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882건

  1. 2006/12/20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 사진구도 6
  2. 2006/12/18 눈온뒤 일요일 길거리 출사 4
  3. 2006/12/17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9
  4. 2006/12/17 manray 특별전 2
  5. 2006/12/14 광인(狂人) 11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 사진구도
2006/12/20 23:32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이 주는 즐거움중에 하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첫번째는 나름 유명하다는 명소를 보러다니는 즐거움이 아닐까 하는데...

가끔 영화를 보거나 사진을 볼때 저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한적이 있는데...
어느새 눈뜨고 보니 내가 그곳에 있더라.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는 그런 즐거움을 배로 해줄만한 한다.
장전계곡, 왜목마을, 순천만은 꼭 한번 가리라...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늘 하는 고민...어떻게 찍어야 할까?
찍기 전에는 이런 고민 저런 고민 하다가도...
막상 뷰파인더만 들여다 보면 다 잊어버리고...그냥 멍하니 셧터만 눌러버리는...
영원히 고민할수밖에 없는 숙제다.
(한권의 책으로 다할수 없는...)



2006/12/20 23:32 2006/12/20 23:32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TWEETY 2006/12/21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찍는 사람들이 대단한거 같아요.
    내 보긴 별 장관이 아닌데... 찍어놓으면 대단해 보이자나?

    왜목마을... 인상깊은 장관은 없었는데...
    서쪽에서 해가 뜬다는 사실 외엔...
    아~ 읍내에서 핏자도 먹었다. 당진점...
    달력도 받아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서빙하던 청년 손톱 밑에 끼인 때..ㅋㅋㅋ
    서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이죠?
    난 경치보다 그런게 더 재미나구 웃겼어...
    읍내 극장서 영화도 한 편 보고 올라오는 거였는데...
    그걸 못했네~ ^^
  • ΟΖ 2006/12/21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 사진 관련 책을 몇개 사긴 했지만.. 거의 안 읽어요. -_-;
    그 담부턴.. 안 사요!!!
  • 입질쟁이~ 2006/12/22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아는 어떤 사진작가는... "셔터 누르기전 필름에 무엇이 담겨질지 알려하지 말라!!" 라고 말하고
    또 다른 내가 아는 사진 작가는... "자신이 누른 셔터에 책임을 져야 한다" 라고 말하고.. 당췌...
    ㅡ.,ㅡ...

    anyway~ 잔소리쟁이 오라방~
    메리크리스마스~ ^^ 행복하고 복되게.. 보내~

  • 눈온뒤 일요일 길거리 출사
    2006/12/18 09:28

    원래 계획에 있던 출사였지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새벽밥 지어먹고 약속장소인 혜화역까지 비몽사몽간에 갔다.
    혜화역에서 간단한게 아침을 먹고 성균관대 뒤로 해서 한바퀴돌고 다시 삼선교에서 한성대뒤로 낙산공원, 창신동으로 해서 이대 부속병원으로 한바퀴를 돌고 났더니...
    다리와 허리가 욱신욱신...
    피곤하니 사진이고 뭐고 다 귀찮아졌다.
    그곳에서 유명하다는 낙산냉면을 먹고(매워서 죽는줄 알았지만...)나서 다시 경복궁 옆 옥인동쪽으로 향한다는 일행을 뒤로 한채 난 다시 종로5가의 광장시장으로...
    약속도 약속이지만 골목길에서의  메타포(metaphor, 은유)를 못 담겠더라...(즉 내 스타일이 아니더란 말...)

    아무튼 광장시장에서 다른 지인들과 만나서...
    1장에 4천원 하는 강호동 얼굴만한 부침개를 먹고 나서 다시 종묘로 향했다.
    (유명하다는 순희네에서 먹었음...참 맛나더군...근데 좀 좁아 많은 사람이 가지는 못하게더라...)
    그때 시간이 3시쯤이었으니 내 체력은 이미 바닥난 상태...
    아침에 왔더라는 아쉬움이 남더라는...
    그렇게 종묘를 가로질러 창경궁까지 돌아 중간에 합류한 일행으로 다시 부침개를 먹으러 갔다. (난 뭐 거의 군대시절 행군한다고 생각하고 거의 이를 악물고 다녔지뭐...)
    근데 역시 자리가 없어서 다른곳으로 갔으나 배가 불러서 인지 몸이 고단해서 그런지 맛이 다른게 역시 구전(口傳)을 무시할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마무리는 인사동....
    일행중에 대각사에 계신 스님한분이 자주 가신다는 지대방[각주]지대방이란 마음을 비우고 묵언하며 정신을 집중하는 수행처럼 절의 선방옆에 붙어 있는 방으로서 수행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와서 피곤함도 풀고 차도 마실 수 있으며 법담도 나눌 수 있는 곳을 말한단다.지대방의 3대 금기 사항 1.등을 땅에 대고 눕지 않을 것 2.코를 골지 말며 3.큰 소리로 떠들지 말아야 한다.'[/각주]이란 곳을 갔다.
    대추차와 연꽃차를 마셨는데 대추차는 그럭저럭 마실만 했지만 연꽃차는 향이 너무 강했는지 입에는 안맞더라...다음엔 국화차를 마셔볼 요량...

