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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4/06/09 외국인등록
  3. 2004/06/04 당구장
  4. 2004/06/03 가라오케..
  5. 2004/06/01 헬스갈래?

토요일은 늘...
2004/06/12 11:34

일본에 3주가 되가니...
어느정도 익숙(なれます)해 져간다.
그래서 토요일 오전은 늘 먼지와 전쟁이다.
왜 그렇게도 먼지가 많은지 일주일만 지나면 저렇게 먼지가 쌓인다.
그래서 세탁기 돌리고 이불과 먼지나는 모든것을 밖에 걸어놓고 청소기를 돌리는데...
이게 우습게 볼게 아니더란 말이지...가만 생각해보니 집에서 청소기 돌려 본적이 언제 였던가..^^;;
아무튼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났더니...어느새 점심시간..
밥때 되면 또 전쟁을 치러야 한다.
설겆이에 쌀씻고 반찬준비하고..물론 귀찮아서 일주일정도 먹을만큼 밥을 해버리긴 하지만. ㅜㅜ
...
...
...
그래도 오늘은 특별한 날인게...
후지사와역(ふじさわえき)에서 조금(차로 20분정도?) 떨어진 아키바다이공원(秋葉台公園)에 가기로 한날이다.
어떻게 임익현이란분의 도움으로 이 근처에서 슬라럼을 하시는 분(나베타상 鍋田さん)을 알게되서...
그분따라 그곳에 가기로 했다.
반도체쪽에서 일을 하셔서 삼성(기흥)에서 1년정도 한국 생활을 하셨다는데 한국말을 너무 잘하시고
이수영,asone,박정현등 한국가수를 잘알고 있어서 무척 놀랬다. 차에서 한국노래가 나오서 너무 놀랬음 ^^;
아무튼 초면에 카메라 들이대는게 실례일꺼 같아서 사진한방 찍을까 하다 꾹 참았다.
도착한곳은 공원이라기 보다는 체육관이라고 해야 하나..아무튼 수영장,헬스장, 활쏘는곳도 있고...
생활체육시설은 너무 잘되어 있는 일본..역 근처에도 하나 있던데...
그동안 동영상으로만 보아왔던 일본콘의 실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크로스 기술을 하기에는 다소...크다...おおきいです。

나를 위해서 별도의 콘을 깔아주셨다..
연습하고 계신분은 다른분인데 성함을 잘...^^
아무튼 무척 열심히 연습하셨다.
부인분과 아이들 둘을 데리고 나오셨는데...
일본의 문화를 알듯하다...
뒤에 보이는 것이 체육관..

이친구가 최근 열린 대회에서 1등했다는 친구...
일본식 스타일로 정말 빠르게 잘 탔다...( すごいすべます。)
80cm로도 연습을 한다니까..
얼마 있으면 혹 한국에도 오지 않을까 싶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린것들 잘타긴 매 한가지...
나이든 사람들은 어떻하라고..흑흑..
아..저기 뒤에 노란색옷을 입으신분이 나베타상...
로드용과 슬라럼용..그리고 하나더 스케이트를 3개나 가지고 있다니 나이가 40인데도 보통 열정이 아니다.

스케이트를 타는 앞쪽으로 활을 쏘는 곳이 있었는데...
양궁도 했지만 조금 있으니 이 친구들은 긴활(키의2배정도?)되는 활을 쏘는게 아닌가..
옷도 정통 일본식인 옷을 입고...
일본의 생활체육이란..정말 놀랍다..@.@

활도 재밌지만 과녁도 무척 재밌다.
과녁이 무척 조금만하고..
거의 땅바닥에 붙여놓았다. 그래서 바닥에 맞고 과녁에 맞기도 했다.
굉장히 신중하게 쏘길래 더 가까이 가서 구경하지 못한게 아쉽다.

