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본 영화 - 주먹이운다, 달콤한 인생 그리고 댄서의 순정.
2006/01/31 09:03

마지막까지 간 그들의 처절한 희망.
인생은 그렇게 극적이지 않다. 노력했다고 노력만큼 보상이 주어지는것도 아니다.
인생은 마지막에 최민식이 아들과 함께 웃었던 그 표정이다. 후배가 느꼈던 감정...아내가 느꼈던 감정...
마지막 권투씬은...나도 모르게 내 주먹이 쥐어 지더라..
최민식, 류승범 둘다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더라도(난 안성기를 좋아한다.) 그들의 연기에 박수를 칠수 밖에 없다.

인생이 노력한만큼, 착한만큼 보상이 주어진다면 재미(?), 살만했을까? 아님 그렇지 않아서 더 살아봐야 하는걸까?


인생은 달콤한가...
이룰수 없는 꿈은 꿀수 없는가?
마지막 이병헌이 조직 보스에게 "왜 7년을 봉사한 나에게 이러냐" 라고 물을때...삼류인생과 같은 건달영화에서 처럼...이병헌이 7년동안 보스에게 충성을 했었는지...알수가 없다...그래서 공감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면 이 영화를 보는 관점을 말해줄까?
그냥 이병헌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멋지게 나왔을뿐이다...
느와르 영화는 느와르 영화일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병헌의 나레이터는 남자인 내가 들어도 너무 멋지다...
혹 누가 유키구라모토의 로망스 첼로로 연주된걸 가지고 계신가...아무리 구해봐도 없네...
아...양파가 부른 달콤한 인생이라는 노래도 원츄~


"어린신부"에서 나도 저런 부인(?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 않은 오빠(?)들이 없을 정도로 귀여운 연기를 선보인 국민동생 문근영.
그냥 문근영의 귀여움을 한번 더 확인했다.
아..하나더 갑자기 스포츠댄스가 배우고 싶어지는걸...
2006/01/31 09:03 2006/01/31 09:03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aro 2006/02/02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휴동안 TV를 끼고 사셨구나 훔훔
    댄서의 순정만 빼고 다 봤던 영화네

    박건형 .. 뮤직컬이 더 어울리는 듯
    몸매 착하고 춤 잘추고 ㅎㅎㅎ
  • maro 2006/02/03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구들과 친척들에게 잡혀 스키장 못갔네요

    시집요? 무슨 시집?? 저 한테 시집 맞겨놨나욤?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는 서로 그런말 말도록 하지욤 훔훔

  • 왕의남자
    2006/01/28 00:20

    원작(연극)에서 내용만 빌려 영화화 했다는 왕의 남자...
    기대를 너무 해서 봐버린 탓인지 아님 피곤했던 탓인지 왜 그리 와 닿지 않는걸까?
    연산군의 폭정과 복수, 광대들의 놀음판, 알듯 모를듯한 삼각관계(?)

    엄마에 대한 비정상적인 감정을 가진 연산군...
    (강성연이 엄마 젖줄까? 하는 대사와 나중에 강성연의 치마속으로 들어가는 장면등을 보면 알수 있다)
    왕조차도 씹어(?)버리는 진정한 광대꾼 장생...

    연산군이 폭정이 어머니를 사랑하는 감정에서 나온것처럼 영화는 말하고 있다. 정말 어머니의 컴플렉스에서 오는 걸까? 단정짓기에는 예외가 너무 많다.
    연산군과 처선이 광대를 이용해 신하들을 처벌하고 왕권을 강화하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인수대비가 죽고 결국 중종반정으로 최후를 맞는다.

    중간에 경극(아마도 패왕별희의 패러디가 아닌가 싶다)이 나오는데...
    동성애 영화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는지...코미디 요소를 넣고 싶었는지...
    "소곤소곤" "조잘조잘" "말을 해라 이년들아" - 라는 대사는 대박...

