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사기꾼과 일문일답
2009/06/30 13:25

.............................사기꾼의 작업시도(본인은 이미 눈치 챘음).............
XX님의 말:
 자리에 잇어 ?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응
XX님의 말:
 짐 사무실이야 ?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ㅇㅇ
XX님의 말:
 짐 바뻐 ?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아니 왜?
XX님의 말:
 급한일 잇어서 부탁좀 할라구
 왼만하면 부탁않할라구 했는데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그것보다
XX님의 말:
 진짜 급한 상황이라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먼저
 나 할이야기있는데
XX님의 말:
 핸드폰까지 밧데리 없어서 방법없이 여길로 부탁하는거야
 ㅇㅇ말해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나 사랑해?

...................당황한 사기꾼의 10초간 딜레이.....

XX님의 말:
 갑자기 왜 그래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우리 이렇게 끝내면 안되잖아
XX님의 말:
 나 급한일 잇어서 부탁좀 할게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내 질문에 답을 해줘
XX님의 말:
 ㅇㅇ
 당연히 사랑하지
 친구니간
.....................................오 재치있는 사기꾼 다운 회피 하지만 우린 친구가 아니란다.....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역시 그렇구나
XX님의 말:
 왜 그래 갑자기 나 짐 급한일 잇어서 그런데
 함 부탁 들어줘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뭔데 그래???
XX님의 말:
 짐 급 이체할라구 하는데  현금 얼마 없어서 그래  먼저 나 대신 보내줄수 잇어? 현금 받는대로 바로 보내줄게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얼마나?
XX님의 말:
 500만원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많이 급한가봐?
XX님의 말:
 ㅇㅇ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알았어
 어디로?
XX님의 말:
 해결뒤 상세한거 얘기해줄게  짐 바로 뱅킹으로 가능한거지 ?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응  만나서 줄게 그럼
XX님의 말:
 짐 급해서 그래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그래?  너 어딘데?
XX님의 말:
 몃분이면 돼 ?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나어딘데?
XX님의 말:
 회사지

............................. 너 어딘데를 마음이 급해 오타 쳤으나 사기꾼의 놀라운 답변........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알았어 계좌 불러
XX님의 말:
 김명곤 국민은행 8486-0104-141338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김명곤은 누구야?
XX님의 말:
 입금자 나 이름으로 넣어줘 해결뒤 상세한거 얘기해줄게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알았어 할게 좀만 기다려
XX님의 말:
 부탁할게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ㅇㅇ
XX님의 말:
 사랑한다

.......................................... 사기꾼의 놀라운 응용력 나의 사랑한다를 바로 응용........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짐 하고 있어
XX님의 말:
 보내고 말해줘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응
XX님의 말:
 보냇어 ?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짐 보내고 있어  인터넷이 자꾸 끊긴다  ㅠㅠ
XX님의 말:
 ㅇㅇ 알써  보내고 말걸어줘
[홍성제] http://hongyver.pe.kr님의 말:
 좀만 기다려

..........................................대략 기다려라는 말을 해놓고 난 밥먹으러 감.....

XX님의 말:
 ㅇㅇ
 아직이야 ?
 왜 말업성 ?
 멀하냐

2009/06/30 13:25 2009/06/30 13:25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니하오마 2009/07/01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xx가 아는 사람이름이냐? 아는 사람이면 어찌 눈치챌 수가 있냐?
    • hongyver 2009/07/01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가 아니라 예전 회사동료인데 평생 로그인 한번 안하더니 급 친한척에...
      이렇게 말막할 막연한 사이도 아님에 불구한 어색한 통신체...
      뭐 눈치채는건 어렵지 않은데?
  • TWEETY 2009/07/01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아침부터 엄청 웃어요.ㅋㅋㅋㅋ
    아흑... ㅋㅋㅋ
    진짜... 저 바보 사기꾼 지대 걸려들었네 ^^
  • 입질쟁이~ 2009/07/01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오라방 대단하심 ^^d
  • 제수리 2009/07/04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참에...여자 해커일지도 모르니..
    알아보시고,,함 사귀어보시는게 어떨지...ㅋㅋ
    사랑한다니깐...ㅋㅋㅋㅋ
  • maro 2009/07/08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전 최근에 다단계 방문해주셨다는
    완전 ... 최신 다단계.. 인터넷몰을 팔던데욤 ㅎㅎ

    책 잘 읽고있는데 .. 작가 사인까지 있는거데욤 .. 그런걸 가져도 되나 ㅎㅎ
    • hongyver 2009/07/09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업영역 다단계까지 확대했나보군 사기꾼이...
      그러게 고맙지? 보답을하면된다고...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