중간에 카미상이란 분이 오셨는데..
재밌는 콘이라 한번 찍어봤다.
KUP STAX 이란 글짜로 보아...언제가 티비에서 보았던..
누가 컵을 빨리 쌓는 경기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쓰이는 컵같다..
유사시에 슬라럼을 ? 후후

현충일을 전후해서 리믹스분들이 일본에 왔었는데..
우에노공원(上野公園)에서 조금 더 가면 아기다바이히라고 곳이 있는데...(임익현-동방견문록 이란 분이 이곳에서 탐)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도 가려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포기했는데..
비가안오는 고가 밑에서 슬라럼을 했다고 하니..참..대단하다는 생각이..
아무튼 카미상이 그 한국분들을 많나고 받은 사인..
최재현님 사인도 보이고 레드님 사인도 보이고..^^


다른분들은 다들 돌아가시고...
우리들처럼 집,가정,일 팽겨치고 타지 않는다..
적당히..즐기면서..
나베타상과 카미상과 나베타상의 차를 타고 새로 생겼다는 인라인 탈곳에 가는중..
뒤에서 찍었다..
핸들이 오른쪽...정말이지 적응하기 힘들다..
한번 운전대를 잡아보고 싶은 충동도 들긴하는데..툭하면 역주행 하지 않을까 싶다. 후후

내가 왜 차에서 신발을 벗고 있냐면..
이차는 신발을 벗고 타는 차란다..
난 그것도 모르고 신발신고 들어가서 카펫트에 흙을 묻히고 ㅜㅜ
아무튼 혼날까봐 조신하게 앉아있는중..
왼쪽에 흙묻을까봐 버려둔 내신발이 보이지? 뭐 일본에서는 이런 경우가 더러 있는지..
카미상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탔다..아..몰래..발에다 무슨 냄새제거제를 뿌리는 것도 같고..맨발이었거든 ^^
카미상 직장은 신주쿠라고 했는데...나중에 신세좀 질까 생각중이다. ^^

이곳이 새로 생겼다는 곳...
알고보니 냉동창고를 뜯어 고쳐서 X-game 장 비슷하게 만들었다..
비가와서 천천후로 할수있어서 좋겠다. x.x
어쩐지 가는길이 한참 고불고불...
일본길은 매일 느끼는 거지만 정말 좁다..
근데 땅덩어리도 좁은 우리나라는 왜 더 길이 넓은거지?
우리나라 같으면 도저히 가지 못할 좁은길도 거의 시속 20~30으로 달리는듯..택시는 더하다.

다른 X-game은 별 매력을 못 느끼겠는데..
인라인 하키는 정말 해보고 싶은 운동이다..
아이스하키처럼 보디첵이나 그런것은 없지만..
웬지..하고싶은 충동을 느끼는 운동중(테니스..등) 하나..

재미없는 자전거 타기.. ^^

역시나 재미없는 보드..어글 타는 사람이 딱 한사람 있었는데..
보드타는 사람의 기세에 눌려..제실력 발휘를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영...쯧쯧..

아래 사진은 마지막 보너서..
나베타상과 바이바이를 하고서..
쌀(こめ)를 사러 가게를 가는 도중 만난 사이코들...
컨버터블을 타고 음악을 크게 틀고..노래를 부르는...정신나간 외국인들...
걔중에 일본인도 보이긴 했지만...
아무튼 나도 쳐다보고 다른 사람들도 다 쳐다 보는걸로 봐서는..
드문일이듯...한국에서 저럴수 있을까?


2004/06/12 11:34 2004/06/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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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등록
2004/06/09 11:32

며칠전 인터넷을 신청하러 갔더니 외국인등록증이 있던가 전기요금이나 기타 세금을 낸 영수증이 있어야 한단다.
그리고 신청하고도 3주정도 걸린다고 하니...우리나라였으면 벌써 난리가 났겠지..후후..
그래서 오늘은 외국인등록(가이코구진도우로구)을 하러 시청(시야쿠쇼)에 아이자와상과 함께 갔다.
오 이런..티비말고 이쁜 여자들 봤다.
시청에 자주 올까보다.
아무튼 등록을 하는데 사진 2장과 한국주소와 현재 살고 있는 주소가 필요했지만 어느것 하나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ㅡㅡ;
서울주소가 책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한국사람이 많이 오긴오나보다..
그래서 다시 회사로 돌아와서 사진찍고(물론 자판기) 주소외우고 다시가서 신청을 했더니 6월24일 이후에나 받으러 오라고 하네..
뭐야..신분층 신청 3주..인터넷 신청 3주..한달이 넘게 걸리잖아?...제길...

참 싸이월드에 이승현, 자칭 돼지복숭아라고 하는 녀석이 메세지를 남겼다...얼마나 반가운지..
도쿄에 살고 있는것 같은데..언제 시간나면 함 만나야 겠다..

