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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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다하다 2010/06/11 08:40
![]() 네이버 사전 최선 [最善] [명사] 1. 가장 좋고 훌륭함. 또는 그런 일. 2 온 정성과 힘. 말 그대로 온 정성과 힘을 쏟았는데도 실패했을때.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다. 라고 한다. 그 말에 확신 하는가? 정말 너의 온 정성과 힘, 그리고 가장 좋고 훌륭함이었가? 그리고 그 최선이란 어디까지가 최선이고 그 기준은 무엇인가? 너무나 쉽게 최선이란 말에 안주해버린건 아닐까? 막연히 최선이란 말뒤에 숨어 스스로 위안을 삼고 핑계를 대지는 않았가? 최선이란 두 단어로 무한한 너의 가능성과 용기와 능력을 꺽어버리지는 않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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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집착! 2010/06/08 08:41
![]() 일산에 사는 직장 동료를 출근길 지하철에서 가끔 만날때가 있다. 그러면 서로 교대로 커피를 사곤 했는데 오늘따라 커피를 사려했더니 싫다고 한다. 어째서 우리의 묵시적인 거래를 거절하느냐 왜 내가 싫어졌느냐 했더니 며칠전 그곳에서 커피를 사고 카드 영수증을 받았는데 평소 받던 영수증과 달라 의아하게 생각해서 다른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직원이 (비)웃으면서 같은 영수증이라고 했다는것. (알고보니 카드영수증을 꼬박 꼬박 모은단다. >.<) 틀린건 알겠는데 고객에 대한 자세(비웃었다고 생각함)가 마음이 상해서 두번 다시는 그 곳을 가지 않는다는것이다. 원래 까다로운 동료인지는 알았지만 세상 참 피곤하겠다 싶다가... 문득 나도 가지 않는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이 났다. 아파트 상가 가게인데 예전 차키, 집키 그리고 핸드폰을 차에 두고 내려서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차문을 열어달라고 하려고 근처 공중전화를 찾아보려고 해도 도대체 찾을수가 없어서 염치불구하고 상가 가게에 들어가 이 아파트 사는 사람인데 이런 저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돈을 드릴테니 전화 한통화만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아저씨는 허락을 했으나 문제는 아줌마) 아무튼 누구덕에 먹고사는 주제에, 아파트 주민덕에 먹고사는 주제에 라는 말이 턱 밑까지 나오는 분함을 참고 어찌어찌 해결은 보았으니 그때의 그 분함이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가게의 이용을 꺼린다. 이걸 강박이라고 해야할지 집착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난 회사동료보다 이유가 타당하고 합당하고 그럴싸하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TAG 봤지? 나 뒤끝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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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런 경우는 누구한테나 있을 것 같은데.. 나한테는 식당이 그런 경우가 있지.. 사장님도 좋고 사모님도 좋고 일하는 사람도 좋았는데,, 언젠가 한번은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현금을 요구하는 거야.. 가격을 많이 다운되게 받아서 카드를 받으면 수수료 떼고 남는게 없다는 거지.. 그렇겠다 이해하고 지나가고 다음에 또 한 번 가려했는데 바쁜 영업시간 전이나 지나서 와달라는 거지,, 이쯤해선 나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지 아니 밥먹으러 가는 사람이 밥때 전이나 밥때 지나서 갈려면 뭐하라 비싼 돈 주고 식당을 가냔 말이야,, 그 좋아보였던 사람들이 자기 이익만 찾는 사람들로 보여서 ,, 예전엔 추천도 많이 해주었던 식당이지만 인제는 내머리속에서 아예 지워버렸지.. 강박 집착이라기 보다는 그 태도에 한마디로 열 받은거 아니겠어.. ![]() ㅋㅋ 난 홍대에 가면 꼭 가게되는 불친절한 떡볶이집이 있는데...매번 욕하면서도 그맛을 놓지못해 가곤했어... 주인 다 들으라고 손님들 다 들으라고 크게크게 욕했지 ㅋㅋㅋ 그때의 난 사춘기였다고.. ㅎㅎ 얼마전 친구와 홍대갔다.. 그 떡볶이집을 그냥 지나쳐온게 못내아쉽네 ㅋㅋ 인생은 아름답다 2010/05/14 08:42
