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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삼양목장....
2006/03/01 09:20
25~26일 이틀에 걸쳐 갔다온다.
한달전부터 계획됐던 거라 여러가지 겹치는 사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는거라 지인들이 섭섭할수도 있겠다.
혹 전화가 안돼더라도 그냥 그렇게 잘 있겠구나 하시길...
그럼 다녀와서...

...에 다녀왔습니다...
아니 사실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묵호항과 대명설악콘도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그리 넉넉치 못하더군...

동해안과 대관령쪽은 처음이라 부푼 가슴을 안고...
아침일찍 렌트카를 빌리고 약속장소에서 사람을 태우고...
(익시가 있었을때는 중간중간 스냅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간단하게 찍었드랬는데...DSLR은 너무 힘들어 ㅜㅜ)

어찌 됐건 10시 조금 넘어서 출발...
조금 가다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기로 한 유명한(?) 돼지고기집에 내렸다.
숫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사람들이 북적거릴만큼 맛있었다. 양이 적어서 그렇지 ^^
그곳 현관에 걸려있는 재밌는 문구 "어제 오신 손님 오늘도 오셨군요. 오서오세요. 내일도 오신다니 감사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중요한건 가게 이름을 잊어버렸어...기억나면 나중에 포스팅...
중간에 가다보니 아직 눈이 남아 있는 계곡에 내렸다. 아직 쌀쌀하기 했지만 눈이 녹는걸 보니 봄이 멀지 않았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해를 볼수 없었던듯...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계절도...마음도...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숙소인 대명 설악 콘도에 도착...짐을 풀고 저녁은 속초해수욕장에 저녁 출사를 마치고 먹기로 하고 다시 속초항으로 출발.

(렌트카도 KTX 영수증으로 50% 할인, 콘도도 지인에 도움으로 할인 - 역시 아는게 힘이야)
날씨가 쌀쌀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꽃놀이를 하는 젊은 남녀와 학생들이 많았다.
동명항과 속초해수욕장을 삼각대를 들고 늦은 시간까지 모래사장을 누비고 다녔더니 배가 저절로 고파진다. 그렇게 10쯤 늦은 귀가를 하고 지인들이 그렇게 노래를 불렀다 "오코노미야끼"는 아쉽게 못먹었지만 동명항에서 산 코에 붙일 정도의 회에 지인의 요리솜씨덕에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다음날 혁진씨의 우렁찬 "8시" 소리에 모두 잠에 깨어나서 서둘러 남아있는 모든 재료을 이용해 맛있게(?) 밥을 해먹고 나섰다. 원래는 일출을 찍을 계획이었지만...
지인이 가끔 출사를 온다는 묵호항, 동네는 누군가 외쳤던 한마디 처럼 한국판 산토리니 분위기가 물씬 나는 동네였다.
항구와 등대도 등대지만 마을 골목 골목은 그야말로 온통 이야기 거리다.
다만 내공부족으로 충분히 이야기 거리를 만들지 못한게 아쉬울뿐...
중간중간 명태(황태 아님)를 말리는곳에서 사진도 찍고...

바람이 많이 불고 파란색 지붕...
이쪽에서 찍는게 더 보기 좋다면 집안까지 내주시던 동네주민들...
동네 골목을 뛰어 다니던 동네 아이들...
간만에 내리쬐는 따뜻한 햇볕...

이번 출사에 최고가 아니였을까 싶다.


그래서 대관령도 포기하고 더 머물기로 했는데...돌아갈 시간이...
렌트카를 10시까지 돌려줘야 하는데...
5시에 속초를 출발해서 9시10분쯤 도착했다. 어떻게 했냐구? 궁금하면 직접물어봐...후후후

<더 많은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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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 보러 가기
(사진이 많으니 마우스 압박에 주의!!)
2006/03/01 09:20 2006/03/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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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ETY 2006/02/27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왔지요? ^^
    사진 올려봐요~
  • 니하오마 2006/02/28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태(활어)=황태(고다리,,덜말린것)=동태(얼린것)=북어(완전말린것)
    • 홍가이버 2006/02/28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않아도..."황태다" 하고 그곳 아줌마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명태"라고 하더군(정확히 말하면 "북어"겠지만 서도)..."황태"는 더 북쪽에서 바람에 말리기를 수십번을 더 해야한다고...이곳에서는 이렇게 말려서 "북어"밖에 못 만든다고 하네...하나더 하면 우리나라에서 명태는 못 잡는다고 하더군...명태가 씨가 말랐다나? 아무튼 대부분 러시아 근해에서 잡아온단다...
  • maro 2006/03/03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흐 .. 좋네요
    바다가 보고싶어지는군요 ..
    시즌 끝나기 전에 강릉 꼭 가야겠군
    • 홍가이버 2006/03/03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묵호항에 묵호등대마을이라고 있는데...꼭 한번 가보길...위에서도 말했지만 한국판 산토리노 분위기를 느낄수 있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