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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1 끝나지 않는 회의 4
  2. 2007/01/08 아직 살만한 세상입니다.. 10
  3. 2007/01/07 보드게임과 조카들... 8
  4. 2007/01/06 눈이 너무 많이 와요... 2
  5. 2007/01/06 배려 5

끝나지 않는 회의
2007/01/11 14:08

회의를 한다.
20~30분 생각으로 들어간 회의가 끝나지 않는다.
2시간이 넘어서도 끝나지 않는다.

A는 한 주제에 대해서 10%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B는 그 주제에 대해서 20%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식은 5%가 겹친다.
전체 100%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다.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
10% 나 20% 지식이 100%를 채울수 있을까?

어짜피 회의라는게 모자란 지식의 한부분을 서로 채워주어 하나의 결론을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쳐서 문제 될게 없다고 하자.

그러면...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말하기 보다는 귀를 열어야 한다.
모르면 들어라. 어설프게 아는척 하지 말고.

거기다...
게다가...
그러한 끝나지 않는 회의를 만드는 또 다른것은...
회의주제의 모호함.
방황하는 결론.

mentor가 절실해...





2007/01/11 14:08 2007/01/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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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ETY 2007/01/11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의란게 그렇지 모..
    근데 오라방은 몇 %?
    오라방이 보기에 10%, 20%인거지? ㅋㅋ
    • hongyver 2007/01/11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식에 % 부족은 뭐 본인들이 노력해야 할 능력이고 개인적인 거니까...
      그렇다고 친다면 협업, 토론에 관한 예의는...
      도대체...

      절대지존이 와서 니가 틀렸어...라고 해야만 인정할까?
      멘토 와 구루가 필요해...
  • ΟΖ 2007/01/12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 결론 안 나고... -.-
    어쩔 땐.... 회의 시작할때와 똑같은 문제로.. 결론이 나죠.
    '담에 다시 이야기하자' -_-;
    • hongyver 2007/01/12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르게요.
      10%+20%-5%=25%의 결론만 나도...
      훌륭할텐데...
      서로 자기말하느라...
      5%에서 합의...다음에 또 회의...
      ㅡ.ㅡ

  • 아직 살만한 세상입니다..
    2007/01/08 13:15

    어느 컴퓨터 가게 아저씨의 이야기
    http://club.nate.com/jsps/club/club_index.jsp?ifrm_url=%2Fjsps%2Fbbs%2Fnormal%2Fnormal_lst.jsp%3Fp_club_id%3Df2neo%26p_bbs_id%3D15356135

    얼마전에 저녁때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아는사람 소개 받고 전화드렸는데요....컴퓨터를 구입하고 싶은데......여기 칠곡이라고....지방인데요.......6학년 딸애가 있는데.... 서울에서 할머니랑 같이 있구요....
    ...................(중략)......
    사정이 넉넉치 못해서 중고라도 있으면........... "
    통화 내내 말끝을 자신 없이 흐리셨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목소리 입니다.
    82쿡의 어느분이 소개 시켜 주신것 같았습니다. 82쿡을 모르시더라구요....
    당장은 중고가 없었고 열흘이 좀 안되서 쓸만한게 생겼습니다.
    전화드려서 22만원 이라고 했습니다.
    주소 받아 적고 3일 후에 들고 찾아 갔습니다.
    거의 다 온것 같은데 어딘지 몰라서 전화를 드리자 다세대건물 옆 귀퉁이 샷시 문에서 할머니 한분이 손짓을 하십니다.
    들어서자 지방에서 엄마가 보내준 생활비로 꾸려나가는 살림이 넉넉히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악세사리 조립하는 펼쳐진 부업거리도 보이고......

    설치 하고 테스트 하고 있는데 밖에서 푸닥푸닥 소리가 들리더니 "어 컴퓨터다!" 하며 딸래미가 들어 옵니다.

    옆에서 구경하는 딸아이를 할머니가 토닥토닥 두드리시며 "너 공부 잘하라고 엄마가 사온거여......학원 다녀와서 실컷 해...
    어여 갔다와...."아이는 "에이씨~" 한마디 던지구선 후다닥~ 나갔습니다.
    저도 설치 끝내고 집을 나섰습니다.

    골목길 지나고 대로변에 들어 서는데 아까 그아이가 정류장에 서있습니다.
    "어디루 가니? 아저씨가 태워줄께...." 보통 이렇게 말하면 안탄다 그러거나 망설이기 마련인데 "하계역이요~"

    그러길래 제 방향과는 반대쪽이지만 태워 주기로 하였습니다. 집과 학원거리로 치면 너무 먼거리 였습니다. 마을버스도 아니고
    시내버스를 탈 정도이니.....

    사건은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한 10분 갔을까.....
    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고 합니다.
    "쫌만 더 가면 되는데 참으면 안돼?"
    "그냥 세워 주시면 안되요?"
    패스트푸드점 건물이 보이길래 차를 세웠습니다.

    more..



    코끝이 다 찡하다.
    저런 여자라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
    2007/01/08 13:15 2007/01/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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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ETY 2007/01/08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있었던 이야기에요?
    와~ 간만에 훈훈하네...