    아..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살을 빼고 운동을 해야한다.

    2006/12/18 09:28 2006/12/18 09:28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ΟΖ 2006/12/18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윽... 저도 어제 나갈려고 했는데..
    꾸물적 거리다가.. 4시쯤 나가니 -_-;
    이미 거의 다 녹아있더군요.
    아.. 이놈의 귀차니즘!!!!
  • maro 2006/12/19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린 낙산냉면 못찾아서 딴거 묵었는데 .. 맛은 별로?? 맵기만??
    아 .. 낙산공원 근처 동네들 거리 그래픽으로 변신 중이라던데 ... 봤음???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2006/12/17 22:38
    토요일 저녁 지인 덕택에 보게된 비언어극 뮤지컬.
    대사가 없어 자칫 줄거리 파악이 힘들수 있으니 미리 줄거리를 읽고 가주는 센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박수치고 소리치고...
    환호하는 관객속에서 마음은 나도 그들과 함께 있으나 박수치고 같이 춤을 추는 내 자신이 왜 이렇게 쑥쓰러워 하던지...몸이 따라주지 않아 슬프다.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발레리나가 고민하는 부분의 퍼포먼스는 가슴으로 찡하게 느낄만큼 연출력이 좋았다.

    보고나니 하얀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결국 지인과 나는 참지 못하고 포장마차에서 국수 한그릇을 더 먹고 헤어졌다.
    하마터면 심야영화도 보고 헤어질뻔...
    눈 참 많이도 내리더라.

    관련 홈페이지
    http://www.sjbboys.com/
    2006/12/17 22:38 2006/12/17 22:38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얼룩고양이 2006/12/18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멤버가 한명 빠졌는데요.. ^^;;
    누굴까?
  • ΟΖ 2006/12/18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연말의 문화생활.. 조아요. 아주 좋아요-
  • maro 2006/12/19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 그 공연 솔직히 좀 약했음둥
    그러나 무언극 시도나 발레와 비보이의 만남이나 소재 및 기법(?)은 멋졌다는

    이제 비보이 공연 ..... 만 보면되겠네
    정말 정말 앉아 있을 수 없음 !!!!
    (발레는 본 적 있겠죠? ^^)
    • hongyver 2006/12/19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야? 이거 봤어? 언제?
      발레는 본적없는데...ㅜㅜ...가끔 혼자 집에서 하곤해...ㅋㅋㅋ
      참..수요일 루미나리에 찍으러 간다던데...
  • 입질쟁이~ 2006/12/22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달고나" 봤는데.. 고거고거.. 잘됬던데 ㅎㅎㅎ
  • 비보이극장 2008/02/27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홍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입니다.
    저희 뮤지컬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위 게시글의 첫번째 이미지는 저희 과거 공연의 이미지 입니다. 저희 홈페이지 방문하시면 업데이트된 포스터와 자료가 많으니 수정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홍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manray 특별전
    2006/12/17 00:44

    사실 만레이가 누군지도 몰랐다.
    한달전인가 우연히 사진전시회를 한다고 메일이 날라왔었다. 근데 만레이 사진전 뿐만 아니라 세계사진역사전으로 약 65여명의 작가의 작품도 전시를 한다고 하길래...봐야겠다하고 구글달력에 표시해 두고 있다가 가맣게 잊고 있다가...
    우연히 누군가 게시판에 다녀왔다고 소감을 써놓은걸 읽고 나서야 생각나서 보니 오늘이 마지막날...부리나케 할인권 인쇄하고 회사를 조금 일찍나와 찾아간 예술의 전당...
    (다행히 지인과 용산에 갔다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보러가기로 한 약속이 3시라...조금 여유있게 볼수 있었다)
    초현실주의, 다다이즘(dadaism)의 사진들은 사실 아직까지 감정의 몰입이 어렵다. 하지만 사진의 역사와 작가들을 한자리에 볼수 있다는것 자체가 만족했다.
    폴라로이드를 들고 다시 찍는 사진이라든가 장타임으로 키스하는 여인을 강조하고 지나가는 사람은 번지게 찍는 방법등 지금은 모두가 알고 당연히 사용하는 기법들...
    도슨트의 설명도 있다고 했었지만...미처 몰라서 시간에 맞춰가지 못한게 아쉽다.
    (큐레이터는 전시회 기획자, 도슨트는 작품 해설자...라는군)

    2006/12/17 00:44 2006/12/17 00:44
    TAG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aro 2006/12/19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앗 .. 할인권?!?!?! 이런거 있음 공유하삼 ㅡㅡ
    • hongyver 2006/12/19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할인권이라고 해봐야...반액해서 5000원이야...
      그리고 이 전시회 내가 간날이 마지막...
      내가 예전에 가자고 안했던가?

