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에 해당되는 글 513건

  1. 2006/02/01 우연? 인연? 2
  2. 2006/01/26 킹콩 또는 왕의남자 보실분! 10
  3. 2006/01/25 땅거미가 질 무렵에 단상(短想)
  4. 2006/01/19 살껏같다... 10
  5. 2006/01/16 감기군과 대화중.... 18

우연? 인연?
2006/02/01 08:53
#장면1.
설전날이었다.
출근(?)길 버스에서 내려 비몽사몽간에 길을 걷던중...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
아니나 다를까 나를 뜨겁게 바라보던 사람은 나에게
"저 혹시 홍성제?"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그의 얼굴은 기억이 날듯 말듯...일단 반가운척 부터하고...단지 동갑내기 였다는 것이외에...
아무리 그의 이름을 기억해내려고 해도 도통 고등학교 친구인지...대학교때 친구인지...아님 전 직장에서 알게된 친구인지...대략 난감...
그러는 사이 그는 눈치를 챘는지 명함과 이름을 말해주고는 길 건너편으로 총총히 사라졌다..."다음에 한번 보자"라는 통상적(?)인 인삿말과 함께...
건널목 한가운데 서 있었던 내손에는 명함 한장만이 남겨져 있었고...

#장면2.
그날 회사일을 마치고 설전이라 영화를 볼 요량으로 버스를 타려 강남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를 쳐다보고 있는데...누군가 그런 내 시선을 가리며 내 앞으로 다가오는게 아닌가...버스를 놓치기 싫어 자꾸 그 사람을 피하며 버스가 오는지 살펴보는데도 자꾸만 내 시선을 가리길래...
도대체...아~왜~...하며 바라본 그 사람은...다름아닌 지인...
버스에서 나를 보고 일부러 내렸단다.
어찌나 반갑던지...우연히 본것도 반갑지만 나를 보고 일부러 내렸다는 말이 더 고마운거 있지.
그 마음이 고마워서 지인이 걸어야 할 한정거장의 거리를 같이 걸어주었다.

우연이 인연이 된다는거...
통상적인 인사...
다음에 한번 보자. 꼭 연락해...
연락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연락하면 우연이 인연이 되는거고...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는군...
'...세번째는 아니 맞나는게...'
2006/02/01 08:53 2006/02/01 08:53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aro 2006/02/02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1년에 한번씩 버스안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면
    "내년에도 또 만나겠지?" 하고 웃어요 ㅎㅎㅎ
    • 홍가이버 2006/02/02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그냥 우연은 우연일뿐이잖아...
      난 우연을 믿어...인연도 믿고...
      철이 덜 들었다고? 그냥 그렇게 살고 싶어...
      철없이...ㅜㅜ

  • 킹콩 또는 왕의남자 보실분!
    2006/01/26 23:43
    금요일이고 또 설날이고...
    왠지 설레는 날입니다.
    해서!
    시간남는분 연락주세요...벼르고 벼르던 왕의남자 또는 킹콩을 금요일 저녁에 볼 생각입니다.

    2006/01/26 23:43 2006/01/26 23:43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찬빠 2006/01/27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도 형의 물음에 대답을 안할것같아서 저라도 댓글을 달아둡니다.
    '전 안볼래요'라고...
    • 홍가이버 2006/01/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깜박잊고..이야기 안했는데...
      전씨성을 가진 눈작은 좁쌀탱이...
      찬석빠가라는...미안하지만 사양합니다...다른데 알아보세요..
  • 나이쓰 2006/01/27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금욜)저녁에 왕의남자 보자구 하던데요?

    노친네... 할일두 없구 집에 있으면 눈치만 보일텐데..

    특별히 껴줄께요 ㅋㅋ
  • 비밀방문자 2006/01/27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니하오마 2006/01/27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오늘부터 일이다 ㅜㅜ 씨~ !
  • 봉 권정인 2006/02/02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고쳐... 거슬려...

  • 땅거미가 질 무렵에 단상(短想)
    2006/01/25 09:28

    땅거미가 어둑어둑 해질 무렵...
    불그스름한 노을이 질즘음...
    슬/프/다/

    그 시간때면
    횡단보도의 파란 신호등이
    더욱 선명하게 보일테고...
    퇴근하는 자동차, 버스가 엉켜
    울부짖는 소리도 요란하고...
    그래서 더욱
    슬/프/다/

    이방인처럼
    저속에서 나도 요란하거나
    선명해지지 못하는
    그래서 또
    슬/프/다/
    2006/01/25 09:28 2006/01/25 09:28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살껏같다...
    2006/01/19 08:57
    며칠 감기로 끙끙 댔더니...
    하루하루를 대충 살더이다...에구...면접은 왜 또 그때 보는건지...
    이왕 이렇게 된거 천천히 여유를 가지며 아르바이트 하면서 조금 큰 직장을 알아보려는데...
    남들 눈에는 그게 걱정이 되나보다...걱정하지들 마시길...


