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에 해당되는 글 513건

  1. 2009/12/21 아이폰 2
  2. 2009/12/10 만만한답변 6
  3. 2009/12/02 사릴-카메라가방 6
  4. 2009/12/02 v3 달력과 다이어리 2
  5. 2009/11/19 말과 행동의 정치적 분열증을 넘어(남재일,르몽드...)

아이폰
2009/12/21 13:06
나름 어얼리어댑터(?)라 며칠전 아이폰 구입해서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는중.
확실히 윈도우계열보다 사용자를 위한 UI는 훌륭하다.

지금까지 쓰면서 불편하다고 느낌점은...
음악파일과 영상파일의 동기화하고 전화걸때 사람찾는거 말고는 아직 없다.

아래는 짤방!

구글맵에서 GPS로 실제 차량이동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폰에서 탈옥을 통해 어른으로 성장한 어른폰 인증샷.
WhatsApp 라는 유틸이 쓸만한것이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이 유틸이 설치된 누구하고도 메세지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WhosHere는 내 주위 반경 몇m 이내 사람을 찾아내서 문자, 음성통화가 가능.(이거 물건 아닌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재밌던 유틸인데 기타 튜너기.
실제 튜너기하고 비교할때 정확도에서 차이는 나지만 꽤 쓸만한 수준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12/21 13:06 2009/12/21 13:06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choco 2009/12/24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아이폰 장만이 대세로군요. 저는 꾸욱 참기로 했습니다. 그냥 쓰던 거 계속 쓰기로...나중엔 더 진화된 좋은 녀석이 또 나오겠지요?
    • hongyver 2009/12/25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PDA라 전화만 쓰신다면 그닥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내년쯤에 4G 모델로 나온다고는 하는데...
      확실치 않은 정보라...

  • 만만한답변
    2009/12/10 10: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력에 적어놓은 년말 송년회 일정을 보니 이제 한해를 마무리할때가 오긴 왔나보다 싶다.

    마치 레고 블럭처럼 칸칸이 빈틈을 찾아 적당히 알아서 찾아가고 미뤄주고 댕겨주는 일정을 보면서 흐뭇(?)하다가 올 한해를 잘 보냈다는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찍어주는 참잘했어요 도장같다고 생각까지 미치니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만 했었어야 했다.
    송년회 모임에 대한 초대 받는것이 한해 열심히 살았다는 데에 대한 보상이다라는 쓸데없는 집착에 대한 생각으로까지 번지니 허연 빈틈을 보이는 달력이 그렇게 얄미울수가 없다.

    일년여동안 적을 잠시라도 두었던 모임 웹페이지에 굳이 수고스럽게 찾아가 송년회 일정을 보고 참석한다고 클릭하고
    요맘때쯤 모임을 갖는 내가 가도 그닥 반가워하지 않을 지인들에게도 문자도 보내고
    그렇게 혼자 정신없이 부산을 떨던 새벽같은 아침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 며칠전 지인에게 받은 2010년 달력을 보니 검정색 글씨로 빼곡하다.

    뻔하다. 이렇게 약속을 잡았다해도 그중 반도 참석을 못할것이라는것을...
    사놓은지 얼마나 되었는지 맛도 향도 없는 커피를 내려 한잔 마시다
    또다시 취소 버튼을 누르고 미안하다는 문자도 보냈다.

    "왜?" 라는 예상 질문에...
    "달력에 하얀 빈틈이 싫었어"라고 답하기는 뭣하고
    "연말에 혼자있는게 싫어. 이약속 저약속 막잡다가 너무 무리하는거 같아서..." 는 너무 궁상스럽고 성의없는듯 하고
    "일이 바빠서"라는 흔하디 흔한 말이 제일 만만한듯.

    2009/12/10 10:59 2009/12/10 10:59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제수리 2009/12/10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구제해 드릴까요?
    와서 애기좀 딱 하루만 봐주셈,,,그럼 빈달력 볼세없이 정신읍어요,,
  • choco 2009/12/11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탄절이나 연말에 사람들과 어울려 놀지 않고 혼자 있으면 왠지 처량맞아 보인다는 생각,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 좀 담대해질 수 있으면 세상 살기가 편할까...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12월 달력의 하얀 빈 칸도 '내가 내게 주는 여유'라고 생각하면 괜찮을 듯 싶어요.
    • hongyver 2009/12/11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상하게도 바쁠때는 여유여유 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막상 한가로와지면 외롭다고 울컥거리니...
      사람 마음 참 모르겠다싶은...
  • ardour 2009/12/12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무리해서 가볼까.. 너 심심하지 않을텐데...

  • 사릴-카메라가방
    2009/12/02 08:54

    얼마전 지름신으로 인해 새로 구입한 가방으로 이젠 애물단지가 되버린 가방.
    혹시 필요하신분 있으시면 리플 바랍니다.
    선착순은 아니고 제맘대로 기준에 의거 드립니다.
    당연히 여자(?)분이 유리하겠죠?

     전체외관은 이렇습니다.
    빨아서 깨끗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납은 망원렌즈 1개, 렌즈물린바디, 스트로보 기타 잡동사니 정도였습니다. 넣기에 따라 50.4 렌즈하나 더 넣을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껌인지 뭔지 빨아도 지워지지가 않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품명은 로우프로 스텔스 리포트 AW300 입니다.(링크는 신형입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구형입니다.)
    http://www.79house.net/mh_product_info.php?cat=021004002&query=view&no=6523

    2009/12/02 08:54 2009/12/02 08:54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nixxxon 2009/12/03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べつに人気がありませんね。
    かばんちゃん、がんばってくださいよ。^^
  • 제수리 2009/12/04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요

  • v3 달력과 다이어리
    2009/12/02 08:36

    안철수연구소 2010 달력 받아가세요 라고 해서...
    혹시 저번처럼 달력을 받을수 있을까 해서 가봤더니 다소 까다롭게 3개의 퀴즈를 맞추면 20명을 선별해서 준단다.

