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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10 혼자사는거? 4
  2. 2004/11/06 옥스포드에서...2달간 출장을..
  3. 2004/11/03 차이... 4
  4. 2004/10/30 한달간의 출장 4
  5. 2004/10/29 좀더 바빠질 필요가...

혼자사는거?
2004/11/10 03:56
벌써 가을도 다 지났는가?
두꺼운 책, 생소한 지식, 낯선 이방인들과 씨름한지 벌써 반년...
그것도 모자라 이젠 말도 안통하는 곳...서울에서 9시간이나 먼곳에 있다.

혹자는 서른넷에 웬 호사스러움이냐 하겠다만
그때문에라도 근심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황당스러움과 말못하는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며
자존심 상하는 경우도 한두번이 아니고...

식구들과 떨어져 혼자산다는거...
남들이 보면 낭만 어쩌구 저쩌구 하겠다만...

그처럼 지지리 궁상도 없다.
끼니마다 밥해야지, 반찬걱정해야지, 설겆이 해야지
청소해야지, 온갖살림 꾸려야 하지

이런 번거러움에 비해 돌아오는 이익은
겨우 하나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산다는거...
이게 어느정도의 일탈을 보장받는다는 건대....
착하게(?) 사는 나로서는 별반 득볼게 없다.

왜 여자들은 독립을 꿈꿀까?
궁극적인 차이는 여자와 남자라는거...

젠장..
김치찌게에 하얀 쌀밥이 먹고 싶다.

여우야 뭐하니 트랙백
http://blog.naver.com/tb/yangcneddal/80007375591
2004/11/10 03:56 2004/11/1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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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 2004/11/11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흠...장가가셔야 겠네요..^^:
  • 홍가이버 2004/11/11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제가 들을소리가 아닌듯 합니다...만만치 않잖습니까? 마조님도? ㅋㅋㅋ
  • 은정 2004/11/12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런 영광이... ^^
  • majo 2004/11/12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혼자 사는거 좋은데요..^^: 하얀쌀밥에 김치찌게 같은건 해먹기도 하고..ㅋㅋ 지지리 궁상이라고 하시니 장가가셔야 겠다고 하는거죠~ 왜 갑자기 나이를 들먹이며 동급으로 모신답니까.ㅋ

  • 옥스포드에서...2달간 출장을..
    2004/11/06 12:37
    저번에 탔던 비행기는 VA 였고 이번에 탈 비행기는 BA(British Airway)다.
    다른 비행기라 조금 기대했는데...
    Virgin Atlantic보다 못했다. 기내식도 2번밖에 안주고 중간중간 먹을거 주는 횟수도 적고...
    티비도 일방적으로 틀어주기만 하고...선택할수도 없고...

    보라...이 허접한 것을...
    이어폰좀 챙기려고 했더니..나중에 걷어 가는 만행을 저지른다..젠장..

    창가에 앉아서 틈틈히 창을 열고 내다 봤는데..

    이렇게 구름이 아름다울수가...

    비행기에서 찍은 런던 외각 풍경...

    카메라가 좋은건지..
    내가 그동안 실력이 늘은 건지...

    그림같은 집들...

    공항에서 내려 옥스포드로 가려는 버스를 타려면...
    터미널 4로 가야한다...
    전철을 타야 한다는군...귀찮아..

    더구나 무거운 짐을 끌고...
    이 긴 터널을..

    무슨 감옥 같어...

    런던 익스프레스였나...
    아무튼 터미널 1,2,3에서 4까지는 무료고...
    런던 시내를 들어가려면 다른 교통편(버스, 전철)보다 다소 비싼편...

    겨우 겨우 어찌어찌해서..
    Groucester green bus station.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옥스포드 시외 버스 터미날

    Bay 별로 행선지가 다르다.

    Bay 5는 런던행? 아마도..
    편도가 7파운드...왕복이 8파운드..
    어딘가 뭔가 이치에 안맞지?

    bay 14번부터가 옥스포트 시내관광용이었던가?
    아무튼 이층버스도 보이고..

    택시를 타고
    Pine Castle Hotel로...
    우리가 묵을숙소...
    자..겉은 그럴싸하고...앗싸..

    저녁을 먹기위해...fish & chips
    비행기 13시간 타고 부실한 밥먹었지..
    시차 적응안되 막 졸리지..
    아..피곤해..그래도 먹겠다는 일념하에..

    슈퍼 비슷한 곳에서...
    물을 사기 위해...
    줄도 겁나 길어요...젠장..