    아무튼 어제 병원을 또 같더니...
    기침(마른기침)에 원인은 아무래도 앨러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기관지가 약하니 담배를 끊으라고 하네...
    전에도 기침을 한번 하면 한달 두달씩 하곤 했는데...
    이 참에 담배를 끊어야 할듯...
    2006/01/19 08:57 2006/01/19 08:57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니하오마 2006/01/19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 ,,만병의 근원이지.. 짤라!!
  • TWEETY 2006/01/19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증말? 끊어? ㅡㅡ
    믿어주까? 흐흐흐흐....
  • maro 2006/01/19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제 시장나갔다가

    어느 아주머니 왈

    '담배값이 .. 한달 적금값이넹 '

    담배 끊고 적금드삼~ ㅎㅎ
  • song 2006/01/19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연20분만지나도 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떨어지고 손과발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간데요..8시간후면 혈중 일산화탄소량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혈중 산소량도 정상치로 복귀하고 12시간 경과시 심장마비 위험이감소하며,48시간이 지나면 말초 신경이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후각과 미각능력이증가.2~3주후에는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폐 기능이 30%이상증가하며,1~9개월에는 기침,코막힘,피로,호흡곤란 등이 모두 감소하고 폐의 섬모세포가재생해 폐의 자체 정화 기능이 정성화된고,1년니 지나면 심장마비위험이 정상인의 절반으로 줄오들고,5년이 지나면 폐암 구강암,후두암,식도암으로사망 확률이 흡연자의절반 수준으로줄어들며..10년에 이르면 폐암으로 죽을 확률이 비흡연자와같아진데요^^
    그러니 금연 성공하셈~~~^^
  • 제수리 2006/01/19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금연 77일째...ㅋㅋㅋㅋ

  • 감기군과 대화중....
    2006/01/16 08:30
    감기군과 대화중...
    보통 감기군이 아니란걸 알아냈습니다.
    콧물과 두통, 몸살을 동반한 엄청난 내공을 지닌 녀석입니다...
    죽겠습니다...

    핸드폰도 놓고 왔다는걸...이제 깨달았습니다.
    2006/01/16 08:30 2006/01/16 08:30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song 2006/01/16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사 한대 놔드릴까요??
  • 찬빠 2006/01/16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집에서 고꾸라졌었나보죠?
    퇴근길에 스테프 핫도그나 먹으러가지고 전화했더만 안받네 이냥반~
    그래서 혼자 드시고 왔삼~

    아직 쿠폰 두장 남았으니 나중에 핫도그 먹으러 가염~
    맛나요~ ^^
  • 니하오마 2006/01/17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코막히고,,콧물에..잠을 못자겠다..답답해서,,,
    게다가 감기약은 왜이렇게 독한지...머리가 빙빙 돈다...

    찬석아 그렇게 먹으면 니 배 마이나온다.. ㅋㅋㅋ
  • 찬빠 2006/01/17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헬스장 같이 다니실 뿐!!
  • 제수리 2006/01/17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나이는 못속여~!! 난 왜 감기도 안걸린다지요???
    빨개벗고 다니면 걸릴려나???나두 좀 아파서 결근좀하고잡네욬ㅋ
    • 홍가이버 2006/01/18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 문제가 아니다...얼마나 세상을 열심히 사는냐 이다...고로 넌 세상을 대충 대충 산다는 이야기다...알겠느냐?
  • maro 2006/01/18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홋 찬석이가 찬빠?? 날군도 강남 근무자?
    나도 스템프 핫도그 좋아라 하는뎅 ...

    감기 .. 몇년째 안걸린다 자랑했다가 바로 걸렸다지요
    제술님 .. 조심하삼
    • 홍가이버 2006/01/18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찬석이가 취직을 해서 얼마전부터 강남(정확하게는 양재)에서 일한답니다...놀러오삼...찬석이가 스템프 핫도그 산답니다...
  • 찬빠 2006/01/18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줄 알았으면 하나 더 남겨둘껄...
    시식 쿠폰이 네장 있었는데,
    한장으로 나 먹고,
    먹고나서 웬지 홀수개로 남으면 안될것같아서 한장은 포장해 왔는데...
    그래서 지끔 두장 남아씀~

    근데여~~~ 나는 스테프 핫도그 Steff Hotdog 먹자고 했는데,
    스템프 핫도그는 중국산 새로나왔나여??

    찬빠는 '찬석오빠' 줄임말~ ㅋㅋ;;
  • maro 2006/01/23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때쯤 하는 맨트 .. 구정 지나고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