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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5/04 홋카이도 #3 - 삿포로
  2. 2005/05/03 홋카이도 #2 - 하코다테에서 삿포르
  3. 2005/05/02 홋카이도 #1 1
  4. 2005/04/30 Ray, Ray Charles Robinson
  5. 2005/04/30 Love Letter

홋카이도 #3 - 삿포로
2005/05/04 13:07
오늘은 하루종일 삿포루를 보기로 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이틀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힘들기 시작하는군...
먼저 호텔뒤쪽으로 있는 홋카이도 대학에 가기로 했다.

학교 정말 크던군...
저 끝이 안보이는 것좀 봐..

중간중간에 눈을 모아 둔것이 아직도 녹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정도 일까?
딱 좋은 날씨..바람이 좀 불어서 그렇지...

가을에 무지 이쁜 길이라는데...

미루나무 산책길...
잎사귀가 없어서..전혀 아니올시다..

학교거의 끝에 있었던 반이라는 농장
일본개항초기 미국식 농장도입을 검토해서 시험삼아 운영하던곳이라고...
건물이 옛날 미국건물들이다.

간단하게 활기가 없어보이는 대학구내를 돌아보고 다시 삿포로역으로 향하는중
다른도시와 달리 도시계획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그런가 반듯반듯

역앞에서 쉬면서
본 일본 신발 패션...
가장 흔한 신발...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패션

여자는 거의 스타킹을 안 신는 대신에 덧신양말(?)을 신는다.

돌아다닐곳도 꽤 많고 해서 역시 인포메이션에 물어
자전거 빌릴곳을 알아냈다.
렌타르사이크루삿포루

아줌마 틱한 자전거를 타고 삿포루 삿포루 맥주박물관으로

별표에 삿포르비르라고 씌어있는데...웬지 소련에 온듯한...

박물관 내부
사진은 큰 발효통. 모두들 가이드 설명을 주의깊게 듣는데..
퀴즈를 맞추며 맥주를 공짜로 준다고...(원래는 그냥 줬는데...돈이 딸리는지..후후)

왜 삿포르가 맛있는지 그 이유..
같은 위도상이라나 뭐라..

빨간 별 마크가 인상적인 맥주공장.
공장답게 빨간벽돌 건물이다. 오래된 맥주공장 건물을 백화점등으로 개조했다.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
북쪽으로 조그만 올라가면 니시시장이라고 저렴하게 먹을수 있다고 해서
서둘러 올라갔다..아이구 배고파...

이런 이건 수산물시장과 같은곳...
대략 낭패...

도심 한가운데 있는 오오도리공원 근처에서 햄버거를 사서 공원에서 먹을 생각으로 오오도리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알고 봤더니
타누키코지라는 상점가...
저 번잡한곳을 주황색 자전거를 타고 누비고 다녔으니..ㅡㅡ;

오오드디어 오오도리 공원이다.
멀리 보이는게 전망대 겸 TV탑

웬 두녀석이 슬로우비디오 동작으로 격투(?)를 하고 있었다.
내가 찍고 있으니 더욱 의식해서 더욱 느린동작으로...

마차를 타볼까 하려다 다 쌍쌍이 타는데...
웬 청승일까 해서..참았다..

오오도리 근처에 있는 시계탑
이게 왜 관광코스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평범한 시계인데...

결국은 눈에 띠는 아무식당에 들어갔다.
뷔페식이었는데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집어들었더니..1000엔..
역시 돈지랄...

밥도 먹었겠다.
좀 멀리 미야노모리 스키점프장을 향하는데 멀긴 멀더군.
결국 중간에 버스로 갈아타고 갔는데 관광지로는 오쿠라야마 점프장이 유명한가보던군
운전기사에게 미야노모리라고 분명히 이야기 했는데 오쿠라야마 점프장에서 내려줬다.
10분을 걸으면서 엄청나게 궁시렁 궁시렁 거렸다.

오 이걸 뛴다 말이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본 경사
45정도는 되보이지?

저곳이 점프대 끝

휴...보기만 해도 아찔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거좀 봐봐..

경치는 죽이네...

유스호스텔에 예약한 시간이 되서 서둘러 유스호스텔로...
간판이 안보이는군..삿포르 하우라고..

이런 복도에...