    근데... 전업주부가 아니구선...
    아니 쉬는 날이었나? -.-a
  • TWEETY 2007/01/09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회사만 반차가 있는거드라구요.
    울 회사는 까칠해서... 오후에 나가면 그 시간만큼 야근으로 떼워야한다는...
    헐... ㅡ,.ㅡ
  • 망아지! 2007/01/10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감동..오빠도 나중에 잘기억해뒀다 이쁜딸..한테 꼭~ㅋㅋ
  • wptnfl 2007/01/1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lsWk rkaehd...
    guddms rmsep djswp wkdrkrkdy?zzzz
    gnlflflflr~~
    sork snrnrpdy??
  • 제수리 2007/01/11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땡.....마지막 내가 누구게요인데요...음..토욜날 어케되는검니까?ㅋ

  • 보드게임과 조카들...
    2007/01/07 23: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끔은 이 녀석과 놀아 주어야 한다.
    날 너무 끔찍히 사랑(이녀석말로는...)한다고해서...
    종종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보고싶단다.

    더구나 우리형은 보드 게임 메니아다.
    틈만나면 보드게임을 하자고 한다.

    그래서 난 형 집에 가게 되면 아이들(?) 3명을 상대해야 한다.

    마지막 사진은 주원이(조카)녀석이 "어이 한판 해야지" 하는듯...
    머리띠 두르는 게임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우리형 핸드폰 번호를 알려드리리다.

    2007/01/07 23:28 2007/01/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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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룩고양이 2007/01/08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크가 더 재미있네요.
    "결혼을 다시 생각하자" ㅋㅋ
    아직 파워레인져나 스파이더맨을 모른다면 다해잉라고 생각하세요. ^^;;
    이런 거 알기 시작하면 아주 곤란해요.
  • ΟΖ 2007/01/08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카가 홍가이버님을 닮았어요 ^ㅡ^
    훈남이네- (아.. 단어사용이 적절한 건가 -.- 나도 요즘 언어태세에 못 따라가는 듯)
  • 태선 2007/01/08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어울리시네요 보기 좋아요..
    언능 장가가세요.. ㅋㅋ
  • ocean 2007/01/08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네요(아기...그리고 아찌).....답지 않지만,, 잘 어울리시네요..
    그런데 쪽지가 왜 수신이 안되는지... 절 거부하시는 거예요. ㅋㅋㅋ
    역시 열성팬이 많은 분은 틀리시네요...

  • 눈이 너무 많이 와요...
    2007/01/06 11: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눈이 엄청나게 내립니다.
    그래서 회사동료의 카메라를 빌려서 몇장 찍었습니다.
    9층 건물에서 보는건 정말 장관이군요...
    비록 눈온뒤 교통이 불편하더라도 말이죠...

    오늘 뭐라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눈도 많이 오는데...
    2007/01/06 11:29 2007/0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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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ΟΖ 2007/01/06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 하셨나요?

  • 배려
    2007/01/06 09: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계속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대상으로 지목받는 프로젝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거기다 그를 못 견뎌하며 집을 나간 아내는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야. 이건 너무 부당해..."

    어느날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런 상황 앞에서 위는 과연 어떻게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의 길을 발견한 것인가? 늘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11층에서 만난 '인도자'가 그에게 준 카드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 책은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주는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다. 주인공 위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현대인의 상징이다. 위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내가 먼저 베풀며 나누는 삶이 주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교보문고 책 소개중에서...
    처음 몇장을 읽고 넘길때 웬지 모를 기쁨에 빠졌다. 그 기쁨은 책을 읽는 내내 계속 되었고 결국 책을 손에 잡은지 이틀만에 읽어버렸다. 사실 사무실에서도 책에 손이 가는걸 웬지 아껴서 읽자라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어 지하철에서만 읽은것이 놀라울 정도 집중하게 되니 이틀만에 책이 읽어지더라.

    여타의 베스트셀러 처세술이나 중고등학교 시절의 도덕책(?)처럼 착하게 살아라...그럼 복받을것이다...그런 뻔하디 뻔하 이야기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쓰레기 쓰레기통에 버리고 세치기 하지말고 줄서고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저 바빠서 또는 게을러서 굳이 외면하는것이다.

    난 어쩌면 그런 당연한 사실들을 잊고 살았는지...
    그래서 '배려'라는 단어를 듣고 화들짝 놀랐는지 모르겠다.
    스스로를 위한 배려, 너와 나를 위한 배려, 모두를 위한 배려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 생각하며, 모두를 위한 통찰력을 가지자...

    나의 올해 화두는 '배려'가 아닐까 싶다.
    아...배려하고 싶다...
    배려...배려...배려...얼마나 좋은말인가...
    2007/01/06 09:24 2007/01/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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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태선 2007/01/07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이거 두번읽었거덩요..
    읽을때마다 느끼지만.. 너무 감동이에요.. 느끼는점도 많고..
    형은 읽어보셨는지요..
    없다면 빌려드릴까요.. ㅋㅋ
  • TWEETY 2007/01/08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미안요~ 안웃을라구 핸는데. ㅋㅋ
  • TWEETY 2007/01/08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태선님과 오라방의 대화가 웃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