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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09/28 공존의 이유 6
  3. 2005/09/26 백수(?)의 단상 4
  4. 2005/09/25 24일 춘천대회
  5. 2005/09/24 아키하다이(秋葉台、あきはだい)

용인 에버랜드으으으으으~
2005/09/30 15:10
공짜표를 준다는 꼬임에 형 가족과 함께 용인 에버랜드를 갔다.
우리형이 다니는 회사(난방공사)에서는 사원 복지 차원에서 에버랜드 무료 이용 카드가 있는데 1인 한정. 그래서 난 졸지에 형의 과장님이 되어서 과장님~ 소리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편이 3인에 거의 10만원돈을 내고 들어가는 편이 훨 낫다. 근데 이거 제돈 내고 들어간 사람 있을까? 그건 그렇고 평일에 웬 사람이 이렇게 많어? 꼬맹이 단체손님, 아기와 엄마, 젊은 바퀴벌레(?)들...십몇년전에 와보고 이번이 2번째 방문. 크게 바뀐건 모르겠고 지금 컨셉은 할로윈인지 온통 호박덩이가...옛날 기억 더듬더듬. 가장 감동 받았던 사파리로 향했는데...
글쎄 그때 느꼈던 그 감동이 전혀 와 닿질 않는거야...사람이 많아 동물들도 건성건성으로 보고...십년이란 세월이 이렇게 나를 이렇게 변하게 했다고 생각하니 웬지 서러운걸...ㅜㅜ
사파리 입구에서 시원스런 마스크와 상냥한 말투가 시선을 끌게 하더니...이 아가씨를 난 2번이나 만났다. 한번은 사파리 입구에서, 한번은 동물행진 맨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느는건 뻔뻔함(카메라를 들이대야하니)과 눈썰미다.

일본 디즈니랜드는 무척이나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이벤트가 많았는데 에버랜드는 반반씩 섞여 있다고 할까? 이렇게 화려한 공연도 하고 마지막 오색종이를 뿌려질때가 압권인데 이걸 사진찍으려다 앞을 안보고 뛰어가다가 계단이 있는 줄도 모르고 넘어질뻔...
아마도 카메라 위험에 처해 있다면 난 목숨을 걸고서라도 카메라를 지켰을듯...후후후...

어른들이 탈만한 것중에 요렇게 생긴게 있는데 바로 아래서 보니 장난이 아니다.
"아니 이걸 왜 타?"
이미 인생의 높고 낮고 쓰고 단 것을 느낀 나에겐 필요없음이다. 절대로 나이가 아니란 말이다. orz...
말에 왜 설득력이 없어 보일까? 킁킁...

그 옛날 우리형과 형수님이 이곳에서 데이트를 했단다. 다른건 다 타 봤는데 독수리 오형제(?)를 못 타봤다고 타고 올테니 나보고 주원을 보고 있으라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누워있을때 그나마 괜찮지만 막 걷기 시작했을때의 산만함. 거기다 카메라 가방에 유모차...

만약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데 마누라가 용인 에버랜드를 가지고 한다면?
결혼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겠다.

나 웃겨? 너도 한번 해봐...고민하게 될껄?


저녁이 되니 호박덩이에 불을 켜주는 센스...
2005/09/30 15:10 2005/09/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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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0/01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이용권은 다 이벤트당첨된거야..
    클럽카드는 10%할인밖에 안된다구..
    .....
    마누라가 아니고 토깽이 같은 자식이 가자고 조르면????
    워쩔껴?
  • 2005/10/01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고!

  • 공존의 이유
    2005/09/28 08:21
    만나고 헤어지고 우리는 평생 수많은 인연을 맺으며 또 잊혀진다.
    평생의 인연이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아닐수도 있고
    또는 짧은 만남일거라 생각했지만 예기치 못하게 긴 인연이 될수도 있고...

    슬픈건 긴 인연이 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때...
    그렇게 만남이 곧 끝나것을 예감되어지는 인연도 있다.
    어느 노랫가사 처럼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다.

    -----------------------------------------------------------

    공존의 이유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에 간다는 것을 보일 수 없으며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사랑합시다.

    우리앞에 서글픈 그날이 오면
    가벼운 눈 웃음과
    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

    詩人 / 조 병 화

    ...
    2005/09/28 08:21 2005/09/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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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lly 2005/09/2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으네...
  • hongyver 2005/09/29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 ^^
    어제는 에버랜드 갔다왔더니 피곤하네...
  • maro 2005/09/29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블로그가 바뀌었네용

    진짜루 바쁘시넹. 요기 조기 안 다니는 곳이 없군요

    나두 에버랜드 안간지 오래되었네요~ 함 가봐야겠군
    • hongyver 2005/09/29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가요?
      웬만하면 안 건드릴려고 하는데...
      호스팅업체 문제인지 느려져서...손좀 봤더니..좀 빨라지고 좋은데요..후후후
  • sally 2005/09/29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러 좀 고만다녀...

  • 백수(?)의 단상
    2005/09/26 23:04
    어찌어찌 사정으로 얻어진 3개월(?)간의 휴가를 빙자한 백수생활이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기 시작하는데...매일 같이 일할때 휴가가 그립더니 막상 놀고 보니 매일 출근하던 생활이 그리운건 무슨 시츄에이션...

    매일 출근하는 전철에서 휴가가 길면(물론 재정적인 문제가 더 크긴 하지만서도...돈이 웬수지...ㅜ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막상 꿈을 꾸고 했지만...

