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가방
2009/10/15 14:05

학교다닐때 내 책가방은 늘 무거웠다.
가방에 그날 봐야할 책을 넣는 순간 늘 고민했다.
이 책도 저 책도 오늘 꼭 봐야할 책같았다.
그래서 늘 책가방에 책을 담을수 있을만큼 담아 무겁게 학교에 간다.
하지만 결국 매번 후회하곤 한다.
(혹자는 공부 못하는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이번달은 회사일로 한달정도 쉬어야겠다는 문자를 기타선생님에게 보내놓고 나서...
커피를 마시며 멍하니 있다보니...
집근처 스포츠센타 3달 등록해두었던것도 잠시 연기신청 해두어야 하는것도 생각이 난다.
(사실 일어/영어학원까지 신청하려고 했으니...)
당분간 골프레슨만 할 예정이다.

욕심에 무거운 가방을 매번 매고 학교에 갔던것 처럼...
너무 욕심이 앞섰던 탓에 하루 하루가 너무 무거웠던걸까?
조바심만 나고 무엇하나 눈에 띄게 나아져 보이지 않는다.

그저 깊이 없이 담기만 했던게 탈이나는게 아닐까.

꼭 해야할일이 아니라면 잠시 잊어버리고...
성가시고 피곤한 인간관계라면 마음에 두지말고 내려놓고...

핑계삼아...
여름에 못간 휴가라도 내서...
다 내려놓고 와야겠다.

2009/10/15 14:05 2009/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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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co 2009/10/16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부대끼고 버거울 땐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야죠. 쉬다보면 또 머리가 맑아지고 '그래, 다시 해보자'는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기운내시고, 좋은 곳으로 휴가도 잘 다녀오세요~
  • amy 2009/10/27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애 한 번이면 모든걸 내려놓을 수 있으련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