도래할 꿈
2017/05/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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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되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고비때마다 힘이 되어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그러한 도움에 힘입어 오늘 이자리 구라의 완성이라는 개인 사진전을 하게되어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개인 사진전에 초대합니다.

혹시라도 나한테 이런 문구의 메세지가 날라가도 놀라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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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인라인을 한참 타던때가 있었다.
그때 알던 지인중에 한명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외국으로 여행을 가고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별안간 사진작가가 되어 벌써 두번째로 도래할 꿈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한단다.
그 동기라는게 외국 여행중 돌고래 사진을 보고
바로 전시회에 돈을 내고 들어가 2시간여를 멍하니 앉아 봤단다.

그후 사진작가를 결심했다는데...

사진 한장을 보고 이 모든 아니 본인 인생의 모든걸 바꿀 생각을 할수 있다는 의지와 열정
매일 매일 쪼그라드는 내 열정을 돌아보니
그의 의지와 열정이 부럽드라.


...

어제 비로 맑고 고와진 평창동 하늘 아래 전시장에 전시된 수채화 같은 사진들
희미한 추억이 되버린 이미지는 수채화 같이 편안하고 따뜻하고 아련하다.
추억은 정확한 기억이 아니라 그저 이미지라 아름다운거 아닐까

가만보니 도래할 꿈은 본인의 이야기가 아닌가!
부디 박작가의 앞날은 꽃길만 있으라.
2017/05/15 13:21 2017/05/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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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14/12/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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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부질없이 앞서가는 서너명을 앞질러 뛰고 요란을 떨다
내려가는 에스켈레이터에서 누군가 툭 하고 내 어깨를 치고 간다.
순간 꿈꾸다 깬 사람 처럼.
내가 뭐하는거지 싶다.
회사에 늦은것도 아니고
출근하는 이 사람들 틈속에서
철새들 군무처럼
나도 모르게 휩쓸려 버린건가.

#2
바쁘지는 않는데
바쁜것 처럼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중력 상태
머리속으로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일 천지이고
사놓고 읽지 않은 책 읽고 싶은 책 읽어야할 책이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는데
연차도 많이 남아서 연차도 써야 하는데
막상 손가락 까닥하고 있지 않다.


#3
영하에 날씨에 운동(?)으로 몸을 혹사시켜서 인지
감기가 잘 낫지 않아서 유자차와 커피가 동시에 마시고 싶다.
유차자에 샷추가는 할수 없겠죠 라는 내 멍청한 질문에
카페라떼와 유자창청을 따로 담아 주면서 나중에 따뜻한 물에 타 드세요 라는 센스를 가진 그녀


#4
그간 추위에 2종 소형 면허 따느라 콧물 흘리며
고생한 덕에 만점으로 면허를 땄다.
게다가 오토바이 보험가입하고 번호판 발급받고 하느라
나름 바쁜 지난 몇주.
대망에 오늘 그 오토바이를 끌고
집에 가야한다.
무사히 갈수 있을지.
신에 가호가 함께 하기를...
2014/12/10 08:23 2014/12/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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