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에 해당되는 글 513건

  1. 2006/01/13 성제표?성제식? 10
  2. 2006/01/13 요즘 내 머리속에는... 6
  3. 2006/01/10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가난 8
  4. 2006/01/07 프로그래머일까? 아닐까? 9
  5. 2006/01/04 쟤들 뭐니? 2

성제표?성제식?
2006/01/13 09:12
언젠가 부터 사람을 만나면서 내 나름대로 방식이랄까? 아무런 특징없고 이렇다 할 내 놓을 만한 명함도 없는 내가 상대방에게 나를 인지시키기 위한 일종의 생존(?)본능이랄까?

꽤 친한 지인들 뿐 아니라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예외는 아닌데...아니 첫 대면이었던 사람들에게 더 했다 싶다.

그 나만에 방식이라는게 억지로 웃음을 유도하려다 보니 상대방의 약점을 꼬아 이야기 하거나 구박하거나...하는...

그렇게 성제표식 멘트를 남발하다 보면 대략난감(大略難感, 이게 사자성어일까? 드라마 궁에서) 상황에 빠질때가 있다.
웃자고 한 이야기가 상대방의 기분을 망치거나 저 사람이 나 싫어하는거 아냐 라는 오해를 사거나...

인지상정이라고 했던가...나 스스로도 그런 말들을 상대방에게서 듣길 원치 않으면서...

서로 아껴주고 좋은말만 해주고 살아도 모자란 시간이다...
2006/01/13 09:12 2006/0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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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6/01/13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궁 재미나요?대사에 인터넷 용어 많이 쓴다고 신문에서 뭐라 하던데 ^^
    • 홍가이버 2006/01/13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이걸이 더 잼나는거 같은데...
      뭐..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그런 대사들 많다고 양해 해달라고 하던데...어짜피 드라마 이해하고 봐야죠..
      그나저나 채널틀기 바빠서..^^
  • TWEETY 2006/01/13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요즘 오빠가 깨달음이 이것저것 많구나? ^^

    으~ 저노무 사장님의 압박...-_-
  • 찬빠 2006/01/13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모티콘 안어울려!
  • song 2006/01/13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성하세요!!!
  • 쑤~ 2006/01/16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시오~~오라버니

  • 요즘 내 머리속에는...
    2006/01/13 08:39
    직업에 대한 잡념
    좋은 직장, 편한 직장, 평생 직장 뭐 이런 기준에 대한 수위랄까?
    로또 당첨에 대한 기대
    인생 뭐 있어? 그까이것 로또 한방이면...
    사진에 대한 열망
    사진을 찍고 싶다. 이상하게 카메라만 잡으면 모든게 고요해져...
    여행에 대한 희망
    목적지 없이 가다가 졸리면 자고 보고...뭐 이렇게...시간에 쫓기어 가는 것보다...자유롭게
    외장하드와 DVD Writer에 대한 지름신
    괜스레 early adaptor 기질 발동하데? 이런거 자제...
    보드와 크레이 사격에 대한 욕구
    보드의 카빙과 라운드 사격에 맛을 들린 상태라...
    ------------------- 뒤늦게 추가 -----------------
    영화보기를 갈망
    영화보는거 너무 좋아...나 대신에 다른 인생을 살아본다는거 멋지지 않어? 가끔 현실과 영화를 혼동해 탈이지만...


    좁쌀 눈탱이 날군에게 트랙백
    story.dnip.net/tt/rserver.php?mode=tb&sl=94
    2006/01/13 08:39 2006/01/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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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방문자 2006/01/13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찬빠 2006/01/13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다 '좀 쉬고싶다'는 것 같은데...
    혹시 갱년기??
  • 제수리 2006/01/17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은요????

  •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가난
    2006/01/10 09:02
    가끔 인터넷을 하다보면 전혀 뜻하지 않게 생판 모르는 사람의 글을 읽을 경우가 생긴다.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는 글도 있고 괜스레 짜쯩만 나는 글도 있고...
    마음에 드는 글을 만나면 웬지 반갑고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여기 이사람...에게서...
    늘 현실에서 타협해버리고, 정신차리라며 또 다른 나에게 늘 인내와 자제만을 외쳤던 나에게 왜 그랬니? 이유가 뭔지 되묻게 한다.
    더 당황스럽고 황당한건 그 질문에 대한 그럴싸한 이유를 못 찾겠다는 거다.
    이미 시작이 늦어버린 나이에 직장과 경제적인 문제는 핑계에 지나지 않다는걸 남은 몰라도 적어도 나는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지 않았을 뿐인가..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가난은 반비례한다.
    더 늦기전에...