  • 광인(狂人)
    2006/12/14 11:56

    출근 지하철에 갑자기 고성소리가 들린다.
    "야 이놈아 일어나 내가 자리에 좀 앉아야겠다."
    막 잠이 들 무렵이기도 했지만 행여 눈을 떠서 눈이라도 마주치면 자리라도 양보해야 할까봐 눈을 뜰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호기심에 못이겨 슬며시 새우눈을 떴다.
    다행히(?) 어떤분이 자리를 양보하셨고 그 할머니는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내리실때까지 한이 많으신듯 인생 역정에 대해 지하철이 떠나갈 듯이 이야기하면서 가끔은 옆자리에 앉은 아가씨, 앞에 서있는 아저씨에게 시비조로 왜 사냐고 묻기도 했다.
    남편과 자식 이야기를 할때는 우는듯도 하였고 웬 잡놈에 대해서는 이를 깔며 분해하기도 하였다.
    처음엔 짜증이 나더니 나중엔 연민이 느껴지더라...
    가슴에 얼마나 한이 많길래...광인이 되도록 그토록 말씀하시는걸까?
    부디 돌아가시는 날까진 그 응어리진 가슴에 한이 풀어지길...

    초등학교시절 우리동네에는 버드나무 광인(狂人)과 수퍼스타 광인(狂人)이 있었다.
    버드나무는 늘 버드나무 근처에서 살기때문에 붙여진 별명이고 수퍼스타는 길거리를 지나가다 난데없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권투선수 흉내를 내며 놀래켰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었다.
    이 두 광인은 워낙 유명해서 학교선생님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는데 어느날 문득 창밖을 바라보던 담임선생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중얼거렸다.
    "차라리 그 사람들 처럼 미치면 행복할려나..."
    다른 아이들은 들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으나 난 똑똑히 들었다.
    (만약 지금 같았으면 학부형들이 그 선생님을 가만두지 않았을지 모르겠다만 그때만 해도 정말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으려 했던 시절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아이들에게 할 소리는 아니나 나름 꽤나 속상한 일이 있었을런지 모르겠다.

    그게 그렇게 어린 나에게 각인이 되었을까?
    길을 가다 우연히 광인을 보거나 때때로 감당할 정도로 힘든일이 생기면 그때 그 선생님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던 것처럼 나도 모르게 나도 "차라리 미쳐버리면 괜찮을까"라고 중얼거린다.
    부쩍들어 미치고 싶은날이 많아진다.

    미치면 정말...
    고민도 없고...
    그냥 마냥 행복만 할까?...
    2006/12/14 11:56 2006/12/14 11:56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TWEETY 2006/12/14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뇨..
    고민은 없을지 모르나 행복도 알지 못할 것 같아요..
  • maro 2006/12/1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그럴까욤?
    미쳤다는게 감정이 없다는건 아닌듯한데
    화가나니까 소리치는거고
    행복하니까 웃는거고
    슬프니까 우는거고
    그들은 감정표현이 직접적일뿐 ...

    지금의 내가 젤 좋다 .. !!!
  • TWEETY 2006/12/15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이 꼭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걸까요???
    그럼 불행하다는 것도 알텐데... -.-a

    철학시간?! ㅋㅋㅋ
    오라방 쓸데없는 생각으로 감정낭비하지 말아요~ ^^
    미리크리스마스!
  • TWEETY 2006/12/15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이 꼭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걸까요???
    그럼 불행하다는 것도 알텐데... -.-a

    철학시간?! ㅋㅋㅋ
    오라방 쓸데없는 생각으로 감정낭비하지 말아요~ ^^
    미리크리스마스!
  • 입질쟁이~ 2006/12/19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치면.. 더 힘들지 않을까?
    나름 이해할수 있는부분도.. 더 열받고...
    사람들과 마음으로 사랑하지 못하는것도...
    미쳤기때문에 더 슬픔을 극복하지 못할것도 같구...
    ^^ 미쳐서 사는게 어쩜 더 힘들지도 모른다고.. 살짝 생각해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