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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6/25 첫대회에 대한 소회(所懷) 4
  3. 2009/06/10 Guitar 12
  4. 2009/06/08 당첨이라네요 8
  5. 2009/06/04 허탈

미친놈과 천재사이...
2009/06/29 09:14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들...
사람들에게 그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한다면 능력을 갖고 있지 않는것만 못하다.


2009/06/29 09:14 2009/06/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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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ETY 2009/06/29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
    인정받지 못한다고 갖고 있지 않은 것만 못한거라면 너무 슬픈거 아니에요?
    능력이 있다면, 좋은거죠. 인정받기 위해서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된 것도 아닐테고...

    본질을 찾을 수 없는 자들이 잘 못된거에요.
    누군가의 능력을, 본질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거 그게 우리가 할 일인거 아닐까....?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입장이 아니라 누군가의 본질을 보고 인정해주는 입장이 되자구요..
    말하면서도 왜 자꾸 깨림직하지? ㅡㅡa.. 뭔가.... 음.... ....
    • hongyver 2009/06/29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것도 중요하고...
      인정하려고 노력하는것도 중요하고...
      이미 우리는 뭐가 올바른지 판단하기도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다.
  • maro 2009/06/30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하하

    공익광고가 멋지군~!


    스스로가 본인의 능력을 알고있다면 언젠가 빛은 나는것 같은디 .........
  • TWEETY 2009/07/01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사람들이 만든건 뭔가....... 많이 낯설어요.

  • 첫대회에 대한 소회(所懷)
    2009/06/25 08:4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모임에 참석한것이 거의 가을 끝자락쯤 이었나.
    붉게 물든 풍경을 뒤로 하고 그렇게 수줍게 사격을 시작한게 엊그제 인가 싶은데 햇수로 벌써 몇년이다.

    공을 가지고 하지 않는 운동은 운동 축에도 끼지 못한다 라고 평소 생각했었던 내가...어떻게 사격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딱히 기억 나지는 않는다.
    아마도 그때 당시 TV 광고에서 여배우가 폼나게 여가생활을 즐기는 한 장면으로 나왔던 탓이었을수도 있고...
    태릉이라는 단어가 주는 선수촌, 국가대표에 대한 막여한 동경일수도 있고..
    그렇게 시작은 폼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이 지나 그렇게 낯설게만 느껴지는...
    묵직한 총과 25개의 탄들이 제법 익숙해질 무렵...
    모임의 지인들중에...
    누구는 총을 산다고 하고 누구는 대회를 나간다고 한다.
    한참 요란스러웠을때...
    뭘 대회씩이나 나가고...뭘 총까지 사고...
    나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로 치부해버리고 그냥 그런가 보다 싶었다.

    문득...
    커피한잔 들고 멍하니 바라본 창밖으로 비가 후두둑 쏟아질때...
    미치도록 나른하고 할일없는 어느 주말 오후...
    심하게 스트레스 받은 어느 퇴근길...
    노을빛 닮은 약간은 촌스런 주홍빛 접시가...
    보고 싶을때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습다.
    서른몇년을 살면서도 그렇게 보고싶은 님하나 만들지 못했으면서...
    뜬금없이 촌스런 접시가 보고 싶다니.

    누군가
    어떻게 대회까지 나오게 됐어요?
    라는 질문에
    접시가 보고 싶어서요.
    라는 답을 얼마나 생뚱맞고 우스울까?

    사실은 그렇다.
    그런 접시에 대한 그리움(?)이 쌓이다 보니 관심이 되고
    그러한 관심이 참여가 되고...
    비록 첫 참여가 비록 어떤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더라도
    실망은 가당치 않다.

    내 그리움이며 관심이며 참여는...
    누구를 위한것도 아니고
    무엇을 바라는것도 아니다.
    온전히
    나를 위한...
    나를 향한...
    열정이기 때문이다.


    2009/06/25 08:45 2009/06/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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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 2009/06/25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른 몇년을 살면서도 그렇게 보고싶은 님하나 만들지 못했으면서...
    난 이 대목이 참.. 가슴아파 ㅠㅠ
  • TWEETY 2009/06/25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 노력해요!! 총쏘는데 쏟는 것 만큼만~
    화이팅요...

  • Guitar
    2009/06/10 08: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렸을때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다.
    또 나이가 드니 드럼이 배우고 싶었다.
    그러나 결국 기타를 배운다.

    그나마 기타는 간단하게나마 코드 정도는 잡을줄 알았지만 피아노와 드럼은 아예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시작의 두려움(?)이 어쩌면 발목을 잡았는지 모른다.

    만약 어렸을때 피아노가 주는 막연한 고급(?)스러움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없었다면 어쩌면 지금 피아노를 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에 반하면 기타는 그다지 어렵게 접할수 있을뿐 아니라 기타를 매고 연주하는 모습은 멋지기까지 하다.
    그러니 작업용으로 딱 그만한 악기도 없지 싶다.