    여기 이사람의 글
    [FRIEND]
    "하루에도 여러 번 번복...반복...
    여행을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한 날은 회사를 입사한 후 부터였다.
    그 때는 목적은 없었고 파리 오르세에서 보던
    그림들을 다시 보고싶은 이유였던것 같다.
    파리는 그저 그랬으나 오르세의 그림은 좋았고 오르세에 걸렸을만한
    그림들에 관한 책들을골라 사서 읽기 시작했었다.
    스물 일곱이나 되어서야 다니기 시작한 첫 직장다운 직장은 다니기
    시작한 날부터 "여긴 인생을잡아 먹는 곳이군....."
    이란 생각에 사로잡히게 했다.
    골프장이란 곳이 산속에 있다보니 어찌나 집에 가고 싶은 날이 많던지
    처음 적응기에는 캐나다에서
    느꼈을 홈씩 만큼이나 집을 그립게 했다.
    그래 6개월만 참자...아니 일년만..
    일년쨰 되던 해엔 라섹 수술을 했고, 이년째 되던해엔
    엄마를 모시고 태국엘 다녀왔다.
    삼년째 되던해엔 면허를 따서 차를 샀고 사년째 되던해엔
    각종 카메라 장비를 마련했다.
    그러다 서른을 맞는 생일 다음날 이제 그만 됐다...
    싶은 생각이 머릿속에 잡혔고 바로 그 다음날 퇴사를 하겠다고 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했으나 정신적으로는 가난했다고...
    "꼭 가야해" 라고 하루에도 수십번을 스스로 되묻고도...
    결국 가겠다는 사람...
    [/FRIEND]
    2006/01/10 09:02 2006/0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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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 권정인 2006/01/10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십 번을 되묻고 있는 중...
    그러나 나도 가야할 것 같음...
  • song 2006/01/10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드폰은 찾으셨나요??77아저씨~~^^
  • maro 2006/01/1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그렇게 안주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직장인 인듯
    과감하게 .. 떠나야지 하면서
    주변사람들(특히 부모님) 핑계에
    나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고
    월급이라는 유혹을 쉬 떨쳐버리지 못하지요

    요 며칠 회사(꼭 집어 말하면 모든 행사력있는 실권자 한놈)가
    날 미치게해서 막 울컥하고 열받고 고민하고 그러는데 ..
    그러면서 막상 그만둘 생각을 하면
    왜 이리 걸리는게 많은지 ....
    일단 준비는 하고 멋지게 당당하게 관 둘 수 있을 때 관두라는 어르신들의 충고를 따르기로 했지요
    (아 이것도 합리화같다~ 우울해지려 한다 ㅡ.ㅡ)

    암튼 어제 서점 기웃거리다가 잠깐 본 책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아는 것이 힘이다 .. 이건 완전한 문장이 아니다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힘이다."
    • 홍가이버 2006/01/11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후 누가 마로님을 열받게 합니까?
      저도 말이죠...가끔 튀어나오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한달에 한번 월급봉투로 합리화 하죠...

      돈이라는게 뭔지...^^
  • song 2006/01/11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보구 바보래~~웃기셩~~~투사부일체 보여주셈^^

  • 프로그래머일까? 아닐까?
    2006/01/07 08:42
    아래의 문제를 맞춰보자.


    [상황]
    8명의 친구들이 길을 걷다가 폭우를 만나 발이 묶이게 되었다.

    [조건]
    1.목적지 까지는 왕복 2시간. (즉, 편도 1시간)
    2.우산은 단 한개뿐.
    3.우산 한 개로는 최대 2명이 비를 피할 수 있다.
    4.목적지에 도착하면 우산은 충분히 구할 수 있다.
    5.최종적으로 8명 모두 목적지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

    [문제]
    이들이 모두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최소 시간을 구하시오.


    * 결정적인 힌트는 다음 괄호 사이를 마우스로 긁으면 나타납니다.
    반드시 정답을 생각한 후에 확인하시오.
    [규칙에 찌들은 프로그래머는 이 문제를 맞출 수 없다. 하지만 힌트를 봤다면 분명히 맞출 수 있다.]

    * 답은 아래 괄호 사이를 마우스로 긁으면 나타납니다.
    반드시 정답을 생각한 후에 확인하시오.
    [아주 꽉 막힌 프로그래머라면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탓한다]
    [없는 규칙 만들어서 스스로를 옭아매는 프로그래머라면 5시간]
    [적당히 융통성을 지닌 프로그래머나 일반인이라면 3시간]
    [자유 분방한 사고를 갖고 있다면 1시간]

    ------------------------------------------

    과연 나는 프로그래머일까?

    more..