내사진을 찍고 보니 머리가 많이 자랐다. 머리(카미)를 잘라야 하는데 역앞에 이발소는 너무 비싸서(커트가 약 4000엔~5000엔 그러니까 한국돈으로 4~5만원) 용기가 안난다.
제길..이발기술이나 배워서 아르바이트나 할까보다.

일때문에 영국인(이기리스진, 처음에 나도 무슨말인가 했음 ㅋㅋㅋ)이 2명이나 와 있는데...
일본친구들은 이 친구들한테 영어 배우느라 정신 없는거 같다...난 일본어 배우느라고..ㅜㅜ
영어를 제법하는 일본인 친구도 꽤 있다..(누가 일본사람 영어 못한다고 했어 ㅜㅜ)
읽는건 영어가 쉽고 말하는건 일본어가 쉽고...요즘 내가 그렇다..
영어는 몇년을 배워도 주어,동사,목적어를 도대체 어떻게 배치해야할지 모르겠고 관용어가 많아...영..답답하지만..
일어는 그냥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말하면 되니 회화는 일어가 편한편..
하지만 읽는건 한문(간지)와 가다가나때문에...몇번을 사전을 찾아야 하기때문에 영어가 편하고..
(영국사람한테 주말어떻게 지내니 했더니 뭐 이것저것 샀단다..그리고 나보고 어떻게 지내냐고 하길래..I'm very boaring 이라고 했더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네가 방금 말한건 자기가 지겨운 사람이라는 뜻이란다. 헉 이런..난 그런뜻이 아니였는데..그래서 미안하다고 그런뜻이 아니라고..봐..얼마나 어렵냐..영어..회화..제길...)

일본친구들은 먼저 와서 친한척을 잘 안한다. 안면이 좀 있으면 모를까..그저 내가 나이,체면,안면 몰수하고 말 걸수밖에..이거 굉장히 어렵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나이 40 먹은 아저씨가 20대 먹은 아이들과 같이 놀~자 하는것과 같다고 할까?
그래서 악짝같이 쫓아다닌다..당구장. 야구하러등등..힘들다..헥헥..

집에 오려니 우산도 안가지고 왔는데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다. 사또코지 (친절하다 일본말도 잘 가르켜주고)상의 말에 의하면 제트기류가 만나는 곳이 일본이라 비가 많단다.
정말 6월들어 이틀에 한번꼴로 오는거 같다..지겹다.

재밌는 일화 한가지
회사에 영국사람이 몇명이 와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뭐라 뭐라 물어본다. 마침 일어를 배우던 차에 아무 생각없이 하이, 하이 했다.
그때는 정말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외국사람 얼마나 웃었을까?
이해가 안가는 사람 이해를 돕기위해 상황재연(친철도 하지)

이 음식 안 매운가요?
하이(안녕..웬 뜸끔없는 안녕..일본말로 네라는 이야기 인데..) 맵지 않습니다.
이게 비빔밥인가요?
하이(또 안녕 ㅡㅡ), 네 비빔밥입니다.

그리고 그 외국사람들 바이바이 하면 돌아갔다.
이상 우리회사사람 이야기 였습니다.
2004/06/09 11:32 2004/06/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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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2004/06/04 11:19

김기태씨의 회의가 끝나길 기다리는라 배가 고파 죽는줄 알았다.
일본사람들(우리회사사람들)은 대체로 저녁을 안먹는다.
적응하기 힘들다..
9시쯤되니 먹으러 가잖다..ㅡㅡ;
또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또..붕어됐다..^^;;
아무튼 그렇게 먹고
기태씨 호텔에 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후에
난 오기노상,사또코지상,나가시마상과 같이 당구를 치러갔다.
4구(요츠메이라고 했던가...ㅡㅡ)는 별로 안치고 나인볼을 위주로 친다.
1시간당 1000엔정도이고..각자 다 내야 한다.. 그러니 한국처럼 죽을똥 살똥 치지 않는다..당구장 주인 돈 많이 벌겠다..
참..또 음료수는 비싸다..젠장..물한번주고 그다음은 돈 주고 사먹어야 한다..
투덜투덜..
아무튼 그렇게 4시(새벽)까지 당구를 치고 집에 돌아왔다.