방마다 침대가 있어서

원하는 침대에서 자면 된다.
어서픈 호텔보다 훨씬 낳은듯..
1박에 2500엔이었으니..얼마나 싸니...
단 단체이므로 불편한건 어쩔수 없다...샤워라던가..
밤에 잠안자고 부시럭 거리는 매너 빵점 인간이라던가...

대충씻고 밥을 먹으로 나가려 보니...비가..
아..빨리 오길 잘했다..뿌듯..잘했어..성제

근처 소바집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다...
불길한 마음에 하나를 시켰더니...

아니 세수대야에 하나가득..
주인장...왜 손님이 없는줄 아니?
김치가 없었더라면 다 먹지 못할뻔...질보다 양이다..
2005/05/04 13:07 2005/05/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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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2 - 하코다테에서 삿포르
2005/05/03 13:05
냄새나는 호텔에서 잠을 자는둥 마는둥하고
아침일찍...사실은 9시에 나왔다..
노면전차를 타고 하코다테의 끝과 끝을 가보기로 했다.
전부 250엔정도 하거든..싸잖아?

타는곳에 저 좁은것좀 봐..
뚱뚱한 사람은 저사이에 서있지도 못할듯

노면전차 내부

근데 이건 은근히 위험하데..차랑 여차하면 부딪힐꺼 같고
저위에 지저분한 전선하며...
일본사람은 나즈카시이를 외치지만..
* 나즈카시이 : 정겹다. 그립다..

유노카와(남쪽끝)을 갔더니 휑하니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돌아오는 길에 한국식당...근데 5시 부터 영업이란다..췟

사람들이 막 내리길래..
덩달아 내린 고료카쿠공원

사람들이 다 어디 갔나 했더니 다 이곳에 있었다.

다시 반대쪽인 도그마에(항만앞)

외국인 묘지가 있다고 하길래...요코하마에도 이런 외국인 묘지가 있었는데...
러시아 정교..
교인 묘지..

정체모를 불상(?)
무슨 의미인지...아무튼 식사시간 인듯

중국인 묘지도 있었고...한국인묘지는 못봤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좋은 곳에 묘지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제 밤에 봤던 모토마치 사카...

이제 하코다테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삿포로로 가야한다.
역에서 표를 사려고 보니 3시간이 넘게 걸릴뿐 아니라 8000엔이 넘는 놀라운 가격을 보여준다.
썅썅을 연발하면 표를 사긴 했지만...출발부터 불안한 여정이..역시 무계획에 대한 돈처바르가 이제 시작된다.

도착한 삿포루역
생각보다 크군

어제일을 생각하면 관광안내소에서 수십장(?)의 팜플렛을 받아다가...
역앞 담배피는곳에서 쪽팔려감을 무릅쓰고 펼쳐놓고 잠잘곳을 찾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일박에 얼마죠? 네? 방이 없는데요..
여보세요? 방있어요? 네..얼마죠? 8000엔입니다..네 안녕히계세요
이러길 수십차례...유스호스텔은 방이 없고...가장 싼 호텔은 7000엔..
어쩔까..고민중...
아..그거다..오늘은 호텔에서 자고 내일 유스호스텔 예약하는거야..
후후후..그래서 사진의 스테이션호텔에서 1박..삿포로 유스호스텔에 2박 예약.
난 천재인가봐..

삿포루 남쪽에서 본 삿포루역

호텔에 체크인하고 샤워하고 나니 8시...
배고파 밥먹으로 나왔는데...
삿포루 라면이 유명하다는데 함 먹어봐...

대충 봤지만 역시 난 라면 체질이 아니라..포기...

결국 돈까스를 먹었다...1500엔짜리..@.@
2005/05/03 13:05 2005/05/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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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1
2005/05/02 13:05
4월29일 녹색의 날, 5월3일 헌법기념일, 5월4일 국민의 휴일, 5월5일 어린이날
그래서 5월2일하고 6일 휴급 휴가를 사용하면 거의 10일의 연휴를 얻을수 있다.
큰맘먹고 홋카이도를 가려고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여차저차에서 계획도 못세우고 출발전날 겨우 신칸센 표만 구입했다.
2일날 아침 신칸센을 타려고 갔으나 1분차로 기차를 놓치고...
겨우겨우 미도리창구 아가씨에게 이야기해서 하츠노에->아오모리->하코다테 행을 구할수 있었다.

