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2009/03/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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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상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웠다.
죽기보다 싫었던 담배를 다시 물었던건 날벼락 같은 소식에도...
흐트러짐 없는 평소와 같은 나의 놀라운 평정심에 대한 시위랄까.

수시로 와락 달려드는 슬픔에...
한순간도 멍하니 앉아 있을수 없어...
몸을 움직여 보지만...
도처에 널려있는 흔적을 피해 달아날수 없어 차리리 네가 원망스럽다.

가지말았어야 했던걸까.
가로 세로 30cm 남짓의 작은 공간에 넣어지는 순간이
내눈에 박혀 잊혀지지 않아 슬프고...
슬퍼하는거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다는게...
또 슬프다.



잘가라....

2009/03/13 23:39 2009/03/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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