    앗..로또가...
    할까하다..했다가 1등 됐는데..외국인이라고 안주면 어떻하나 걱정되서 못하겠다.

    1인1실인데..내 방만 침대가 2개..
    주인이 나중에 여자친구 데려와서 차란다. ㅡㅡ;
    주인은 러시안 사람인듯...끝에..~스키~키스..라고 하는걸 보아..

    3층인데...
    다소 어둡고 춥다..

    샤워기는 내일 달아준다고 하더니..
    여태 감감 무소식..
    그래서 나도 샤워 안하고 버티고 있다..일주일째..ㅋㅋㅋ

    침대 앞으로는 허접한 살림도구들...
    그중에서도 저 물끓이는 포트..

    가관이지?
    회사사람에게 이야기 했더니 물 때문에 그런다고 괜찮다고..
    끓여먹으란다...
    그래서 물 끓여서 너 갔다줄께 라고 했다...속으로..

    그날 나의 저녁..
    하지만 이게 일주일째 반복되고 있다..

    아침식사...

    뭐 보기엔 맛있을수도 있고...

    한달반을 먹을 생각을 하면...

    출근풍경...
    역시나 비...지겹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영국이나..
    차.차..차..

    회사에 갔더니 제일 먼저 준 열쇠...
    어떻게 열쇠이게?
    검정색 동그스름한거...카드도 아니고 열쇠모양도 아니고..
    참 독특..

    들어갈때 여기다 대고 있으면 삑하고 열린다.

    안에서는 열쇠가 없어도 저 파란 버튼을 누르면 열린다.
    거 참 ..귀찮네...

    회사가 위치한 곳이
    Magdalen science park라고 중소기업 육성단지 비슷한 곳이라 그런지...
    환경은 정말 끝내준다.

    내자리...
    나 컴퓨터 몇대야?
    노트북, 영국에 1대, 일본에 1대, 한국사무실에 1대, 집에 2대..
    저 모니터 삼성 LCD 모니터임..회사 입구에 잔뜩 쌓여져 있음.
    대량 떨이로 팔았는지 어쨌는지...모니터 교체중..

    같이온 일본동료 자리..

    탕비실인데...
    시설이 너무 부럽다..

    약간 어두워질 무렵의 풍경...
    아니 퇴근들을 얼마나 빨리 하는지 4시만 되면 모두들 주섬주섬...
    출근도 겨우 9시쯤 하면서...

    동료 차를 타고 시내로 뭐 먹으로 가는 중에
    본 3발 자전거가 아닌...3발 차?

    중국식당(늘 이야기 하지만 중국사람 ...대단하다..중국식당이 꽤 많다..중국한자 간판을 건 가게도)에 갔더니
    행운에 과자라고 줘서..

    설마?

    카메라 테스트...호텔 근처..
    이상하네 전 카메라는 ISO 400으로 놓고더 셔터스피트가 빨랐는데..왜 이리 한참 있다가 찍히는 걸까?
    2004/11/06 12:37 2004/11/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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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
    2004/11/03 18:07
    일본에 처음 갔을때도 안그랬다.
    영어 만큼이나 일어를 몰랐어도 이렇게 까지 주늑이 들지는 않았는데..

    영국에 온지 3일째...
    왜 이렇게 그들 앞에서 주늑이 드는 걸까? - 역시나 영어..

    대충보아 프로그래밍 실력은 뭐..나도 빠지는 축은 아닌것 같고..
    이러한 나의 상황을 전달할 만한 능력이..

    말로써 나의 생각과 입장을 이야기 할수 있다는게
    좋은거라는거 새삼 깨닫는다.

    객관적으로 따져서 내가 일본어도 하고 영어도 조금 하는데...
    지들은 뭘해? 딸랑 영어만 하는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

    여기서 동양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둘.
    중국인? 일본인?

    둘도 아닌 난 한국인...
    아무리 자존심을 지키려 해도
    내 능력부족으로 한계를 느낀다...
    젠장.

    영어 겁나 잘하고 싶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나 한국인인데...너 일본말해? 너 한국말해? 너 영어해? 아..영어는 할줄 하는구나...딸랑 영어만 하는 주제에 웬 잘났척이니?
    2004/11/03 18:07 2004/11/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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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1/04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닭는다 --> 깨닫는다
  • 홍가이버 2004/11/04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형이구나?...근데..뭐가?...뭐래?
  • majo 2004/11/06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그래두.. 일본에서 살다가 영국에서 살다가..좋네요...나두 영어 겁나 잘하구 싶은데..ㅡㅡ 일어두 못하구..영어도 못하구 고작 한국어네요..ㅡㅡ
  • 홍가이버 2004/11/06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허울좋은 껍데기라고나 할까...영근님(좀 이상한가?)도 영어 공부 열심히 하시는거 같던데...
    독립하셔서 이제 어느정도 자리도 잡히는거 같고...
    좋아 보이는데요...
    하긴 보이는거 이외에 모르는 이야기가 많긴하지만서도..

