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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3/11 Rollei35 6
  3. 2007/03/01 BABEL 4
  4. 2007/02/28 와인향기 6
  5. 2007/02/28 행복을 찾아서 2

마미야형제(間宮兄弟)
2007/03/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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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인디영화관에서 상영.
평일이고 늦은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 좌석번호에 신경쓰지 않고 제일 좋다는 자리(가운데 조금 상단 - 감독이나 음악감독이 그자리를 기준으로 만든다고 하지?)에 떡하니 앉아서 관람하는데...웬 필림돌아가는 소리...
아 신경쓰여!
 

마미야형제의 어쩌면 지루하고 답답하기까지 한 소소한 일상 들여다 보기...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잔재미는 있을지언정...
웬지 착한사람 바보 만드는듯한 느낌이 싫다...

책이 더 재밌을지도...
2007/03/15 09:57 2007/03/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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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룩고양이 2007/03/15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
  • 얼룩고양이 2007/03/15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세라세라 전주곡..plz

  • Rollei35
    2007/03/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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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에 관심이 없던 지인이 갑자기 Rollei 35 카메라를 사겠다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서 받으러 가야한다고 전화가 왔다.

    사실 필림카메라를 다루어 본 경험이라곤 EOS5하고 CANNON AE-1 이 전부...
    수동 필림카메라는 수동으로 초점도 맞춰야 하지 조리개도 적당히 조절해야 하고 웬지 모를 귀찮니즘으로 사실 꺼려졌다.
    아무리 클래식의 명기라고 해도 별루 끌르지 않은게 사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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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산 롤라이 35를 만져본 순간.
    왜 그렇게 탐이 나는지...
     

    아무튼 필림을 넣으려고 보니...
    흔하게 보이는 뚜껑여는게 없어!
    알만한 십여명이 넘는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겨우겨우 알아내서 1시간만에 뚜껑열고...(뒤판의 뷰파인터 옆 필림감기 안전장치를 R로 놓고 아래 플래쉬 슈 옆 잠근장치를 위로 올려서 밑통을 아래로 살살 뺀다.)

    ...

    열고나서 필림넣기까지 또 30분...

    ...

    필림넣고...셔터를 누를때 까지 또 1시간...
    (경통 빼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닫혀있던 조리개가 열리는게 보이고 이상태에서만 셔터가 눌려진다.)

    ...

    다찍고나서 필림감고 경통을 집어넣는데까지 또 1시간...
    (경통을 집어 넣으려면 필림이 없어도 장전레버를 한번 당겨서 집어넣어야 한다.)

    ...

    왜 이리 어려운지...
    늦은시간 지인들에게 이리저리 전화하는라...ㅜㅜ
    (더불어 지인들에게 감사를 ^^)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집에 오니 피곤하다...면서...어느새
    롤라이35사이트를 뒤지고 있다.
    조만간에 지르지 않을까...싶기도 하는데...웬종류가 그리 많은지...
     

    정확한 사용방법은
    여기를!
    2007/03/11 22:28 2007/03/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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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7/03/12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롤라이 ..

    필름값과 인화비 등등등

    그래도 좋은 카메라를 보면 갖고싶다지욤
    • hongyver 2007/03/12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출사 다녀?
      아님 보드 타러 다녀? 난 올해 2번 갔네 ㅜㅜ
      군산한번 가자니까?
    • maro 2007/03/13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 군산 군산 군산 ..
      새끼줄 .. 잡아볼께욤
      (근데 군산에 뭐 있어욤?!?!)

      4월부턴 출사댕길라고하는데 ..
      회사가 영 도움을 안주려하네욤
    • hongyver 2007/03/13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산에...글쎄..철길? ^^
      메신저보니 맨날 정시 퇴근이더만...바쁜척은...
  • ΟΖ 2007/03/13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 저도 곧 지를 예정입니다. 크하하

  • BABEL
    2007/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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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주의하시길...

    지루한(?) 앞부분이 지나고 브래드피트의 아내(케이트 블랑쉐-반지 원정대에서 숲의 요정)가 총에 맞으면서 영화는 비로소 시작(?)된다.

    #1 카오스(chaos)이론의 나비효과 - 연결고리
    어느 일본인 사냥꾼은 총을 모로코 한 가이드에게 주고 그 총을 산 남자의 아들이 총을 쏘고 총을 맞은 아내가 위급하고 보모는 자식들과 함께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다 위험에 처하고 일본인의 아내는 자살하고 벙어리 딸은 그런 아버지를 싫어한다.

    #2 제목이 주는 의미, 바벨 - 소통과 단절
    브래드피트와 아내, 멕시코 보모와 국경수비대, 모로코 남자와 아들, 형과 동생, 미국인 관광객과 모로코인, 일본인과 아내 딸, 듣지못하는 딸과 세상, ...

