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마치고 지인들과 상암에 있는 하늘공원을 가기로 했다.
사실 예전부터 가려고 했던 곳이지만 우연치 않게 몇번이나 취소되었던곳...
마침 선생님인 한 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을 온다길래 겸사겸사해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역시나 그날도 어느 상식없고 개념없는 지인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9시 출발이 약 시간반이 늦춰졌다.
출발부터 진이 다 빠지고...
여차저차해서 바로 밑 탄지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10분에 300원씩 받더라...
이런 지그재그 길을 10분정도 올라가서 다시 10분정도 올라가야 하늘공원...
말그대로 정말 하늘에 있다...
겨우겨우 도착한 곳은...
바로 태양아래...먹을물도 없지...파는곳도 없지...그늘도 없지...
완전 계란 후라이 되는줄 알았다...
차라리 호수공원이 낫다...
저러 풍차(? 바람개비?)가 너댓개 있고...
너른 초원만 있다...
어쩔줄을 모르겠더라...
오늘도 역시 모델이 되어준 엽기커플...
가을이 되면 억새가 많이 자라 이쁘겠지만...
봄,여름은 딱 계란후라이 되기 좋겠다...
이제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이런 날씨쯤이야...우산(?)으로 커버가 되지만...
나는 어쩌라고...
대충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데...
선생님인 지인이....
아이들에게 뭐라 하는지...
아이들이 잔뜩 긴장해 있다...
빨간티셔츠를 입은 아이가 여자아이지만...
반장...
여간 똑소리 나는게 아니다...
왼쪽 부반장인듯...
뭐가 저렇게 불만일고?
조금 있으니 아이들이 단체로 손을 들고...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있다...
(이러다 신고 들어가는거 아냐?)
나중에 듣고 보니...
지인인 선생님은 새벽같이(8시니 그리 새벽도 아니지만...) 일어나 영화 표 예매하고 김밥사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돌아다녔는데 아이들이 힘들다고 인상썼던게 화근...
그러길래 뭐하러 쉬는날 돌아다녀...
결국은 아이들이 잘못했다며 빌고...단체사진으로 마무리...
그날 더위를 먹었는지...
지금상태 대략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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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이면 을마?? 그거 꽤 비싸던뎅
금욜부터 쭈욱 놀았더니
오늘이 너무 너무 일하기 싫네욤
그냥..저렴해...
쏘러가면 갈켜줄께...
출사갔다왔구나...사진 잘 찍던걸?
너무 달리는거 아니에요?? ㅋㅋ
오라방.. 사진 구경 좀 시켜도~ ^^
살살 달리고 있어...ㅜㅜ
아 니사진...DVD에 구워 놓을게...
담엔 저도 쏘게 해줘요.
오락실에선 잘 쏘긴하는데.. ^^;;
총이 좀 무거운데...
들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