    창연님의 생각으로 트랙백
    blog.empas.com/lisyoen/tb/9302769
    2006/01/07 08:42 2006/01/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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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빠 2006/01/07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1시간이죠?
    왜 5시간이죠?
    난 3시간인데...
    • 홍가이버 2006/01/07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쯧쯧...
      1. 비를 맞고 가지 말라는 법이 없고
      2. 올때 가져 올수있는 우산의 제한이 없고
      3. 문제는 단지 모두 목적지에 도착하는 최소시간을 만을 물어보았고
  • 제수리 2006/01/07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두 3시간 걸리던데..ㅋㅋ
  • TWEETY 2006/01/08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ㅡㅡ 그렇군...
    난 일반인인가바...
    3시간인데...
    직업을 어찌 바꾸나...ㅜㅜ
  • 나이쓰 2006/01/09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를 맞아두 상관없잖오.... 당근1시간이라구 생각했는데....
    • 나이쓰 2006/01/09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컴터 배우면 프로그래머 할수 잇는거예요? ㅋㅋ

      글쓸때 비밀번호 설정안하구 삭제할려구 하면

      비번 모루 넣어야 해요? ㅡ.ㅡ.a

      글 수정두 안되구 지울수두 없네..
    • 홍가이버 2006/01/09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는 그거네...
      그르니까..비번을 잘 챙기란 마리야...

  • 쟤들 뭐니?
    2006/01/04 14:08
    어제 저녁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줄을 서고 있었다.
    강남역에서 집에 가려면 9700좌석(좌석이라고 안하고 광역이라고 하나?)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 버스는 정류장 맨앞에서 줄을 서야한다. 안 그러면 문을 안 열어주기 때문에 탈수가 없거나 맨 나중에 타야 한다.(타는 사람이 많아서 버스회사에서 만든 고육지책..)

    그래서 어제도 줄을 서고 있는데...웬 남녀가 딱 내 앞에 서는게 아닌가...
    뭐..좋아 내가 줄서고 있다는걸 모르는거겠지..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이것들이 조금 있으니 주섬주섬 거리더니 둘이 딱 붙어 서로의 주머니에 손을 넣는게 아닌가?
    헉..민망한 빤스같은 경우를 봤나..허나...민망하긴 해도 좋을때다 싶어 넘어가려는데...(줄을 촘촘히 서지 않으면 중간을 새치기 당할 우려가 있어 그 사람 숨쉴때 저녁에 뭐 먹었는지 알수 있을 정도까지 가까이 서야한다.)
    이제 아예 얼굴을 서로 맞대고 촙촙 소리까지 내가며 서로를 들이 마셔대는것이 아닌가...
    썅!칼!라! 그렇다...분명 썅칼라같은 경우다...

    난 조용히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담배연기를 쭉 빨았다. 그리고 입을 동그랗게 모은다음 그 바퀴벌레들에게 뿜어댔다.
    이윽고 담배는 다피고...난...난 구토와 멀미로 어지러워 쓰러질뻔 했다.
    그 바퀴벌레들은 그 때까지도 살아 있었다. 아니 연기가 오히려 무드를 더했는지...응!응!응!춥!춥!춥!아잉!...돌비 서라운드 5.1 채널 효과음을 내며 부싯돌 비비듯이 미친듯 비벼대고 있었다.

    집에 오는 내내 난 버스에서 멀미로 헉구역질을 했다.

    절대 연애하는 커플에게 담배연기를 뿜지 말자.

    바퀴벌레가 생각이 없는 걸까?
    내가 보수적인 걸까?
    가끔은 나도 헷갈린다.
    2006/01/04 14:08 2006/01/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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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ETY 2006/01/05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퀴벌레가 생각이 없는거고,
    오빠가 보수적이기도 한거고..ㅋㅋ
    나도 그런 애들보면 방해놓는데...ㅡ,.ㅡ

    한 번은 만원 지하철에서 내 눈높이 이상의 연넘이 그랬다는...
    (혹시 내가 본 애들이 오빠가 본 사람들이 아닐까?흠....
    우리나라에 그런 연넘이 많진 않을텐데...ㅡㅡa)

    아... 키가 작은게 어찌나 원망이었던지...
    내내 천장만 쳐다보면서 한 시간 넘게 왔지요. ㅋㅋㅋ
    목 부러질 뻔 했습니다. ㅡㅡv
    귀로는 한시간 내내 효과음을 즐겨야 했지요...
    서로가 대화를 나누는데.. 단어 하나하나 사이에 들려오는 "쭙"...
    컥~... ㅡ.ㅡ++++

    다행히도 그때 마침 내 피곤을 날려준 일이 있었지요.
    내리려고 문간에 나오던 아저씨가 목격하고는
    "!@#$%%^&... 들...!!!"하고 내리셨답니다. ㅋㅋㅋ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