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선 아카시아 향기가...
2006/05/25 12:14
출근길엔 늘 역 앞에서 나눠주는 무가지(AM7, FOCUS, 메트로등)를 읽는다.
개인적으로 주로 Focus를 읽는다..
기사내용이야 거기서 거기라 대충 흝어보고...
주로 읽는건 생활영어와 일어...
오늘도 중얼거리며 읽는다...
난데없이 어디선가 아카시아 향기가 난다...
옆자리에 웬 아가씨가 앉았는데...아마도 그 아가씨에서 나는듯 하다...

머리카락도 길고 손가락도 길고 무테안경 넘어로 보이는 서글서글한 눈매...
시원시원한 외모에 긴다리에 하이힐...이쁜 발목까지...나무랄데 없이 완벽하다...

향수는 무얼쓰는지...
어디에 살며...
무엇을 하는지...
왜 이렇게 일찍 출근하는지...
혈액형은 무어고 결혼은 했는지...
그녀의 소소한 것들이 궁금하다...
하지만 용기가 없다...
눈을 떠보니...그녀는 없고...향기만 남았다...
 
2006/05/25 12:14 2006/05/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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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6/05/25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카시아 .. 껌 향기 아니였나요? ㅎㅎㅎㅎ
  • 제수리 2006/05/25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역시 헨타이 기질..ㅋㅋㅋㅋ
    아카시아향이라..흠....ㅋㅋ
  • TWEETY 2006/05/26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에게 차나 한잔 쏘러 가세욧! -_-
    용기 타령은...
  • 불면왕 2006/05/26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롭다구 인정하실때가 된듯 싶소만...ㅎㅎ

    버티다가 지병이신 '페티쉬'가 악화되지 않을까싶소

    ....-,.-
    • hongyver 2006/05/26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로워...
      니가 나를 좀 위로해줘...
      올드앤뉴에서 한잔?
      페티쉬는 결혼하면...
      내 와이프한테 해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