    아버지(야쿠소 코지)과 벙어리 딸과 소통과 단절에 관한 이야기는...
    과도한 생략과 암시로 영화전체를 어렵게 한다.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받았다고 해서 유심히 들었는데...
    옆관에서 왜 그리 음악이 크게 들리는지...ㅜㅜ
    엔리오모리코네 만큼 유명한 쿠스타보 작곡

    Bibo no Aozora
    Ryuichi Sakamoto, Jacques Morolenbaum and Everton Nelson
    Endless Flight and Babel Gustavo Santaolalla
    ...

    재미없다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돌을 던지는지...
    영화를 보는 모두가 비평가 혹은 매니아는 아니지 않은가?
    보통 사람이 보는 영화는 그저 영화이길 바란다...
    시대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가치가 있거나...
    깐느,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아야만 하지는 않는다...
    2007/03/01 12:00 2007/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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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룩고양이 2007/03/01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렵다하면서 보고 나온 영화를 분석을 잘하셨네요. ^^
    • hongyver 2007/03/01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놉을 미리 알고 갔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
      한번 더봐야 제대로 보겠구나 하겠지만...
      다시 볼생각은...
  • ocean 2007/03/06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지겨워서 죽는줄 알았어..
    앞에 옆에 있는 여자들 야그 듣는게 더 재미있더라. 남자친구랑 왔는데 여자 알몸이 나오니깐
    남자친구를 보면서 하는말 "어응, 짜증나"" ???? 왜그랬을까???? 정말 짜증났을까??

  • 와인향기
    2007/0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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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으면서 알고지낸 지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것이...
    표면상으로의 이유는 "술을 잘 먹지 못한다" 이지만...
    사실은 낯가림이 심한데다가 딱히 내어 놓을만한 존재감이 되지 못한다는 자괴감이랄까.
    게다가 어쩌다 나간 모임에서 소외감이 더하다면 더더욱 움츠려들게 되지요.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제는 모임에 갔다 정말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마시며 창가에 섰습니다.
    입안 가득히 어제 마신 와인향이 납니다.
    와인 향속에서 어제 지인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배시시 입가에 웃음이 돕니다.

    쪼군님과 돌쇠님의 너무나 잘어울리는 커플 분홍색 넥타이
    다른생각님의 수줍은 미소
    주인장님이 뒤뚱거리며 타는 오토바이
    문연님의 분위기 있는 회색머리칼
    재홍님이 친철하게 수저위에 놓아주시는 고기한점
    어반님의 아들 난 호탕한 웃음
    다은아빠님과 나눠먹은 비빔냉면
    석원파파님이 사신 Beringer 와인
    라나님의 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
    회색풍경님이 입버릇 처럼 말하는 아놔
    님의 반듯한 안경
    경희님이 고향인 충북 음성
    마르샤님의 웨이브진 머리칼

    이제 지인들과 이 드나 봅니다.

    문득...그런 지인들과...하고 싶은게 생겼습니다.

    군번줄 쥐어주며 기다려 달라고 했던 첫사랑 이야기며
    로또되면 뛰어갈 지인에 관해서 이야기도 하고 싶고...
    때로는 술먹고 우는 못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퇴근길 들러 그날 소소한 일상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수다도 떨고 싶고...
    누구야 누구야 형...호형호제도 하고 싶고...

    그냥 그러고 싶습니다.

    길을 가다...혹은 분위기 좋은 까페에서...
    우연히 와인향기를 맡게될때...
    추억할수있는 지인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2007/02/28 14:35 2007/0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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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질쟁이~ 2007/02/28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 울어봐 ㅋㅋㅋㅋ (난 아닌가? ㅋㅋㅋ)
  • ΟΖ 2007/03/01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우셨군요 ^^
  • 라나 2007/03/05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감동을...^^
    저도 즐거웠답니다.

  • 행복을 찾아서
    2007/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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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찾아서...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윌스미스와 그의 실제 아들이 연기한 인생 역정에 관한 이야기.

    언젠가 수많은 빌딩과 아파트를 보면서 어느 하나도  가지지 못한 나를 보며 자괴감에 빠진적이 있었는데...

    영화에서 윌스미스가  어느 건물 앞에서 모두가 행복해 보인다며 자기는 왜 행복할수 없을까? 라고 독백하는 장면을 보고  문득 그때가 떠올랐다.

    한번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일을하기 위해 전화기를 내려놓지 않고 물을 먹으러 가지않고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는 그의 말처럼...
    행복은 그렇게 쉽게 아무에게나 다가서지 않는다.

    행복은 원하는게 아니고 노력하는것이다.

    2007/02/28 11:00 2007/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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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7/02/28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영화하난 빨리보삼~
    친구들하고 이거 보려고하는데 ㅎㅎ
    • hongyver 2007/02/28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바뻐서 그닥...
      하긴 좀 즐겨보기는해...별다른 취미가 있어야 말이지...라고 말하려는데...웬지...찜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