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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9/04 자린고비는 굴비를 보고 홍가이버는 책겉표지만... 6
  3. 2007/08/30 익숙해지려면... 13
  4. 2007/08/28 인자무적(仁者無敵) 6
  5. 2007/08/10 화려한 이십구만원

전화로 위복???
2007/09/07 08:11

어제도 마찬가지로 2시간이 걸리는 퇴근길...전철을 타고 가다가...
책보는것도 지겹고 조는것도 지겨울때쯤 진규아비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한통왔다.

6개월전에 영등포에서인가 과동기 모임에서 그저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을까?
사실 전공과 무관한 업종으로 변경 하다보니 과동기들과 연락도 소원하고 소식도 거의 뜨문뜨문 들을수 밖에 없다.
당연히 결혼이니 아들을 낳았느니 하는 소식은 늘 뒷북이고 또 제대로 사전에 연락이 와도 다른곳과 일정이 겹치면 갈지 말지를 놓고 고민하기 일수다.

대충...
사는게 그렇게 만만치 않더라.
밑에 후배녀석이 별안간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버렸더라.
언제 장가가는냐.
가끔 니 생각난다.
였는데...

가끔 니 생각한다 에서...
웬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전혀 생각하지도 사람한테 고백(?)을 받으니...
끊고나서 공원벤치에서 일어나 집 엘리베이타를 타기까지 내내...
응응 거리지 않고 좀더 성의있게 없는 대답을 할껄 하는 후회를 했다.

최근 연속되는 인간관계 좌절모드에서...
긍정적 인간관계 모드로 전화...위복(?)...

2007/09/07 08:11 2007/09/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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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질쟁이~ 2007/09/07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생각나네? ㅋㅋㅋㅋ
    오라방 카메라 렌즈가 ㅋㅋㅋ
    에잉~ 감성쟁이~ ㅋㅋㅋ
  • 비밀방문자 2007/09/07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hongyver 2007/09/07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아닌데...
      이친구가 나랑 이야기 잘통하는 친구였다면...
      벌써 막역지우(莫逆之友), 지기지우(知己之友) 했겠지?

  • 자린고비는 굴비를 보고 홍가이버는 책겉표지만...
    2007/09/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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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제목에 끌려(?) 사게된...큼지막한 사진과 공감하는 글들이 실린 다이어리만한 책
    2. 장정일의 공부를 읽고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결심하고 뒤늦게 사게 된 독서일기 7
    3.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정교한 논리, 성역없는 비판으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들을 하나하나 들추어냈던 박노자 교수가 쓴 책 - 당신들의 대한민국 1,2 권
    4. 곽용재님의 Efficient C++ - 프로그램 성능을 끌어 올리는 핵심 테크닉 이라던데...과연...
    5. 대한민국 개발자들의 희망보고서래...얼마나 절망적이면...
    6. 애자일 컨설팅으로 유명한 김창준님의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해보자고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7. HeadFirst 의 디자인패턴책을 읽다가 너무 java위주로 설명되었길래 홧김에 산 C++로 배우는 GOF...어쩌구저쩌구 책
    8. 2권의 rootkit 책, Professional Rootkits,  Rootkis: Subvertiong the windows kernel
    그외에 C++ 책이 옛날책밖에 없길래 산 벼개만한 The C++ Programming Language(Bjarne Stroustrup), STL 관련 서적 C++ Standard Library, Head First JAVA 책을 사서...
    밥도 안먹구 책만 보고 있음...사실은 책 겉표지만 보고 있음...
     
    2007/09/04 09:03 2007/09/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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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질쟁이~ 2007/09/04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로 프로그래밍 책을 읽네?
    "공부"를 읽고 확신 한거.. 역시.. 장정일은.. 아니야~ !!나에게!! ^^
    BUT!!
    끌림"과 박노자 교수의 책은 나도 끌리네.. 홍홍~
    돌려보실라우~ 아님 사서볼까? ㅎㅎㅎ
    • hongyver 2007/09/04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내용이? 글스타일이?
      책은 얼마안하니 사서봐라...저거 언제 볼지 모르겠다. ^^
  • TWEETY 2007/09/04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표지만 봐도 내공이? ㅋㅋ
    예전엔 사전 베고 잤자나? 그지그지???
  • 땡굴씨 2007/09/04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궁금한거 있는데..
    내일 일과중에 시간 되면 네이트 대화 신청 하겠어요... 받아주삼

  • 익숙해지려면...
    2007/08/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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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곳에 익숙해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가.
    고등학교 친구들이 있는 몇십년간 살던 동네를 떠나 낯선 일산으로 이사를 왔을때도 그랬고 4년여정도를 일했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직장을 다닐때도 그랬다.
    익숙해지기까지의 시간은 비록 그 시간이 얼마되지 않았더라도 익숙해져야 하는 자에게는 그 시간과 과정이 실제보다 길고 서먹서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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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여자친구와 사이가 안좋다는 지인과 같이 인생토론(?)도 할겸 늘 가던곳으로 커피를 마시러갔다.
    근 5~6년을 다니던 곳인데 예전 일산신도시가 생겼을 당시 카페골목(?)으로 유명하던 그 길 마지막 언저리에 있는 곳으로 처음 형에게 물어물어 찾았을때 일산지리도 서툴고 해서 꽤 어렵게 찾았던 기억이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받았던 감동을 이야기 하러 가기도 했으며...
    속내를 보여주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데려가기도 했었으며...
    때론 지인의 고민을 들어주는 편안한 집같은 곳이기 했으며...
    딱히 커피가 맛있지는 않았어도
    가끔은 반바지에 슬리퍼에 그냥 커피한잔이 먹고 싶어 들르기도 했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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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골이 되고 익숙해지면 좋은게 눈치 안보고 적당히 편안한 자세로 오래 있어도 되고 가끔 공짜(?)로 커피나 라면을 먹을수 있어 좋다.