    직장인이 되고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니...
    3만원 기타(3만원짜리 기타 포스팅 참고)가 아니라 제법 비싼것(수제 30호정도)으로 고르고 보면대, 발받침대 그리고 조율기와 박자기가 되는 놈으로 이것저것 구입을 했다.
    너무 시끌벅적하게 시작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느리게 가더라도 제대로 연주할수 있을때까지 꽤 오래 배울생각이다.
    사실 일주일에 두번은 가끔 회사일이 바쁠때 일산에 있는 학원까지 가려면 6시 땡 퇴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벅찬것도 있지만...

    한칸의 좁은 연주실에서 혼자 기타를 연주하는게 재밌다.

    segovia Rober de Visee  Suite in D minor(Gavotte)
    세고비아 연주 로버트 드 비제 모음곡  라단조(가보트)
    ...
    2009/06/10 08:04 2009/06/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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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하 2009/06/10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거 햇님이 연주한거심???
    • hongyver 2009/06/10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으면 나도 좋겠다.. 위에 써 있지 않느냐?
      세고비아 연주라고...
      참 무식해...
  • 20 2009/06/10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나도 일렉 기타 배울려고 하는데 ㅋㅋ
  • 박용하 2009/06/11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세고비아기타로 연주했다는 건줄 알았음~ ㅋㅋ나 안무식해!!
  • 김해댁 2009/06/12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원이가 아침을 먹다가 갑자기...
    "엄마, 삼촌은 밥을 잘 먹고 잠을 잘자서 멋진거지?"
    "그럼.!"
    "그럼 나도 밥 잘먹어서 멋져져야지!! (엄지와 검지를 턱에 괴면서...)"

    그렇지 않아도 멋있는데 거기다가 기타까지 연주 하시는 모습을 보이면
    주원이 홀딱 넘어가겠는데요????ㅎㅎㅎㅎ

    지난번 도련님 방에서 기타 있는거 보고와서는 집에서 배드민턴 채를 가지고
    연주를 얼마나 잘해내던지....따라쟁이 홍주원이 또 따라하겠네요...훗훗

    (그나저나 싱글 생활 오래하는것도 따라해불면 안되는디~~~~~~~~~~~)
    • hongyver 2009/06/13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은 밥도 잘 안먹고 잠도 잘 안자서 멋진건데...>.<
      같이 있을때 원수(?) 같더니...
      떨어져 있으니 주원이 준희가 보고 싶네요...
  • 니하오마 2009/06/13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나 보다 ^^,,, 나도 한때(중딩시절) 기타에 푹 빠진적이 있었는데...아~ 옛날이여!

  • 당첨이라네요
    2009/06/08 09:5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치즈에 관한 여행기를 썼던분이...
    이번에 파스타에 관한 책을 내게 되서 사인책 받기 미리 리뷰 이벤트를 했는데...

    내가 단 리플이 사심(?)의 최강으로 당첨.

    일년이상의 수고 끝에 만들어낸 책을 딸랑 리플 한줄 달고 받기가 영 죄송한데...
    월요일 아침부터 뜻하지 않은 기쁨에 대한 보답이라도 해야 할듯 싶어 책이 나오는대로 몇권 주문해서 지인들에 나눠 봐야겠다.(나도 이벤트를 해봐?)
    아무튼 부디 대박 나시길...
    2009/06/08 09:50 2009/06/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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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9/06/08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 도 하나 주셈 ㅋㅋㅋㅋ
  • 박용하 2009/06/08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나눠주세요~
  • 김해댁 2009/06/08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손들어 보아요~~~
  • 제수리 2009/06/11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하나 주세요....plz

  • 허탈
    2009/06/04 08:42

    얼마전 지인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사실 그주에 회사에서 테스트 업데이트 파일을 3500명이 되는 전체부서로 업데이트를 해버리는 바람에 300여대의 피씨가 오작동을 하고 그중 1/3은 OS를 재 설치를 하는 바람에 밤낮으로 일하는때로 그닥 여유롭게 전화를 받을 상황이 아니였다.

    그런데 지인이 인생에 조언을 구하는게 아닌가.
    다름 아니라 나이차 나는 사람을 사귀는중인데 내가 그 나이든 사람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달라는 것.
    사실 조언을 해줄만큼 연애경험이 풍부(?)하지 못해 몸에 사리 생겼어 라고 농담이나 하는 나에게 이런 부탁은 난감할수밖에.
    아무튼 공간적 시간적 경험적 난관을 오로지 밥그릇수로 극복하며 성심성의껏 조언을 해주고도 시간이 모잘라.
    어쩔수없이 미안하다 나중에 전화하자 라고 끊을수 밖에 없었다.

    회사에서 어느정도 정리되서 이틀후엔가 전화를 했더니...
    언제 그런 부탁이라도 했던가 투에 말투.
    자세한 내용은 구차하니 생략하고...
    결론적으로 남의 연애 사생활에 관심을 갖는 그런 스포츠신문 기자가 되버린 상황이라 무안하기 이루 말할수 없음이다.

    사실 일하는 내내
    아 이런말도 해줄껄. 아 그말은 하지 말걸 하면 혼자 온갖 잡스런 생각을 드리블하며 잠못 이룬게...
    난 참 오지랖도 넓다.

    ...
    いきものがかり - ふたり
    TheBoxeR의 낯선공간 에서 무단링크
    2009/06/04 08:42 2009/06/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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