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그리고 자아비판 그리고 도전의식
2009/05/06 09:03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다.
예상된 결과였어도 짧은 메일 한통에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을줄이야.

술 혹은 커피 한잔하려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것도 여의치 않고

답답해서 어디든 가려고
새벽같이 일어나 앉아 컴퓨터에 앉아

카쉬의 전시회를 갈까하다
연장 공연한다는 말에 다음으로 미루고

안성목장의 청보리가 아니고 파란 호밀밭을 찍으러 가려다
3시간을 혼자 운전해야하고 날이 날인 만큼 교통체증이 두려워 포기하고...
 
결국 저녁에
인사동 스캔들 이란 영화보는걸로 마무리.

결과를 보고 하려고 미루어 두었던 일이 산더미라.
핑계로 벗어났던 일상을 되돌려야 할텐데.
쉬 털고 일어나는게 유독 힘든건
기대가 컸던 탓일까 나이든 소심함일까.
 
근데 그렇게 한없이 다운되어 있다가도
나도 모르게 자아비판(?)에 이은 도전의식 고취랄까? 막 그런게 생겨.
기분 up down 이 자주되면 우울증이라는데...

2009/05/06 09:03 2009/05/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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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 2009/05/06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이 UP DOWN 표현은 너무 고상하잖아
    그냥 변덕이 죽끓듯 한다고 해.. ㅋㅋ 나도그러해 ㅎㅎ
  • 박용하 2009/05/07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라지에서 자주쓰는 프로그램 목록이나 알려줘요. ㅋㅋ
  • 나이쓰 2009/05/07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 조울증 이잖어~ 챙겨줄 애인을 빨리 만드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