    지인과 적당히 수다를 떨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이 한마디 던진다.

    "다음에 언제와? "
    "글쎄요. 한달에 한번정도니 다음달에 오지 않을까요?"
    "그럼 9월 4일 전에 와."
    "왜요?"
    "... 없어져 ..."

    한장소에서 한 간판으로 5~6년 정도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다가도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그전에 한번 간다고 이야기 해놓고 보니 벌써 이번주다. 조급한건 마음만이고 정말 가게될지 모르겠다.

    그것도 그거지만 또 새로운곳에 익숙해지려고 생각하니 그 시간과 과정이...
    또 눈에 밟힌다.

    2007/08/30 10:22 2007/08/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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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질쟁이~ 2007/08/30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없어져..." 라는 말이..
    오래된 연인하고 헤어지는 느낌처럼 맘이 아프네 ^^
  • TWEETY 2007/08/30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저기 나도 가본 곳이자나? 맞죠? 왜 없어진데??????????????????????
    사장님이 가게 넓혀 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단골 없어지면 쓸쓸한데...
  • 땡굴 2007/08/30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말?
    나도 홍가이버랑 오빠땜에 첨 가본 까펜데.. 그럭저럭 한 대여섯번은 간거 같다..
    나도 아쉽네... 후후... 주말에 같이 영화 보고 키위쥬스 마시러 가든지...
  • maro 2007/08/31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말했던 단골 .. 카페??

    아 .. 아쉽겠어욤
    단골 떡볶이 집 없어져서 나도 요즘 아쉬운 중 ^^;;;
    • hongyver 2007/08/31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maro랑 한번도 못 가봤나?
      단골떡볶이...후후후...
      요즘 사진찍으러 다니나? 조용하네?
      난 휴식중 ㅜㅜ
  • TWEETY 2007/08/31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골 떡볶이집, 단골 문방구, 단골 찻집... 없어지면 무쟈게 아쉬워... 떡볶기 먹고 싶을 때마다 해먹을 수도 없고..이번엔 난, 내가 이사하는 바람에 단골 떡볶이 집을 떠났음. T-T
    • hongyver 2007/08/31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트시절 우리가 잘가던 단골집은 없었나 생각중...
      ...
      없었구나...극장은 간간히 갔어도...
      그렇게 열심히 했나?
  • sally 2007/09/01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구나...
    가끔은 익숙한게 멀어질때가 있어...
    그보다 더한 무언가가 그럴때도 있어...
    그냥...
    보내고 아쉬워 마러...
  • TWEETY 2007/09/03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비트시절 단골은 없었어도 캠프시절 단골은 있었지.. 역삼역 김가네..
    나만 가면 떡복이는 공짜였는데.. 그래서 같이 공부하던 녀석들이 날 좋아했지. ^^;;
    내가 넘 맛있게 먹어줬었거든.. 다먹고 나면 늘 만세를 부르고..

    아후... 지금 생각하니깐 많이 어릴 때다..
    가을 바람 솔솔 부니깐 생각나네?? ^^;;

  • 인자무적(仁者無敵)
    2007/08/28 09:38
    누군가는 술을 먹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들 서로 양보하고 조심하자라는...내 이야기를 듣다...
    울어버렸고...

    또 다른 누군가는 회의를 하다...
    나를 깍아 자신의 존재를 올려볼려는양...막말로...
    내 가슴에 못 박는말을 했다...

    이따위 논리와 저따위 이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미 누군가는 울어버렸고 난 가슴에 못이 박혔다.

    인자무적(敵)이라던가...
    적이 너무 많아 슬프다 요즘...

    인자하지 못한 나를 탓하지는 않고 남탓하는 후기...
    그나마
    우는아이에게 더 심한 매질은 하지 않았고...
    상처받은 말에 몇곱절 심한말로 되받아 치지 않았다...
    2007/08/28 09:38 2007/08/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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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질쟁이~ 2007/08/29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 써니 2007/08/29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자는 작은 상처에 아파하지않고 아픈상처를 표현하지않는다고했습니다.

    울어버린 사람과 상처받은 사람이 서로 위로하면 같은 미안해하고 아파한다면..
    그것보다 더좋은것이 어디있겠습니까..

    배움이 많으면 적이 많고 적이많은면 이겨낼수있다고 들었습니다.

    형님께서 군자에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을뜻합니다..
  • sally 2007/08/29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케 될까 심장뛰는 이 두근거림...

    별루 좋은 기분 아냐...

    꼭 남의 불륜 사생활을 본것처럼...

  • 화려한 이십구만원
    2007/08/10 09:36
    전사모에서 압력을 넣어 한국은행에서 이런 지폐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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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알짜매니아 >
    2007/08/10 09:36 2007/08/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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