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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비츠를 위하여...
2006/05/17 09:18
지인에게 초대권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시간되면 서울극장으로 9시까지 오란다.
연애시대를 봐야 하지만...공짜니까...호로비츠란 영화를 보기로했다.
덧붙여...표가 한장 남으니...혹 생각있는 지인들은...연락주삼...


퇴근하고 서울극장까지 가니 8시가 조금넘었다.
오랫만에 서울극장에 가봤는데 정말 많이 변했더라...
극장앞 포장마차에서 계란김밥(주인아저씨가 그렇게 불러달라고 했다...^^)과 문어다리를 먹으며 유유자적...
찾으려고만 들면 충분히 소소함에서 느낄수 있는 행/복/함.
지인들과 함께 들어간 서울극장 1관은 무대가 있는 시사회 전용 극장.
자리배치만 빼면 관객들 매너도 좋고 근래 가본 극장중 가장 편하게 관람할수 있어서 좋았다.

박용우, 엄정화, 신의재...의 꽃피는 봄이 오면, 스윙걸즈와 같은 음악영화...
박용우의 약간 어리숙한 연기...
특히 전공자씨(?)를 외치고 크게 한바탕 웃는 모습...깍아만든 배우보다 편하다.
엄정화가 가수였던가? 이젠 배우다...마지막 경민이를 보내고 혼자 소리죽여가며 우는 장면은..


내가 전에 이야기 했던가 가는 손가락으로 피아노 치는 여자가 좋다고...
엄정화 손은 기준치 미달(?)이지만 피아노를 너무 잘 치더라...이제부터 좋아할까봐...후후후

영화내내 흐르는 피아노연주...
하우스 콘서트에서 연주하던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인 왕벌의 비행...
마지막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봐도 후회하지 않을...근래 들어본 한국영화중 최고...

+ 블러깅하다가 추가...
혹자는 이런영화는 이제 그만...호로비치가 누군인지 어떤 인물인지도 모른체 웬 신파...음악영화 다운 음악적(?) 예술성이 없다...라고 하길래..발끈!
영화는 영화다와야 한다...호로비치가 누군지...정보를 얻으려면 인터넷질을 하던가 책을 사서 보던가...나를 포함한 대부분에 관객은 감동과 재미를 위해 영화를 본다...


아무래도 피아노를 배워야 할까봐...
그게 안되면 피아노 연주곡 모음이라도...
2006/05/17 09:18 2006/05/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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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6/05/17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아 잼나구나 .. 이번주 영화는 호로비츠랑 다빈치로 결정 .. !!!!

    카메라 .. 사고시포라
    • hongyver 2006/05/17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밌어..꼭 봐...울어서 팬더 되지 말고..ㅋㅋㅋ
      아무래도 카메라 살꺼 같어...
      사라사라...지름신아...
  • TWEETY 2006/05/18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로비츠도 재미나요? 그 재미가 그 재미의 뜻은 아니겠지만... 볼만해??? 큰일이다. 볼 영화가 쌓이고 있다. ㅠㅠ; 으트케... ㅠㅠ
  • 니하오마 2006/05/18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아노치는 아가씨 한 명 소개시켜줄까?
    뭐 니 기준치에 들진 않지만 피아노 강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