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03/02 10:53
1. 인생
누군가는 강가에 앉아 있는 것을 위해 태어난다.
누군가는 번개에 맞고
누군가는 음악에 조예가 깊고
누군가는 예술가이고
누군가는 수영을 하고
누군가는 단추를 잘 달고
누군가는 세익스피어를 읽고
누군가는 그냥 어머니다
누군가는 춤을 춘다.
시간을 꺼꾸로 살던 제대로 살던 누군가는 자기자신에 주워진 삶을 산다.
2. 무한대와 인연
데이지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치던 날
그 쇼핑객이 외투를 두고 나오지 않았더라면...
그 기사가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쇼핑객을 태우지 않았더라면...
쇼핑객이 주문한 상품이 포장되어 있었더라면...
트럭이 택시를 가로막지 않았더라면...
데이지의 동료가 신발끈을 묶지 않았고 신발끈이 끊어지지 않았더라면...
택시기사가 한눈을 팔 지 않았더라면...
무한대는 신비롭다.
만나지 않을것같은 무한대가 가운데 정점에서 만난다.
사랑은 타이밍이다 라는 말처럼 반대로 달리던 서로가 인생의 어느 한 정점에서 만난다.
3. 회자정리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영원한 것은 없다. 현실이 싫다면 미친개처럼 발광하거나 욕을 하고, 신을 저주 할 수 있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느 한순간 또는 무엇가에 대한 욕망으로 집착할 필요도 없지만...
그저 그렇게 살지 말아야 할 게 또한 인생이다.
크고 넓은곳(신도림 CGV 스타관)에서 봤으니 망정이지
긴 상영시간 허리 아플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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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렇게 살지 말아야 할 게 또한 인생이다.
공감~!
영화봤구나? 요즘 잘살지? ^^
영화 안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