사진은 아오모리역

위에 살짝 하코다테행 15:03 이라고 써있다.

골든위크라도 평일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다.

드디어 도착한 하코다테역
아오모리에서 하코다테는 졸면서 와서 모르겠지만 세이칸 터널이라고 40여년에 걸쳐 만들었다는데...
하긴 컴컴한 터널 뭐 볼거 있겠어?

세상에 아침8시에 출발했는데 하코다테에 도착한 시간은 5시반...
일출을 보기위해 서둘러 전망대로 출발...

아직 해가지지 않았다. 그래서 일몰을 볼수 있었는데...
오면서 내내 느낀거지만 웬쌍쌍이 그렇게 많어? 젠장...
그리고 서둘러 오느라 밥먹는것도 까먹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데...
별수 없이 삼각김밥 2개 사다가 내가 발견한 따뜻한 구석에서 쪼그려 먹었다..
나중에 가보니 웬걸? 다들 김밥과 음료수를 들고 그곳에서 쪼그려 먹고 있었다.

이러한 하코다테 전경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 한번 찍어주고 2000엔정도를 받았다.
도둑놈들..나도 거기서 장사나 함 해볼까?
역시 카메라가 딸려...

추천코스로 외국인 거리의 야경이라고 했는데...

대략 난감...

사람도 없고
내가 보기엔 썩 괜찮은 야경(건물?)도 안보이고...
어허...

가끔 이런 볼만한게 있었으나...
하코다테 구 공회당 건물이라는군

모토마치사카라고
이런식의 언던길도 관광가이드에 나와있다..
이런식의 관광언덕이 10개쯤? ㅋㅋㅋ

워터프론트라고
항구 주변에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창고를 재활용함.
난 왜 인천 월미도가 생각나는 걸까?

썰렁하고...

그래도 욘사마는...

얼마나 한국사람이 많이 들락날락 거렸으면...

대충 구경을 끝내고 자러가야 하는데...
난 예약도 안했지..호텔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지...OTL..

겨우겨우 10군데 호텔을 뒤지다..찾아낸..
열라 구린...냄새나고..비싼...ㅜㅜ

보너스1 ...^^

보너스2
하코다테 야경 큰 사진 보기
2005/05/02 13:05 2005/05/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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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ean 2006/12/14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어울려

  • Ray, Ray Charles Robinson
    2005/04/30 22:38
    솔(Soul) 음악의 대부이며 시각장애인 가수의 대명사인 레이 찰스(Ray Charles Robinson,1930~2004)의 일생을 그린 영화.
    2005년 골든 글로부남우주연상 아카데미 6개 노미네이션

    어렸을때 시각장애인이 된후 시각장애인과 흑인이라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성공한다는 그럭저럭 흔한 이야기.
    특히 Ray라는 사람과 흑인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본 다면 다소 지루할수도 있겠다. 사실 나도 중간부분까지는 지겨웠다.
    하지만 중간부분이후 아하 이 음악을...하면서 끝까지(?) 볼수 있었던 영화 ^^;

    들어보면 아하 할 노래들...
    Hit the Road Jack

    Unchain my heart

    Georgia on My Mind

    what'd I say

    I Can't Stop Loving You


    SOUL이란 굉장히 큰 개념으로 모든 흑인음악(R&B, Hip-Hop, jazz, gospel 등등)을 통칭하는 말이기도 하고 적은 의미로는 60~70년대 나타났던 일부 흑인음악을 말하기도 한다.
    2005/04/30 22:38 2005/04/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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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 Letter
    2005/04/30 21:27
    お元気ですか(오겡기데스카)라는 말을 유행시켰고
    홋카이도의 오타루를 유명하게 만든...
    러브레터...

    4월이야기의 이와이 슌지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가수로도 유명한 나카야마 미호의 귀여운 1인 2역.
    한 남자에 대한 두 여자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 책의 대출카드에서 그려진 자기자신의 그림을 볼때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났다.

    나카야마 미호의 동경맑음(東京日和)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 일본 아카데미 우수 주연 여우상을 수상했다는데 그것도 함 봐야겠군.

    사실 꽤 오래된 이영화를 본게 된 동기는 이번에 홋카이도(오타루 포함)를 갈 예정이라서...^^
    2005/04/30 21:27 2005/04/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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