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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11/22 cafax tower
  5. 2004/11/22 미수...

심봤다...
2004/11/23 21:54
어제 뮤지컬을 보기 위해 5명이서 회사를 마치고 옥스포드 시내로 갔다. 7시반에 시작하기에 헤딩턴가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기위해 발레리(러시아 사람)를 따라 나랑 일본친구가 YUMMY 라는 식당에 갔는데...(yummy 는 유미가 아니고 야미라고 아이들말로 맛있다라는 뜻...이라고 발레리가 말했습니다. 물론 영어)

...

이 나이에 말하기는 좀 쑥쓰럽지만...
난 처음 알았다.
처음보고 가슴떨리고 전기가 찌릿찌릿 오는것 같은 3류 연애 소설에서는 나올 법한 그런 표현들로 밖에 나타낼수 없는 느낌이 ...나에게도 왔다는것을...
식당주인의 딸인 그 아가씨는 발레리나가 "이 친구가 너 한국사람 같데"라고 할때 "I like korea..n(?)" 한국인지 한국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저렇게 말한걸 들었을때는 더더욱..
첫눈에 반한다는말 지금까지 거짓말인줄 알았는데...진짜 있더라..
니들이 아직 덜 살아서 그래..나만큼 오래 살아봐..분명 생기지..^^;
-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눈치가..^^

아무튼 덕분에 뮤지컬(IOLANTHE)를 보는둥 마는중...2시간 남짓 공연에 내가 알아들수 있는 문장은 "I wish to marry from day to day" 밖에 없었다....하지만 코믹한 제스쳐와 노래로만으로 감동을 느낄수 있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고 오늘 아침 버스를 타려고 보니...
아뿔사 지갑이 없는게 아닌가?
돈 130파운드, 신용카드, 버스카드, 일본인외국인등록증등등..
아 어지러워...
지갑찾는다고 아침부터 난리를 쳤더니 피곤하다...덕분에 일본친구들도 덩달아...^^

결국 지갑 찾았다..발레리 차안에서
역시 난 덤벙이...
2004/11/23 21:54 2004/11/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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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없는 인간들...
2004/11/22 18:15
주말에는 편의점에 사먹는 대신에 밥을 해먹는데..
필요한 모든것을 먼저온 일본 회사 동료에게 빌렸음...
아니 이 두 일본친구는 도대체 손하나 까닥하려할 생각을 안하는데...
밥해다 바치면 마주못해 먹고는 자기 그릇만 딱 씻는다.
아휴..정떨어져..인간들..

그렇게 정떨어지는 밥을 해먹고
시내를 가려고 버스를 탔다.
중간에 웬 이쁘장한 여자얘가 남자친구랑 같이 타더니 내 앞자리에 앉았다.
둘이 한참을 수다를 떨더니 여자아이가 갑자기 주둥이를 쭉 내밀더니 남자얼굴에 뽀뽀를 하는게 아니가...
이런 썅칼라를 봤나...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나를 두고...그 썅칼라들은 3번 남짓을..
그 남사스런 짓을 하고는 내렸다...
동방예의지국에서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만 배운 나의 이런 심정을 이해 못하는지
정떨어지는 일본친구는 자꾸 화장실 가고 싶냐고 묻는다...
바보...
시내 구경을 하고...이젠 웬만한건 다했다..어쩌면 일산지리보다 여기 지리가 더 바싹할지도..
인터넷 까페를 갔더니
한국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길래 혹시 혹시 했더니 역시 한국사람
어학연수중이라는데...부모님이 아시면 ㅡㅡ^
아무튼 너무 반가워 몇마디 한다는게 길어져서 일본친구를 먼저 보내고
본격적인 수다...물론 저녁을 먹으면서..중간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온 여학생도 같이...
중국,일본,영국을 싸잡아 열띤 뒷다마(?)를 친뒤 다음에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참고로 20파운드(4만원) 저녁식사는 내가 냈다. 내가 나이도 많고 직장인인 관계로...