    답글을 보니 현재 3명...
    그래서 달력도 필요하고 다이어리도 필요한 김에 답글을 달긴했는데...
    과연 20명안에 들수 있을까?

    답은 http://blogsabo.ahnlab.com 에서 보안 라이프와 줌인-인랩 탭을 클릭하면 의외로 쉽게 찾을수 있다.

    2009/12/02 08:36 2009/12/02 08:36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choco 2009/12/03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20명 안에 드실 것 같은데요? 당첨을 기원드립니다. ㅋ

  • 말과 행동의 정치적 분열증을 넘어(남재일,르몽드...)
    2009/11/19 10:35

    인터넷에선 진보, 직장 가면 보수
    ...
    실제로 남한에서 우와 좌의 대립의 경험적 역사는 ‘우의 이념=생존을 위한 전략’, ‘좌의 이념= 정치적 이념에의 헌신’으로 의식화됐다. 물론 여기서 ‘좌’는 북한 체제를 정치적 신념으로 삼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냉전 이데올로기를 근간으로 한 반공국가인 한국 사회에서 ‘좌’는 이 지배 이데올로기에 반항하는 정치적 타자를 총칭하는 범주였다. 남파 간첩부터 시장경제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자와 정부 시책을 우의 관점에서 맹렬히 비판하는 자 등이 광범위하게 이 범주에 포함돼왔다. 이 범주를 발명한 정치적 주체인 ‘우’는 물질적 탐욕을 정치적 결의로 포장하는 자부터 도덕적 파탄을 정치적 열정으로 위장하는 자들이 중심이 되고, 좌회전을 하면 필시 신호위반에 걸린다는 사실을 숙지한 다수의 군중이 뒤를 따랐다. 덕분에 한국 사회에서 ‘좌’란 범주는 줄 서면 밥 먹기 어려운, 그러나 줄 서는 자들은 결기 있는 자들이란 범주로, ‘우’의 범주는 별 소신이 없으면 밥 먹기 위해 자동으로 가는 회사 근처 식당 같은 이미지로 각인됐다. 정치와 도덕의 분열이 내면에 구조화돼서, 정치적으로 이기려면 비도덕적이 돼야 한다는 생존 전략은 현재에도 유용한 처세의 공리로 군림하고 있다. “정당한 방법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에 국민은 감동을 먹고 희망을 보았지만, 결국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탄식만 남았다. ‘지못미’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곳을 쳐다보면서 경제적으로 짭짤한 곳에 뿌리내린 자들, 인터넷에선 진보, 술자리에선 중도, 직장 가면 보수가 되는 자들의 탄식이다.
    ...

    전향의 세가지 유형
    ...
    보수의 권력 중심부에 숟가락을 올려놓는 몇몇 인사들의 행보에 대해서는 기회주의적 탐욕으로 보지만, 진보 진영 자체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진보 진영의 변화가 보수가 권력을 얻는 방식의 효율성을 모방해 ‘국가주의’를 진보가 활용하자는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러한 접근 방식은 권력의 주체인 시민을 도구화할 뿐 아니라 한국 근대사의 상흔을 자극해서 가장 열등한 힘을 불러모아 권력을 창출하기 때문에 보수 지배의 담당자만 바꿔놓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승리한 도그마 뒤에 숨은 가면의 폭력

    좀 엉뚱한 얘기지만 나는 한국 사회가 실질적으로 민주화되려면 매국노 이완용이 구한말의 시민단체라 할 독립협회의 중심 인물이었다는 점(이완용은 독립협회 존속 기간 3분의 2 이상을 위원장, 회장,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친일단체인 일진회의 우두머리인 이용구가 동학혁명 때 농민군 지휘자였다는 점(친일로 변절한 것은 정부의 동학당 탄압에 보호처를 찾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을사조약 당시 ‘시일야방성대곡’을 썼던 장지연이 나중에 친일을 했다는 점, 안중근도 나중에는 일본의 아시아 연대론이 허구임을 깨닫긴 했지만 러일전쟁 당시에는 “황인종 전체를 위한 의로운 싸움을 시작했다”고 생각했던 점을 기억하는 인간이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와 도덕을 동시에 상상하는 정치적 개인이 많아져야 승리한 도그마의 등 뒤에 숨어서 가면의 폭력을 행사하는 사나운 노예 근성이 사라지지 않을까. 그래야 ‘몸은 보수-입은 진보’, ‘생산은 보수-소비는 진보’, ‘광장에서는 진보-밀실에서는 보수’로 분열된 정치적 분열증이 개선되지 않을까. 내가 보기에 지금 한국 사회에서 진정으로 심각한 정치적 문제는 지식인 몇몇이 보수로 전향한 것이 아니라 대다수 시민이 몸까지는 진보로 전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사원문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548

    세상은 나를 이해시키지도 또 내가 이해한데로 돌아가지 않는다.
    단지 그런 말도 안되는 세상을 열심히 이해 하면 된다.

    2009/11/19 10:35 2009/11/19 10:35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