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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2 v3 달력과 다이어리 2
  2. 2009/11/19 말과 행동의 정치적 분열증을 넘어(남재일,르몽드...)
  3. 2009/11/12 일상소사... 14
  4. 2009/11/04 나쁜 사마리아인들 2
  5. 2009/11/03 남이섬타령(?) 3

v3 달력과 다이어리
2009/12/02 08:36

안철수연구소 2010 달력 받아가세요 라고 해서...
혹시 저번처럼 달력을 받을수 있을까 해서 가봤더니 다소 까다롭게 3개의 퀴즈를 맞추면 20명을 선별해서 준단다.

답글을 보니 현재 3명...
그래서 달력도 필요하고 다이어리도 필요한 김에 답글을 달긴했는데...
과연 20명안에 들수 있을까?

답은 http://blogsabo.ahnlab.com 에서 보안 라이프와 줌인-인랩 탭을 클릭하면 의외로 쉽게 찾을수 있다.

2009/12/02 08:36 2009/12/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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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co 2009/12/03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20명 안에 드실 것 같은데요? 당첨을 기원드립니다. ㅋ

  • 말과 행동의 정치적 분열증을 넘어(남재일,르몽드...)
    2009/11/19 10:35

    인터넷에선 진보, 직장 가면 보수
    ...
    실제로 남한에서 우와 좌의 대립의 경험적 역사는 ‘우의 이념=생존을 위한 전략’, ‘좌의 이념= 정치적 이념에의 헌신’으로 의식화됐다. 물론 여기서 ‘좌’는 북한 체제를 정치적 신념으로 삼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냉전 이데올로기를 근간으로 한 반공국가인 한국 사회에서 ‘좌’는 이 지배 이데올로기에 반항하는 정치적 타자를 총칭하는 범주였다. 남파 간첩부터 시장경제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자와 정부 시책을 우의 관점에서 맹렬히 비판하는 자 등이 광범위하게 이 범주에 포함돼왔다. 이 범주를 발명한 정치적 주체인 ‘우’는 물질적 탐욕을 정치적 결의로 포장하는 자부터 도덕적 파탄을 정치적 열정으로 위장하는 자들이 중심이 되고, 좌회전을 하면 필시 신호위반에 걸린다는 사실을 숙지한 다수의 군중이 뒤를 따랐다. 덕분에 한국 사회에서 ‘좌’란 범주는 줄 서면 밥 먹기 어려운, 그러나 줄 서는 자들은 결기 있는 자들이란 범주로, ‘우’의 범주는 별 소신이 없으면 밥 먹기 위해 자동으로 가는 회사 근처 식당 같은 이미지로 각인됐다. 정치와 도덕의 분열이 내면에 구조화돼서, 정치적으로 이기려면 비도덕적이 돼야 한다는 생존 전략은 현재에도 유용한 처세의 공리로 군림하고 있다. “정당한 방법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에 국민은 감동을 먹고 희망을 보았지만, 결국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탄식만 남았다. ‘지못미’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곳을 쳐다보면서 경제적으로 짭짤한 곳에 뿌리내린 자들, 인터넷에선 진보, 술자리에선 중도, 직장 가면 보수가 되는 자들의 탄식이다.
    ...

    전향의 세가지 유형
    ...
    보수의 권력 중심부에 숟가락을 올려놓는 몇몇 인사들의 행보에 대해서는 기회주의적 탐욕으로 보지만, 진보 진영 자체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진보 진영의 변화가 보수가 권력을 얻는 방식의 효율성을 모방해 ‘국가주의’를 진보가 활용하자는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러한 접근 방식은 권력의 주체인 시민을 도구화할 뿐 아니라 한국 근대사의 상흔을 자극해서 가장 열등한 힘을 불러모아 권력을 창출하기 때문에 보수 지배의 담당자만 바꿔놓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승리한 도그마 뒤에 숨은 가면의 폭력

    좀 엉뚱한 얘기지만 나는 한국 사회가 실질적으로 민주화되려면 매국노 이완용이 구한말의 시민단체라 할 독립협회의 중심 인물이었다는 점(이완용은 독립협회 존속 기간 3분의 2 이상을 위원장, 회장,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친일단체인 일진회의 우두머리인 이용구가 동학혁명 때 농민군 지휘자였다는 점(친일로 변절한 것은 정부의 동학당 탄압에 보호처를 찾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을사조약 당시 ‘시일야방성대곡’을 썼던 장지연이 나중에 친일을 했다는 점, 안중근도 나중에는 일본의 아시아 연대론이 허구임을 깨닫긴 했지만 러일전쟁 당시에는 “황인종 전체를 위한 의로운 싸움을 시작했다”고 생각했던 점을 기억하는 인간이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와 도덕을 동시에 상상하는 정치적 개인이 많아져야 승리한 도그마의 등 뒤에 숨어서 가면의 폭력을 행사하는 사나운 노예 근성이 사라지지 않을까. 그래야 ‘몸은 보수-입은 진보’, ‘생산은 보수-소비는 진보’, ‘광장에서는 진보-밀실에서는 보수’로 분열된 정치적 분열증이 개선되지 않을까. 내가 보기에 지금 한국 사회에서 진정으로 심각한 정치적 문제는 지식인 몇몇이 보수로 전향한 것이 아니라 대다수 시민이 몸까지는 진보로 전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사원문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548

    세상은 나를 이해시키지도 또 내가 이해한데로 돌아가지 않는다.
    단지 그런 말도 안되는 세상을 열심히 이해 하면 된다.

    2009/11/19 10:35 2009/1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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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소사...
    2009/11/12 08: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지인이 찍은 사진을 보다가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어 한참을 웃어버리다.