아침에 회사메일을 확인했다.
내가 그렇게 한다고 해도 결국 나를 제외했다.
여러 이유가 있는 것도 알지만 웬지 섭섭한건..어쩔수 없다.
정없는 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 마찬가지군..
단지 이번일에 다른 맘이 없어길 바라는 마음뿐...
2004/11/22 18:15 2004/11/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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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정 2004/11/22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쌍칼라라는 말 오랜만에 듣네요. ^^
    오후에 승훈오빠네 찾아가다 못찾아서 헤매다 결국 쌍칼라에 양된장까지, 방향치라며 공부도 못했을꺼라 얼마나 구박을 하던지...^^
    현선이가 해준 맛난 저녁밥을 먹고 수다떨다 왔어요.
    결혼사진 나와서 구경도 하고-사진, 재미있습니다. 트릭스사람들 시선이나 표정이 제각각이라서-

    식사 거르지말고 챙겨드세요.

    추신: 혹, 새벽에 제가 올린 글 읽으셨는지요? ㅡㅡ;;
  • 홍가이버 2004/11/23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글? 어디다? 니홈? 내홈?
  • 은정 2004/11/23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보셨다니 다행이예요. 휴~ ^^;;
    이곳에 글을 남겼다가 제가 삭제시켰거든요. 죄송...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에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나오네요.
    점점 추워지니깐 몸도 마음도 자꾸 안으로만 움추러드는 것 같아요.

    마음으로나마 걱정해주고, 챙겨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현선이도 오빠를 걱정하던걸요
    돌아올 곳이 있고, 반겨줄 이들이 있으니깐 힘내세요.
  • 홍가이버 2004/11/23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아니고 리플을 달았다는 이야기 아니니? 아무튼 못 봤어..뭔데? 썼다 지웠다..난리야
  • 은정 2004/11/23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헤 ^^ 죄송해유~
    새벽에 죄지은게 많아 고해성사 비스므리한 걸 비몽사몽으로 썼거든요. 다음날 아침에 읽어보니 너무 노골적인 것 같아 지웠어요. 그러니 못보신거죠. 저한텐 참 다행이지요. ㅎㅎ 하여튼 죄송해유~ 자체심의해서 삭제해서유~

  • 주홍글씨...
    2004/11/22 18:10

    한석규,심은하의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나서
    한석규와 심은하가 하는 영화는 무조건 보기로 했는데..
    몰론 감독 허진호의 영화도."봄날은 간다"에서 약간 실망했지
    만..
    그런데 감독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옆집 아저씨같은 한석규
    뛰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질리지 않는 이은주
    심은하가 아니더라도 이은주 정도라면 봐줘도 될듯하다.
    (고현정이 데뷔를 한다면 심은하도 머지않아 데뷔하겠지?)



    누가 나에게 묻기를 이상형이 뭐죠? 라고 했을때...
    딱 부러지게 뭐라고 이야기할 만한게 안되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손가락과 발 뒤꿈치를 본다고 했더니 실눈을 뜨며 나보고 변태란다.
    아니 왜?
    이제 부터는 "이은주" 라고 이야기 해야겠다.
    그럼 변태라는 소리 안듣겠지..뭐..
    2004/11/22 18:10 2004/11/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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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ax tower
    2004/11/22 12:40
    cafax tower
    1.5파운드를 주고 올라갔다.
    올라가는 뺑뺑이 계단.
    너무 좁아 뚱뚱이나 꺽다리는 올라가는데 고생좀 하겠다. 쩝~



    다 올라 왔다 싶더니..
    또 좁은 계단이..ㅡㅡ;

    다 올라왔더니
    에게..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정도 좁은 곳...

    타워에서 본 High street.
    쭉가면 내가 머물고 있는 숙소가 나오고 좀 더가면 회사

    Carfac tower 앞 사거리
    그래뵈도 제일 번화가

    Cormarket street
    high street에서 왼쪽 풍경

    남쪽인 New road
    쭉가면 버스정거장이 나온다.


    저 멀리 비둘기가 무리지어 앉아있는 모습
    날기를 기다렸는데..젠장 드럽게 안날더군..
    저것들도 돈 받나..

