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 안양 옹(翁)대회를 보고나서...
2005/09/12 10:23
안양에서 슬라럼 대회가 있었다. 동호회 멤버가 참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참가 할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그대로 고사 할까 하다가 성남시로 부터 공연 제의가 들어왔기도 했고 '옹(翁)' 대회라고 본대회 전에 치뤄지는 이벤트 대회도 구경삼아 가기로 하고 먼저 성남시에 들렀다.
아침부터 전화를 해서 2시까지 올수있냐고 독초하는 바람에 서둘러 갔지만 1시간이나 일찍 도착.
인라인 관련 이벤트를 처음 하는 이벤트 회사였는지 너무나 서툴렀고 엉성해서 답답한 마음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그냥 그렇게 만족할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우레탄 바닥이라 그런지 우리도 실수도 많이 했고 ^^;
아무튼 그렇게 공연을 마치고 바로 안양으로 출발. 안양 중앙공원에 도착하니 7시.
오래만이어서 그런지 중앙공원 여기저기 많은 곳을 개보수를 했는데 마음에 드는것 하나는 인라인 트랙안으로 함부러 외부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다록 울타리를 쳐 놓아서 혹시 모를 불시의 사고에 많은 대비를 해놓았다. 이곳저곳 둘러볼것도 많았지만 배가 고파 적당히 지인들과 아는척을 하고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나서 가보니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있었다.
내일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뿐만 아니라 본대회전 이벤트 형식으로 치뤄지는 30세이상만이 참여하는 '옹(翁)' 대회에 참가하려는지 나이든 사람들도 보였다. 내심 왜 이렇게 반가운지...후후후 ^^:
9시에 시작한 '옹(翁)' 대회는 한마디로 너무나 재밌었다. 실수를 하거나 넘어져도 어느 누구하나 속상해 하거나 안타까와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런 실수(?)를 즐겼다. 선수도 관객도 심판도 우리팀도 상대팀도 모두 웃었다. 슬라럼이라는 이름하에 이렇게 모여 즐길수 있는것도 어쩌면 인연이고 소중한 만남일텐데...1등도 소중하고 꼴등도 소중하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날 그들(옹, 翁)만의 리그가 아닌것만은 확실하다. 그날은 모든 친구들의 모든 친구들을 위한 대회였다.

Our Slarom 팀과 이형수씨, 협회 운영진 및 참가자 모든 분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밖에 사진들
저녁 12시 이후 링크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대회사진은 1시 이전 잼경기 사진밖에 없습니다.
사진 상단의 번호를 참고하시어 원본이 필요하시면 드릴수도 있습니다.옹(翁)대회 사진
대회사진(2시 이전,잼대회까지)
2005/09/12 10:23 2005/09/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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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5/09/12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두렵다
    그밖에 사진들 보기 클릭하기가 ..... ㅡ.ㅡ
  • hongyver 2005/09/12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왜요?
  • Cambel 2005/09/12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므흐. 글잘읽고 사진 잘보고 갑니당.^^
  • 천재 2005/09/12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욜 잠시.. 길게 예기 못햇네요..
    일욜날 좀 늦게 오긴 했는데....
    일찍 가신건지...
    암튼 그 홍가이버님을 만나뵈었네요..하하
  • hongyver 2005/09/12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ambel = 최정현님, 놀러 한번 오신다더니..^^...다음에 만나면 인사라도...

    천재님, 그러게요...길게 이야기 못해서 아쉽습니다..일요일 멤버중에 일이 생겨서 어쩔수 없이 일찍(2시) 돌아왔습니다.. 저도 반가왔습니다..그럼 다음에 또 ^^
  • maro 2005/09/12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냐고요?? 사진을 보시고 그런 말씀이 나오십니까?
    선검열을 했어야 하는 건뎅 .. 그래도 몇장 퍼갑니다
  • hongyver 2005/09/12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실시간..리플이..
    그나저나 무슨 사진이 마음에 안들실까? ^^a
  • maro 2005/09/13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하면 사진 빼줘요? 모자 벗고 눈코입이 다 한곳에 몰려 웃고 있는 사진.
  • hongyver 2005/09/13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요..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빼드렸어요..
  • hyung 2005/09/13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사용하시는카메라렌즈가 어떤종류인가요?밤에 저정도의 셔도속도를 확보하다니..궁금하네요~^^
  • 벼리아빠 2005/09/13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글 잘 보고갑니다 홧팅요 ^^;;;
  • hongyver 2005/09/14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yung님, 들통났군요...실력이 안되서 장비로 밀고 있습니다. ^^a ....ISO 3200에 아빠백통(2.8L)으로 찍었습니다..