    # 주말내내 괴롭게 했던 일이 도저히 풀리지 않아 자존심 접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월요일 회의에 이야기했더니. 그냥 없던일이 되버렸다. 이런 뭐같은...
    무능력, 시기, 질투, 불평불만 이 따위 말들이 화두인 요즘...

    # 1Q84를 읽다 생각나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를 듣다. 채 1분도 안되서 꺼버렸다. 도대체 책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 어느 아가씨가 버스에 탄후 입구에서 한참 지갑을 뒤적거리더니 잔돈이 없는지 잔돈이 없다고 다음에 내리겠다고 하니 기사아저씨 만원짜리라도 내고 뒤에서 기다려 달란다. 이윽고 돈통이 파란 만원이 담기고 아가씨는 그만 총총 뒷자리로 사라졌다.

    # 책을 읽고 있는데 옆자리 아주머니가 전화를 한다. 홈스테이가 어쩌구 저쩌구...하는거 보니 유학이 간듯한 딸에게 온 전화인듯...그렇게 한 5분을 더 통화하고 나서 나를 보더니 "죄송합니다." 한다.
    나이든 노처녀처럼 보이는 그 아주머니에게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했다.

    # 아가씨가 내릴때가 되었는지 앞으로 오자 버스기사는 신호등에 걸린 틈을 타 잔돈버튼을 수십번을 눌러 500원짜리와 100짜리를 교환해 주었고 아가씨는 아무말없이 그 무거운 잔돈을 받아갔다.

    # 지인이 일본가자고 했는데 엎어버렸다. 가고싶다. 제주도라도 갔다올까?
    2009/11/12 08:28 2009/11/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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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xxxon 2009/11/1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인분이 사진좀 찍을줄 아시네요~.
    형은 선명하면 루저되여~ ㅋㄷㅋㄷ

    근데 왼쪽위작은 사진은 이중노출인가요?
    • hongyver 2009/11/12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 사진을 가지고...
      포토샵에서 잡티 제거 했더니 니 눈이 없어졌어 >.<

      진정한 루저는 너의 눈탱이 아닐까?
      (그러고 보니 너 키도 작잖아?)

      이중노출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뭔지 모르겠다는...
  • soonmi 2009/11/12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가락머야 자폐아야??ㅋㅋㅋ
    오늘기대된다~~
    오늘은 특별히 오빠라고 불러 들이지요~~오빠~~~
  • 뱅기타고... 2009/11/12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까지 가지마시고 김해서 내리세요...엄니랑 한번 바람쐬러 오세요
  • 뱅기타고... 2009/11/13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원, 준희도 보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하고 음...부산도 다녀오고.......별로 다닐곳이 없네요...진해가 가까우니 진해도 다녀오고...
  • choco 2009/11/13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흐릿하고 나름 뽀샤시하게 나와서 훨씬 어려보이시고 이쁘시네요(?).ㅋㅋ
    근데 일본여행은 왜 엎으셨어요? 그냥 기회 있을 때 가시지...제주도건 일본이건 어디든 휭~하고 날아갔다 왔으면 좋겠네요.
    • hongyver 2009/11/14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흐릿해서 어려보입니다. >.<
      지금 막 후회되네요..그냥갈껄 회사고 뭐고...
  • kurtz 2009/11/16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님두...두개의 달을 보셨수???...ㅋㅋㅋ
  • 라나 2009/11/24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Q84를 읽다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를 듣다.
    채 1분도 안되서 꺼버렸다.
    도대체 책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

    저도요;;
    • hongyver 2009/11/24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지그지?
      난 혹시 내 감성이 건조해졌나 했어.
      안심이다. 이작가도 그랬다니 ^^;;

  • 나쁜 사마리아인들
    2009/11/04 09: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70년대 세계적인 불황이후 수정 자본주의에대한 반론으로 등장한 자유시장과 규제완화, 재산권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진실.
    (국방부가 뽑은 반정부, 반미 서적...이기도 하다)

    부자나라들을 나쁜 사마리아인으로 비유하면서...
    (원래는 성서에 나오는 강도를 만나 죽게된 사람을 사마리아인들만이 그를 돌봐주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타인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거나 본 경우 자신이 크게 위험하지 않으면 타인의 위험을 제거할 의무가 있다는 착한 사마리안 법에 대한 역설적 표현)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그들이 주장하는 지적재산권, 외국인투자, 민영화, 자유무역, WTO, IMF에 대한 다른 면을 알려준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동일한 조건에서 자유롭게 경쟁해야 한다는 말.
    너무나 자연스럽고 이치에 맞는 말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국가대표급 선수와 동네 꼬마아이들과 달리기를 하라고 해놓고 공평정당하다거나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에게 전용 엘레베이터를 제공하면서 부당하다고 하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에서 공정하고 공평하고 자유로운 경쟁은...
    실상은 정말로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경제전문가가 쓴 경제에 관한 이야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다른책에 비해)...
    경제에는 문외한인 나에게도 쉽게 부담없이 쉽게 읽혀지는 책...

    2009/11/04 09:07 2009/11/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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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 2009/11/04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하는거야? 읽어야겠군 ...

  • 남이섬타령(?)
    2009/11/03 13:34
    아무래도...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남이섬의 미칠듯 노란 은행잎 타령은 그만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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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연속 갔건만...
    한번은 밧데리...
    두번은 다 떨어진 색바랜 은행잎...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11/03 13:34 2009/11/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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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co 2009/11/04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떨어진 은행잎이 아쉽긴 하지만..그래도 바닥 한가득 쌓인 노오란 은행잎도 나름 운치 있네요. 내년엔 날짜 꼭 맞춰서 남이섬 나들이 성공하세요~ ^^
  • choco 2009/11/04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