    쉽게 해지지 않는걸 보면
    1. 경제적 부담
    2. 정신적 부담 - 다 큰 녀석이 집에서 빈둥빈둥..
    3. 귀차니즘
    이 아닐까...

    그나마 뒤늦게 취미를 붙인 사진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는게 위안이라면 위안...
    오늘도 지인중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전국대회가 열려서 출사(?)를 나갔다..
    400m 계주 선수들 - 원하는 결과가 얻어지진 않았지만 힘내시길 아직 젊잖아..

    1등만이 할수있는 퍼포먼스

    모든 대회를 마치고..


    가만보니 주말에만 할수밖에 없었던...직장인에 비애..
    북적대고 혼란스럽고 시끄러운...것들이..
    평일에는 너무도 다른게 많다...
    여유롭고 한가롭고...
    편의점에 커피를 사서 마시고 담배를 펴도...
    영화에 한 주인공이 된것같고...

    기왕 이렇게 된거 여유를 갖는것도 괜찮을듯...
    가을 가기전에 남는 마일리지로 제주도나 갔다와야지...
    2005/09/26 23:04 2005/09/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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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수리 2005/09/27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좀 데려가주셈...휴가낼테니..
  • maro 2005/09/29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라산 겨울이 좋다는데 .. 좀 11월쯤 가보세요~~ ^^

  • 24일 춘천대회
    2005/09/25 11:07
    새벽 5시.
    핸드폰소리에 잠이 깻다. 어제 늦게까지 모임에 갔다가 왔다가 2시쯤에 잠이 들었더니 피곤했는지 세상 모르게 자다가도...
    역시 나이가 드니...ㅡㅡ^
    주섬주섬 이것저것 챙기고 춘천을 향해 출발했다.
    8시 조금 넘어 도착한 춘천 공지천은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주변 조경도 좋고...
    바닥은 대리석은 아니였지만 인라인 타기에는 아주 좋았다.

    "춘천시 2010년 세계레저총회 유치" 기념 행사여서 그런지 대회규모도 꽤 큰편.
    춘천시장을 모셔다 개막식도 하고 각국에서 온 외국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슬라럼뿐만 BMX대회도 열렸고 스케이트 보드, 어글러들을 위한 하프와 파크도 있었다.
    개회식이 끝나고 하프에서는 외국선수들의 데몬스트레이션을 하기도 했는데 스페인, 미국, 일본사람들이 섞인 다국적(?) 팀이 었다. 오겨 좀 볼만하데~

    여기저기서 음악과 방송을 해대서 좀 산만하기는 했어도 대회 참가하지 않은 응원차 갔던 사람들에게도 볼거리도 많아 좋았을 듯...
    뿐만 아니라 가을 날씨라 그런지 공지천 하늘은 정말 예술이었다. 본인의 내공이 부족해 그런 가을 하는 담아내지 못해 아쉽다.

    사진 - 다진이가 프리스타일을 탈때 뷰파인터를 보지않고 아래에서 찍은 사진.

    그나마 하늘사진중 맘에 드는건 이것밖에 없다.
    포토샵처리를 하면 그나마 괜찮을듯 하지만 대략 귀찬니즘으로...OTL

    대회날이 토요일이라 참가자가 적어 아쉽기는 했어도 오랫만에 호반에 도시 춘천에서 즐거웠다.

    대회참가인원이 40~50명이 적당할듯. 그 이상은 대회 운영 시간에도 무리가 있고 관람하는 사람들의 배려(?)를 위해서 어느정도 제한을 두는게 좋을듯 하다.
    전체순위를 매겨 1~20위까지는 출전자격을 주고 그외 동호회별 2~3명씩 배정을 하는 방법은 어떨까?


    2005/09/25 11:07 2005/09/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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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하다이(秋葉台、あきはだい)
    2005/09/24 22:41
    작년(2004) 회사일로 올 5월까지 일본에서 1년여 동안 생활했었다.
    타국생활, 그것도 혼자 밥먹고 빨래하구 생활한다는게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고 귀찮으면서도 과자를 사서 과자의 갯수를 셀 만큼 지루하다.
    평일 또한 마찬가지여서 회식이나 동료들과 술자리가 없는 날이면 여전히 과자 갯수 세는일을 해야한다.

    그러던차에 일본가기전 들구갔던 인라인을 타려고 알아보던중...
    당시 도쿄에 변두리(?)에 있는 히카리카오카(光が丘)에서 인라인을 타시던 임익현씨의 소개로 가게된...아키하다이(秋葉台、あきはだい)...

    잘못들으면 아키하바라(秋葉原, 동경에 있는 전자제품 파는곳으로 유명한곳)로 알수도 있다고...실지로 아키하바라 근처에 있는줄 잘못 알기도 했다.

    아키하다이 스케이트 팀(http://members2.jcom.home.ne.jp/akihadai/index.html)
    는 후지사와(藤沢)역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아키하다이 공원에 있다. 그래서 집에서도 꽤 떨어져 있는데 한국근무 경험이 있었던 타나베상의 도움을 받아서 그곳까지 차로 편하게 왔다갔다 할수 있었다.

    바베큐 파티며 주말 동경이나 요코하마에서 로드를 하기도 했고...
    특히 회사 사람들 이외에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내가 귀국할때쯤 되자 송별회 겸 BBQ 파티도 열어주었고 사진처럼 '심(心)' 이라는 글자 주변에 한마디씩 써주는 센스~

    내가 이분들을 쉽게 잊을수 있을까? 아마도 일본에 가게된다면 반드시 시간을 내서라도 만나고 싶은 분들...
    2005/09/24 22:41 2005/09/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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