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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10/14 김제동
  5. 2009/10/07 영등포 20

일상소사...
2009/11/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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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찍은 사진을 보다가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어 한참을 웃어버리다.

# 주말내내 괴롭게 했던 일이 도저히 풀리지 않아 자존심 접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월요일 회의에 이야기했더니. 그냥 없던일이 되버렸다. 이런 뭐같은...
무능력, 시기, 질투, 불평불만 이 따위 말들이 화두인 요즘...

# 1Q84를 읽다 생각나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를 듣다. 채 1분도 안되서 꺼버렸다. 도대체 책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 어느 아가씨가 버스에 탄후 입구에서 한참 지갑을 뒤적거리더니 잔돈이 없는지 잔돈이 없다고 다음에 내리겠다고 하니 기사아저씨 만원짜리라도 내고 뒤에서 기다려 달란다. 이윽고 돈통이 파란 만원이 담기고 아가씨는 그만 총총 뒷자리로 사라졌다.

# 책을 읽고 있는데 옆자리 아주머니가 전화를 한다. 홈스테이가 어쩌구 저쩌구...하는거 보니 유학이 간듯한 딸에게 온 전화인듯...그렇게 한 5분을 더 통화하고 나서 나를 보더니 "죄송합니다." 한다.
나이든 노처녀처럼 보이는 그 아주머니에게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했다.

# 아가씨가 내릴때가 되었는지 앞으로 오자 버스기사는 신호등에 걸린 틈을 타 잔돈버튼을 수십번을 눌러 500원짜리와 100짜리를 교환해 주었고 아가씨는 아무말없이 그 무거운 잔돈을 받아갔다.

# 지인이 일본가자고 했는데 엎어버렸다. 가고싶다. 제주도라도 갔다올까?
2009/11/12 08:28 2009/11/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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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xxxon 2009/11/1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인분이 사진좀 찍을줄 아시네요~.
    형은 선명하면 루저되여~ ㅋㄷㅋㄷ

    근데 왼쪽위작은 사진은 이중노출인가요?
    • hongyver 2009/11/12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 사진을 가지고...
      포토샵에서 잡티 제거 했더니 니 눈이 없어졌어 >.<

      진정한 루저는 너의 눈탱이 아닐까?
      (그러고 보니 너 키도 작잖아?)

      이중노출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뭔지 모르겠다는...
  • soonmi 2009/11/12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가락머야 자폐아야??ㅋㅋㅋ
    오늘기대된다~~
    오늘은 특별히 오빠라고 불러 들이지요~~오빠~~~
  • 뱅기타고... 2009/11/12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까지 가지마시고 김해서 내리세요...엄니랑 한번 바람쐬러 오세요
  • 뱅기타고... 2009/11/13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원, 준희도 보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하고 음...부산도 다녀오고.......별로 다닐곳이 없네요...진해가 가까우니 진해도 다녀오고...
  • choco 2009/11/13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흐릿하고 나름 뽀샤시하게 나와서 훨씬 어려보이시고 이쁘시네요(?).ㅋㅋ
    근데 일본여행은 왜 엎으셨어요? 그냥 기회 있을 때 가시지...제주도건 일본이건 어디든 휭~하고 날아갔다 왔으면 좋겠네요.
    • hongyver 2009/11/14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흐릿해서 어려보입니다. >.<
      지금 막 후회되네요..그냥갈껄 회사고 뭐고...
  • kurtz 2009/11/16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님두...두개의 달을 보셨수???...ㅋㅋㅋ
  • 라나 2009/11/24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Q84를 읽다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를 듣다.
    채 1분도 안되서 꺼버렸다.
    도대체 책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

    저도요;;
    • hongyver 2009/11/24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지그지?
      난 혹시 내 감성이 건조해졌나 했어.
      안심이다. 이작가도 그랬다니 ^^;;

  • 남이섬타령(?)
    2009/11/03 13:34
    아무래도...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남이섬의 미칠듯 노란 은행잎 타령은 그만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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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연속 갔건만...
    한번은 밧데리...
    두번은 다 떨어진 색바랜 은행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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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3 13:34 2009/11/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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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co 2009/11/04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떨어진 은행잎이 아쉽긴 하지만..그래도 바닥 한가득 쌓인 노오란 은행잎도 나름 운치 있네요. 내년엔 날짜 꼭 맞춰서 남이섬 나들이 성공하세요~ ^^
  • choco 2009/11/04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콜~ ^^*

  • 가을삽질
    2009/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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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낙엽 한번 찍어보겠다고...
    새벽같이 남이섬에 달려간지 3년째...
    언제쯤이 나름 절정인지 지인들에게 물어물어...
    지난주 토요일 갔더랬다.

    겨우 첫배 출발전에 도착하고...
    카메라 가방을 들려고 보니...
    전날 밧데리를 충전하겠다고 충전기에 그대로 꽂아두고 온게 생각나더라...

    아 현기증 난다.
    다행히 필름 몇통과 Contax Aria가 있어...
    아쉬운데로 필름 3롤정도 찍어오긴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사진 찍으러 간다는게 힘이 부치긴 하지만...
    이번주 한번 더 가려고 한다.

    돌아오는길은 46번도로 말고...
    남이섬 선착장에서 좌회전을 해서...
    북한강을 왼쪽에 끼고 도는 391번 국도와 75번 국도로 귀가.
    이 도로의 경치가 일품이더라.