일본사람들은 생활이 참 단조롭다..
그런단조로움을 즐기나보다..
한국사람들은 지루해하며 금방 싫증낼텐데..나 포함해서..
한시간 치니 나는 금방지루했지만 이 친구들은 계속 이야기 하며 한국처럼 왁자지껄하게 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입꽉다물고 치지도 않고...
적당히..
...
졸립다..



난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
왁자지껄한게 그립다..
2004/06/04 11:19 2004/06/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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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오케..
2004/06/03 11:17

일이 끝나고
술한잔 하자고 해서
쿠르즈마상을 쫓아 갔다.
마침 한국에서 김기태씨도 오고해서 같이 가지고 해서
저녁을 먹으로 역 뒤편을 갔다..
당근 식당이름이 뭔지...모른다..^^

이그리스(영국의 일본식 발음)인 알렉스와 같이 갔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그야 말로 잡탕찌개가 따로 없다.
알렉스말고 나이젤이라는 영국친구가 한명 더 있는데 그 친구보다 이친구가 더 맘에 든다..나이는 24살이라던가..
옆에 앉아있는 일본여자동료는 오기노상..참 재밌는 친구다..분위기 메이커 ^^
그외 다카다상,나오키상등 몇명이 더 있었지만..역시..이름외우기는 너무 어렵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일본의 회식스타일 참 독특한게...
음료수와 요리(?)..그것도 개미똥구멍 만한 요리를 계속 시킨다..
가랑비에 옷 젖는 격이라고 할까? 아무튼 그렇게 먹어도 배는 부르더라..
물론 음료수도 계속...오늘은 7잔이나 먹었다..거진 붕어 다됐다..ㅡㅡ

2차로 가라오케를 가잖다..
근데 신발벗고 방에 들어간다.ㅋㅋㅋ. 그외에는 뭐 우리랑 비슷..
팝송을 원어로 들으니..신기하더군..알렉스라는 친구가 불렀음.
난 물론..오니치카치히로의 월광(겟고우)를 불러..아니...사실 부르지 못했다..아 쪽팔려...그래도 좋아하긴 하더군..ㅎㅎ
신기한건 노래선곡하는 기계에 한국말도 나온다..너무 신기하지?

마지막으로...하나더..
영국에서 온 알렉스와 나이젤 모두...일본여자친구와 같이 생활한단다..그리고 나보고도 빨리 만들란다..ㅋㅋㅋ..나보고 어떤 여자가 좋냐고 하길래..당연히 한국여자라고 했다..좀 드세긴 하지만..
일본여자가 대체적으로 친철하긴 하다..생각좀 해보고..
2004/06/03 11:17 2004/06/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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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갈래?
2004/06/01 11:16

한국에 있을때 일본 회사 상사에게 헬스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이 분이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는게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가기 싫다는 뜻인줄알고..
단체로 우루루 헬스를 갔다.
나중에 갔다와서 들은 이야기 인데...
일본에서 헬스는...우리나라의 안마시술소, 즉 퇴폐업소다...
그걸 가자고 했으니 이상하게 쳐다봤을테고...
또 우루루 단체로 몰려갔으니...더욱더 이상하게 생각했을터이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웃음이 나온다.

위에 사진도 전봇대에 붙은 그런 광고중에 하나..
테리바리(delevery)...출장 라부(love)...40분에 11000엔(약 11만원)..
아래꺼는 출장 헬스...한문으로 연인기분...이라는데 웬지 땡기는걸..ㅋㅋㅋ
45분에 13000엔(13만원)...좀 더 비싸네?
아무튼 우리나라 차에 꽃아 두는 명함에 보면 비슷한 문구가 있지 아마?

남자라는 동물은 어딜가도 다 똑같은거 같아..

참고로...저 전화번호는 내가 따로 적어놓지 않았다..정말로..

덧붙여서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집에 가려는데..
웬 길가에 그렇게도 죠시(여자)들이 많은지..
날보더니 스미마셍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혹시 나의 미모에 반해서? 아닌게 아니라..
이것도 일종의 퇴폐업소...삐기인거라..
아마타면 말못하는 타국에서 순정(?)아니 남자는 동정(?)이라고 하지?
아무튼 그 머시기를 뺏길뻔했다..믿거나 말거나..
2004/06/01 11:16 2004/06/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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