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구나..
2005/04/09 09:07
정말 정신없었던 한달이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일이지만...
(하루 또는 몇일 디버깅만 줄창 해대다 뭐가 잘못 되는지 분석하는 것데...어느정도 보아온 코드라면 그나마 해줄만 하지만 아예 생판 처음 보는 코드는...)

영국회사와 일본회사가 합쳐지면서(? 유식한말로 M&A 라고 하던가) 했어야 할 구조조정이 있었다.

나랑 거의 일년을 같이 일했던 친구 2명을 포함해 9명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부서를 옮겼다.

필요는 인정하겠으나 방법과 시기가 적절치 못했다. (구조조정전 일본사장이 그만 두었다.)
머리는 이해를 해도 가슴이 이해를 못하다고 할까?

그리고 어제 영국에서 사장단이 일본으로 날라와서 10년 장기 근무자와 첫 영국일본 합작 프로젝트 관련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채찍과 당근...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사탕을 입에 넣으면 그전에 고통을 곧 잊어버린다.
그러거다 사람이란..

물론 나에게도 사탕이 주어졌다.
이제부터 얼마나 힘들어질지 모르겠다.
2005/04/09 09:07 2005/04/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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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lly 2005/04/11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탕 받은거 축하해... 음 어떤 사탕이고, 받은후에 멀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그 일로 인해 스트레쓰를 많이 받긴해도 못해낼 니가 아니라는 생각은 확실한거 가토... 그니깐 새로이 뚫은길을 더 잘 해나가길 바래.. 축하해~~^^
  • 홍가이버 2005/04/11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해내고 싶고..남보다 잘하고 싶고..그런데...두렵기도하고...
    때로는 남잘되는거 질투하고 시기하고...어쩔때 도와주고 싶고..
    모르겠다..젠장
  • sally 2005/04/12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형으로 피를 바꾸던가...
    복잡하게 난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