    2009/10/26 10:33 2009/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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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co 2009/10/26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남이섬 다녀오셨어요? 좋으셨겠다. 그 좋다는 남이섬을 저는 한 번도 못 가봤는데...이번 주에 또 가신다니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멋진 가을풍경 사진도 많이 올려주세요~ ^^
    • hongyver 2009/10/26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긴한데...새벽에 일어나 움직이려니 힘들던데요...
      이번엔 꼭 밧데리를 들구가서 찍어오겠습니다...
  • kurtz 2009/10/28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에 또간다구여???
    힘들겠네...토욜날 비온다는것 같던데???..ㅋㅋ.
    나이도 이제 생각하셔야죠~~~=텨=텨=
  • maro 2009/10/29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흐 .. 남이섬하고 나하곤 인연이 없는듯
    일 대박이라 담주에도 출근모드~
    • hongyver 2009/10/29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가 올지 모르다고 해서 살짝 걱정되긴하는데...
      이번주 단풍이 절정이라고 해서 가려고...
      올해 못가면 내년에 가면되고...후후후

  • 김제동
    2009/10/14 08:47

    야심만만 시절 주옥같은 멘트로 날 감동시켰던 사람.
    요즘 방송프로그램 MC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정치적인 외압이다 아니다라는 걸로 말이 많다.

    최근 어느 한 강연에서 한 말들이다.
    "독재도 반독재도 몰라....상식밖에 난 몰라"
    "마이크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자기 표현의 수단"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81432.html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PS.
    아래는 김제동의 소속사 대표의 글이다.
    "공공의 대의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공공의 영역에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사인이며 유명인일 따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090707&RIGHT_DEBATE=R0
    (김민선 청산가리 관련되어 공공에 대한 연예인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답이랄까?)

    2009/10/14 08:47 2009/10/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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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
    2009/10/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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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를 옮긴뒤 한동안 버스를 타는게 싫어 조금 돌아도 종로3가에서 3호선을 갈아타고 일산을 들어가곤했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할때는 대화역에서 버스를 타고 영등포에서 내려 전철을 갈아탄다.

    웬지 버스는 멀미도 나는거 같고 책읽기도 마땅치않아 전철을 탔는데...
    한번 두번 버스를 타고 조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몸이 편한걸 찾더라.
    그래서 결국 요즘 출퇴근 모두 영등포에서 버스를 탄다.


    하지만...
    9707 버스의 기름냄새(?)며...
    퇴근길 좁은인도 헤쳐가는거며...
    버스정류장을 차지하고 있는 포장마차 혼잡함...
    버스를 타려고 우왕좌왕 밀쳐대는 사람들...로...
    여전히 불편하다.


    그런 그곳에...
    어느 지인이 에스프레소가 제일 맛있다고 한 세가프레도란 커피전문점도 있고...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큰 스크린을 가진 CGV와...
    아침에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퇴근길에 들러 책을 받아 갈수 있는 교보문고 있는...
    타임스퀘어라는 코엑스와 비슷한 쇼핑몰이 생겼다.

    크고 깔끔한 회색빌딩을 보면...
    길하나를 두고 old&new가 되버린 느낌이랄까.
    이제는 old 축에 서버린 내 나이탓일까
    웬지 new 한것들이 모두 좋지만은...그렇게 편하지만은 않다.

    이 생각 저 생각 다 집어치우고...
    지인 불러다 세가에서 에스프레소 한잔하고 퇴근할까.
    아님 책주문하고 교보들러 퇴근할까...

    이제 곧 있으면 남이섬에 노란 낙엽질텐데...
    다음주중으로 가볼까도 생각중.

    2009/10/07 09:57 2009/10/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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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하오마 2009/10/07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운 선유도 함 갈까.. 후레쉬도 고쳤고.. 요즘 들어 사진이 찍고 싶어지는데 ~~
  • maro 2009/10/08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 타임스퀘어 아직도 못가봤는데
    롤모델이 싱가폴멀티몰 인 듯 하다는데욤 ㅎㅎㅎ

    옛것도 좋지만 .. 영등포는 좀 변해야해요
    넘 안 좋아 ㅋㅋㅋ
  • 니하오마 2009/10/08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덕수궁 배병우 사진전 보고 왔는데,, 괜찮더라,, 전시된 여러작품들이 안개낀 배경으로 촬영이 되어 졌는데 우리나라 여백의미를 살린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goooood~~!!!
  • 20 2009/10/09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임 스퀘어 생겨서 나 완전 신나는데 ㅋㅋㅋ
    나도 남이섬 데꼬가요~ 완전 없는듯 댕길께요~
  • maro 2009/10/09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7일 남이섬 ..... 날군 혼자 어르신?들하고 다님 외로울텐데 .. 같이 가줄까 ㅋㅋ
    (땡긴다는 안개낀 소나무)
    • nixxxon 2009/10/09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바빠서 저 아름다운 커플 사이에 아낄꺼에요~ㅋㅋ
      근데 니하오마행님이 바쁘다고 하셨으니 홍가이버 혼자 새됐네~ 캬캬캬캬캬캬!
  • choco 2009/10/11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헙...타임스퀘어 댓글을 '사릴'에다 달았네요? 이런....
    • hongyver 2009/10/12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덧글 봤습니다.
      후후 왜 그러셨어요.
      인천하고 영등포는 교통편이 나쁜지는 않죠.
  • amy 2009/10/13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가 에스프레소 콜~!
    일리 콘파냐 & 와플 콜~! >>> 소가 사는 쿠폰있음
  • 어느지인 2009/10/28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화하지 그러셨수~~세가에서 한잔하게....From.어느 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