    혹시 아래 적힌 이름을 아시는분 연락주시면 후사하겠음. ㅋㅋㅋ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가게..
    서점으로 유명하다고 ..책에 나왔다. ㅡㅡ;

    Christ Church...

    꽤 규모가 큰 건물이다.
    Tom Tower와 종이 유명하고 일요일 아침에는 예배가 있고 저녁에는 성가대 노래가 있어 들을수 있다는데...

    돈을 받는데...
    그래서 철수...

    안에 내부 정원이 꽤 커 보였는데..
    젠장 이이상 안으로는 못 들어가게 한다.
    까다로운 수위...

    일본친구가 손가락질 하면 보라고 해서 봤더니..
    웬 스파이더맨이..

    워킹투어라고
    Oxford 학생이 걸어다니며 Oxford를 안내해주는 것도 있다.
    단...영어가 되야 한다.
    하고싶다..젠장..

    Mary's Church 내부

    마치도 해부도 같지만
    각각 유리에 그림을 따로 그려 붙여놓은것

    기도(?)하는 홍가이버 ^^;

    이곳도 올라 가는 곳이 있어서 올라가는데..

    어째...이상하다..

    이런것도 보이고...그래도 삼송이다.

    벽 틈새로 밖이 보이고


    이런길을 5분쯤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밖을 볼수 있다.
    Radcliffe Camera..도서관

    올소울컬리지...
    대학건물 참 예술이다.

    가방매고 이런 통로를 지나야 한다.
    중간에 쉬지도 못하고 계속 전지..뒤에서 사람이 오니 비킬곳도 없고
    또 맞은편에서 사람이 오면 ... 대략 난감..
    특히 남자 여자 만났을때 어떻게 하게? 후후후

    돌조각은 참 많아요...

    어때 인물사나?

    내려와서 보니 저 시계위에 사람이...


    무료 박물관
    무료라 그런지 볼것 없음..
    대충 자기나라(영국)도 한때 잘나갔었다..
    그래서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기도 했었고..
    온갖 나라의 보물은 다가지고 있다..
    뭐 대충..박물관은 다 이런식..마음에 안들어..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티비며 온갖 상점의 진열대도 모두 크리스마스...
    한국도 그런가?

    은행 현금 인출기 앞에 항상 이렇게 많은 사람...
    기계좀 많이 늘리지..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는데..
    라떼를 시킨줄 알았는데..
    에스프레소..
    잠깐 장동건이 되봤다...

    일본만큼 영국도 자전거가 많은데...
    이건 도대체??

    일본친구...사이토

    근처 쇼핑센터에 들렀더니...

    싸고 좋은 물건이 많어 충동 구매할뻔...
    하지만 일본으로 돌아가기전에 다시 한번 가야겠다.
    2004/11/22 12:40 2004/11/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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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수...
    2004/11/22 01:17
    사실 주말을 이용해 일본친구와 파리에 가려고 했었다.
    그래서 여행사에(2nights, from 99pound)라고 써있길래 싸다 싶어 옳거니 했는데...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호텔이 예약이 꽉차서 다른 호텔을 구해야 하는데 비싸덴데...뭐 그래도 좋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유로스타가 일요일날 아침 10시밖에 없단다..이건 다소 문제가 된다.
    금요일 저녁에 가서 호텔에서 하루자고 토요일 여행...일요일 아침에 돌아와야 한다는 건데..
    일본친구왈 그 돈이면 홋까이도를 간단다..
    어쩔수 포기..결국 미수에 그쳤다.

    비도 오는데다 약간 쌀쌀해서 시내돌아다니는 동안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세상에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는 xx도 있더군..



    담배에는 죄다 이런 문구가..겁나서 어디 담배 피겠어?
    그나저나 나도 끊어야 할텐데...

    벌써 3주가 지났군..다음주 월요일은 연극을 보고 간다고 하고 주말은 버밍험으로 축구를 보러가기로 했고...

    그럼 또 한주가...
    2004/11/22 01:17 2004/11/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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