    감우성과 정진영의 연기는 너무 맘에 들었다
    그런데 영화에 몰입하지 못해서일까? 왜 그리 이준기의 귀걸이 자국(큰 구멍)이 신경쓰이던지...
    마지막 눈을 잃고 혼자 독백하는 대사는...감우성이란 배우...커보인다.

    크게 어필하는 장면도 크게 거슬리는 장면도...
    없다...하지만 맥이 빠지고 엉덩이를 들석이게 하는 이유는 뭘까?
    2006/01/28 00:20 2006/01/28 00:20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aro 2006/02/02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십니다.
    난 영화 두번보면서도 준기씨 귀걸이 자국 못봤는데 ㅎㅎ
    영화에 집중을 안 하셨네~

    다른 주.조연들에 비해 연기력은 좀 뒤쳐져도
    공길이 자태 .. 연습과 노력의 결과라 봐 지던데요~

    잔잔히 스며드는 哀
    줄거리의 뼈대가 되는 愛

    아 .. 흐
    마지막 장면도 멋지지 않아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허공이지만
    아래에서 위를 보면 창공이지요
    • 홍가이버 2006/02/02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글쎄..그놈의 귀걸이 자국이 왜 그리 신경쓰이던지..참내...
      내가 좀 보수적인가봐...그런 연기를 보니 거부감부터 나니...
      요즘 상영중 영화중에서 제일 낫긴 낫더라..
      게이샤의 추억도 기대하는중...

  • 킹콩 또는 왕의남자 보실분!
    2006/01/26 23:43
    금요일이고 또 설날이고...
    왠지 설레는 날입니다.
    해서!
    시간남는분 연락주세요...벼르고 벼르던 왕의남자 또는 킹콩을 금요일 저녁에 볼 생각입니다.

    2006/01/26 23:43 2006/01/26 23:43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찬빠 2006/01/27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도 형의 물음에 대답을 안할것같아서 저라도 댓글을 달아둡니다.
    '전 안볼래요'라고...
    • 홍가이버 2006/01/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깜박잊고..이야기 안했는데...
      전씨성을 가진 눈작은 좁쌀탱이...
      찬석빠가라는...미안하지만 사양합니다...다른데 알아보세요..
  • 나이쓰 2006/01/27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금욜)저녁에 왕의남자 보자구 하던데요?

    노친네... 할일두 없구 집에 있으면 눈치만 보일텐데..

    특별히 껴줄께요 ㅋㅋ
  • 비밀방문자 2006/01/27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니하오마 2006/01/27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오늘부터 일이다 ㅜㅜ 씨~ !
  • 봉 권정인 2006/02/02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고쳐... 거슬려...

  • 땅거미가 질 무렵에 단상(短想)
    2006/01/25 09:28

    땅거미가 어둑어둑 해질 무렵...
    불그스름한 노을이 질즘음...
    슬/프/다/

    그 시간때면
    횡단보도의 파란 신호등이
    더욱 선명하게 보일테고...
    퇴근하는 자동차, 버스가 엉켜
    울부짖는 소리도 요란하고...
    그래서 더욱
    슬/프/다/

    이방인처럼
    저속에서 나도 요란하거나
    선명해지지 못하는
    그래서 또
    슬/프/다/
    2006/01/25 09:28 2006/01/25 09:28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今日の日本語
    A : 小遣い使いはたして、有りお金がぜんぜんないよ。

    B : あなたはいつも自分勝手に生きているようね。

    A : そんなことなら、耳にたこができるほど聞かされたんだ。


    A : 小遣(こづか)いを使(つか)いはたして、有(あ)りお金(かね)がぜんぜんないよ。

    B : あなたはいつも自分勝手(じぶんがって)に生(い)きているようね。

    C : そんなことなら、耳(みみ)にたこができるほど聞(き)かされたんだ。
    2006/01/24 08:56 2006/01/24 08:56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나이쓰 2006/01/25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섭오빠는 중국어 강좌를 하시더니...

    오빠는 일어 강좌를 여신거예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