    벼리아빠님, 여기까지 와주시고...다음 옹대회는 35세 이상으로 한번 추진해 주세요...참가해볼테니까..후후후 ...대회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maro 2005/09/14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여기도 문전성시~ 리플대박~

    사진빼주셔서 감솨~~ 사진 찍어주셔서 감솨~ ^^
  • hongyver 2005/09/14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어디가 문전성시인가요? 후후후..
    공짜아닌데...아참..일산은 언제? 오시면 커피쏴야하는거 아시죠?
  • hyung 2005/09/15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아빠백통....부럽습니다...카메라는 20d인가보죠...ㅎㅎㅎ
    저역시 20d인데..나중에 보시면 아빠빽통한번 마운트해볼수있는 기회를....^^

  • 기존의 사진을 보시려면...
    2005/09/09 12:51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hongyver.pe.kr/bbs/zboard.php?id=LN_photo_board
    2005/09/09 12:51 2005/09/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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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군 2005/09/10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러염!!
  • hongyver 2005/09/10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러염? 새로나온 소금?!
    그건 그렇고 너 왜 오토바이 샀다고 자랑안해? 응?
  • 날군 2005/09/10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한거 아니삼??

    아직 멋지게 나온 사진을 못찍었기 때문에!!
    언넝 찍어주삼!!

  • 박수칠때 떠나라
    2005/09/05 11:17

    장진감독의 살인사건의 수사과정을 생방송으로 중계방송!
    (동막골의 시나리오가 장진감독의 것이었답니다.)

    마지막 반전이 다소 약하지 않았나 싶기 하지만 나름 의외였고
    새로운 스타일과 OST가 재미를 더해준다.
    단점이라면 중간부분에 자칫 지루함으로 갈수도 있다. 화면 중간중간 촛점 안맞는 화면이 눈에 띈다.(일부러 그런줄 알았는데 실수였다니...조리개 최대개방으로..)

    2% 아쉬웠던 영화.
    2005/09/05 11:17 2005/09/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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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5/09/06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자주 보시는구요

    이거 보고싶었는데 .. 다들 다 좋은데 결말이 아쉽다고 하네요~
    영화관에서 내렸을라나.. 봐야쥐
  • hongyver 2005/09/06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보죠? 요즘 시간이 많이 남아...더 자주 봅니다. ^^
  • 양양 2005/09/06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손들었었는데... 짤렸네요.. ^^
  • hongyver 2005/09/06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단다...
    본다고 한 사람도 없었고 일산이 아닌 다른곳에서 봐서...
    니가 불편할까봐...^^
  • 날군 2005/09/07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인은 차승원!!
    혈의누도 차승원!!
    무조건 차승원!!
  • hongyver 2005/09/07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같은 얘들이 정말 싫거든!
    워이~워이~

  • 스트레스 안받고 내 주위 사람들과 편해지는 법
    2005/09/02 14:47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의 경우록에서 발췌.

    인과응보가 아니라서 인생은 매력적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정확히 인과응보가 있다면 그것은 자동판매기와 같다. 좋은 일을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그것은 상행위와도 같다. 그것을 노리며 좋은 일을 하는 그런 사람으로 넘쳐나고 만다. 우리가 착한 일을 하는 이유는 대가가 없더라도 한다는 그런 순수성 때문이리라.
    제대로 대접 또는 해준만큼 보답(?) 받지 못한다고 투정부리거나 누구를 원망해본적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러한 순수성을 생각해보자. 사람으로 편해지는 방법이다.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호감을 사고 누군가에게는 미움을 산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의 마음을 그다지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으므로 슬며시 멀리하며,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제한다. 이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미원하는 상대에게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게 나는 비참하고 치사해서 참 싫다.
    싫어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고 좋아하는 사람은 못만나 괴롭다다더라..

    미덕이라고 여기는 어떤 것도 완전치 않다.
    나의 젊은 시절 노트에 "순수를 사랑해도 사람을 힘들게 하고, 불순을 사랑해도 사회를 힘들게 한다. 어느 쪽을 택할지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 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건강은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만들고, 근면은 때론 게으른 자에 대한 도량과 융통성의 부재를 낳는다.
    착함은 우유부단이 되고, 성실은 사람을 질리게 한다.
    수재는 규정에 따른 사무능력은 있어도 우쭐해하는 만큼의 창의력은 없고, 자신이 속한 집이나 토지의 상식을 중히 여기는 양식있는 사람은 결코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는게 현실이다.
    미덕이라고 여기는 어떤 것도 완전치 않음을 알면, 우리들은 무엇을 하더라도 자신이 100%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지 않는다.
    진실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결국 내 자신의 자각하고 있다는게 중요하다.

    타인의 생활 태도가 마음에 걸리지 않으려면
    내 삶은 순간 순간 행복한 생활이 지속되거나 내 삶에 만족한다면 타인을 원망하거나 타인의 생활태도가 마음에 걸리지 않는다.
    나의 풍족한, 원만한 삶이 남에게 관대해지고 친절해진다. 나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할줄알고...
    2005/09/02 14:47 2005/09/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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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lly 2005/09/05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데... 난
  • hongyver 2005/09/05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뭐가 어렵다는거야?
  • maro 2005/09/06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풍족한, 원만한 삶이 남에게 관대해지고 친절해진다. 나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할줄알고 ...

    맞는 듯 ... 내가 행복해야 양팔을 벌릴 여유도 생기는 듯 ..
  • hongyver 2005/09/06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면 사람이란...그리 대단하지도 못하죠?

  • 카메라에 얽힌 이야기
    2005/09/02 14:38
    장비 가격도 가격이지만 저걸 다 들고 다니려면 어깨 빠지겠다.
    저만한 열정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니...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2005/09/02 14:38 2005/09/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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