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가져야 해...
2006/04/24 09:09

늘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친구들과 만나 딱히 한것도 없는데 무의식적으로 "아 피곤해"를 외치곤 했다.
그럼 곧잘 친구는 아니 젊은게 한것도 없이 피곤하다니...우리 만나는게 싫다는 소리냐며 볼멘소리를 하곤했는데...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더라...


나에겐 어떤 기준을 정해놓으면...
웬만해서 그 기준을 어기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하는 편이다...
어떤 이의 눈에는 이런 나의 행동들이 소신(?)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고집, 편집증, 융통성부족으로 보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예를 들면...
[FRIEND]
여자를 사귀는데 있어서 나 이외에 다른 남자와는 대화를 나누것조차 꺼린다던가...(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집으로 가는 버스가 여러대가 있어도 유독 한가지 버스만 탄다던가...
신발이나 옷도 한가지 모델만 몇년을 계속 입는다던가...
여자를 볼때 손과 발에 집착을 한다던가...
[/FRIEND]

그러한 강박관념(?)들이...
내 스스로를 옮아매는 동아줄이 되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예민해지고...
실제로 나는 같은 잠자리도 위아래가 바뀌어도 잠을 쉬이루지 못한다...

어제 어떤 티비 프로를 보니 그런한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특히 어린아이들은 과잉행동주의력결핍장애(ADHD)등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내가 딱 그 짝아닌가...건망증에...짜쯩에...집중력 저하에...

내겐 마음에 여유가 필요하다...

2006/04/24 09:09 2006/04/24 09:09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땡굴 2006/04/24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잉행동주의결핍장애.. 그런거 앓고 있는 애들 우리학교에 많은데..
    근데 자주 깜빡깜빡 잊어먹는건 무슨 증상이에요?? 자주 만나는 사람 이름도 잘 까먹자나..
  • 불면왕 2006/04/2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성님 경우는...??

    ' 노화로인한 대뇌신경세포의 광범위한 손상'....

    일명 '치매'라고도 하던데....=.,=!!

    아님,.... '알츠하이머' ...병일수도....ㅋㅋ

    제소견으론 ...

    '엉덩이 영양과다로 인한 상대적 대뇌 영양 결핍'

    이 아닌가싶소...ㅋㅋ

    아침부터 갈궈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