  • 한달간의 출장
    2004/10/30 21:24
    어쩌다 영국행 비행기를 한달에 3번씩 타게 되었는지...모르겠지만
    내일 또 떠난다..영국으로..

    회사동료와 점심도 먹고 내일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 필요한것도 살겸 역 근처에서 1시에 만나기로 하고 머리를 짜르러 갔다.
    왜? 앞으로 한달 반동안 머리를 안짜를거니까...^^
    1000엔(만원,옆머리와 윗머리가 똑같으면 어떡해 ㅡㅡ)짜리 머리를 짜르고 나니 비가 더 많이 왔다.

    UNIQLO에서 바지와 티, 쉐타등 옷을 몇벌샀다.
    품질에 비해 가격이 얼마나 싼지 하마터면 가게에 있는 옷을 전부 다 살뻔했다. 휴~...
    얼마나 싼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참조...
    http://www.uniqlo.com

    역 근처에 돈까스 소바를 먹었는데 가격대비 꽤 괜찮은 식당이다.
    와사비를 내가 직접 갈아야 한다. 재밌지?


    그 밖에 시계하고 카메라 가방을 샀다.
    이쁘지? - 저번에 시계가 없어서 얼마나 불편하던지..


    새로산 익스 50 카메라(이거 제법 물건이더군...아직 손에 안익어..서툴지만..)도 찍어서 보여주고 싶은데...찍을수가 없어서 일단 생략하고 나중에...

    그렇게 대충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묵을숙소(호텔이라고 하는데...)에서 인터넷을 모뎀으로 밖에 할수 없을것 같아서 이것저것 조사해서 공항에서 살것 몇가지 메모...(모뎀을 써야 하다니...ㅡㅡ;)
    30일짜리가 거의 10만원...아직 신청은 안했는데..고민중...
    http://www.travelkit.co.kr/

    그리고 이것저것 공각기동대 2nd와 풀메탈패닉을 다운받아서 노트북에 담아두었다. V^^v
    뭐 비행기(이번에 타고 가는 BA는 VA처럼 앞좌석에 영화를 볼수 있는 시설이 없단다..ㅡㅡ;)에 보던가 호텔에서 심심할때 한편씩...일어 공부도 하면서...

    참!
    이번에는 인라인도 가져간다. 탈시간이나 있을까 모르겠지만 가방이 커서 좀좀 꽉꽉 눌러담아 넣었다...아..욕심은 많아서..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난나?
    휴...
    13시간동안 비행기탈 마음에 준비만 하면 되겠군
    내일 나리타 11시 출발하여 히드로공항14:40 도착한다.
    시차는 9시간, 즉 일본이 아침9시면 영국은 같은날 오후1시..
    2004/10/30 21:24 2004/10/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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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 2004/10/3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질은 못봐서 몰겠지만..옷은 일본치곤 아주 저렴하네요..
  • 홍가이버 2004/10/31 0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은 제가 보장합니다. ^^;; 일본물가치곤 굉장히 싼편이죠..저도 싸다고(한국보다) 느꼈으니..상의,바지,티 다샀는데 7만원 안팎으로 들었어요...현재 일본의 패션 경향은 유니클로티에 프라다가방이라고 합니다..허허 ^^
  • montreal florist 2009/10/13 0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까스 소바 정말 양이 많아 보이네여

  • 좀더 바빠질 필요가...
    2004/10/29 12:04
    바빠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바쁠때는 늘 차 한잔을 마실수 있는 여유로움을 원하며 할일 없이 며칠 빈둥될때는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일을 원할때가 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늘 목록을 적어 가며 행동지침(?)을 만들지만 매일매일 미루어 질뿐 실현되지가 않아 포기하거나 일부러 못본척하거나 아님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줄뿐 하나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

    이전의 나의 일상에서 두가지를 비교해 보면 정신없이 바빴을때 해도 한가지를 더했지 한가했을때 무얼 했던 기억이 없다.

    좀 더 나이들기 전에 좀 더 바빠질 필요가 있겠다.

    deulpul님의 바빠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에 대한 트랙백
    http://deulpul.egloos.com/tb/738371
    2004/10/29 12:04 2004/10/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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