![]() 사실 인생은 그닥 아름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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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아름답지 않습니다 ㅡ.,ㅡ 지난시간을 되씹으면서 아름답다 생각 하는 것이겠지요 아흐 .. 가끔은 아름답기도 해요 ^^ ![]() 훔...귀도도 태섭도, 그리고 연주도 모르는 1인 OTL 성제형 출사한 사진들좀 올려주세요 들어오면 감상할 수있게요~~ ![]() 정말 인생은 아름다운지.. 그 패러독스에 관해 터득할 날이 나에게도 오런지... 인생은 그냥 태어나서, 그리고 그냥 살아져서 사는... 그런거 아닐까요?? 이러면 너무 우울한가? ㅠㅠ 멈춘다,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 2010/04/14 08:43
"사진을 찍는다는것은 여행 도중 흔히 격해질지도 모를 혼란스러움을 진정시켜 주고 완화시켜 주는 활동이다. 여행객들은 카메라를 꼭 들고 가야 된다고 생각하며, 여행 중 마주치는 것에는 모두 주목하려고 한다. 그래서 앞뒤 재지 않고 사진을 찍어댄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경험에 형태를 부여하는 것이다. 멈춘다,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 무조건 일만 해대는 무자비한 노동 윤리 탓에 심신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 예컨데 독일인, 일본인, 미국인들이 이런 방식을 매우 좋아한다. 사진 촬영은 일에 쫓기는 사람들이 휴가 중이나 즐겁게 시간을 보내야 할 때마다 느끼곤 하는 불안감을 달래주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일과 유사하면서도 친숙한 무슨 일인가를 해야 하는데, 사진 찍기를 바로 그런 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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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저기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뎅... 올해는 좀 늦은 것 같고... 내년엔 꼭 함 가야징... 홍기사, 운전해~ ㅎㅎ ![]() 우선 보고 느꼈으면 찍는다 ... 난 이거인디 ㅎㅎ 날군이 돌아와서 좋으면서.. 앙탕이심? 이제 날군도 같이 출사 가죠 ~ ㅎㅎ ![]() 아 저번에 성제형한테 카메라 이야기 듣고 온 후로 매일같이 인터넷에서 카메라만 보고있네요...;; 인터넷 보니 눈만 높아져서 큰일이에요 ;; 렌즈도 비싼것만 눈에 보이고 ;;;환율이나 좀팍팍 내려야하는데...렌즈도 형 얘기듣고와서는 오이만두가 자꾸 눈에 아른거리고 카메라도 오두막 사고싶고...아..자중해야하는데..ㅠㅜ 봄탓이야. 2010/03/31 09:02
![]() #1 무릎끓어 영등포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한 정거정인가 지났을까? 내 뒤에 바짝 섰던 두 여자가 한 남자에게 뭐라 소리를 치고 있다. 이어폰을 끼고 있던터라 빼고 들어보니 여자에게 몹쓸짓을 한 모양. 그 남자는 끝까지 부정을 했지만 군복을 입은 한 남자가 나도 봤다고 눈에 힘을 주며 여자들 편을 들고 나서야 그 놈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한다. 여자중에 한명이 용서해달라는 남자한테 닥치고 무릎끓어 라고 했다. 그놈은 무릎을 끓는 시늉만 하더니 자리를 옮겼고 그녀들은 그 뒤로도 한참을 이xx 저xx 개xx 육두문자를 남발했다. 그런데 난 그 무릎끓어 라는 소리에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읽던 책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서둘러 전철을 내렸다. 내리는 내 뒤에서 마지막으로 들리는 그녀들의 대화. 이새x 어디갔어? 몰라 딴녀-ㄴ 만지러 갔겠지. #2 수작 종종 사무실 건물 1층에 있는 커피가게에서 커피를 사마시곤 하기 때문에... 가게에 있는 직원중 몇몇은 이름까지는 모르더라도 눈대중으로 아는 직원들 몇몇 있다. 계산대 앞에서 우리 서로 알죠 하는 눈빛으로 뭐뭐드릴까요 뭐뭐 주세요 하는 정도의 관계(?)랄까? 마침 계산대에서 섰던 직원이 유심히 지켜봤던 제일 귀여웠던 아가씨여서일까? 새로 산듯한 동그란 안경이 너무 잘 어울려서 였을까? 올듯말듯 살랑살랑 불어대는 봄바람이 탓인가. 나는 "안경이 잘 어울려요." 라고 했고 그쪽은 배시시 웃으면 "그래요? 감사합니다. " 라고 했다. 마치 몇년을 잘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프로(?)처럼 아무렇지 않은것 처럼 커피를 받아들고 나왔지만. 나도 모르는 잠재되어 있던 또 다른 내모습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 그놈이 만약 경찰서에서 왜 그랬냐고 했을때 봄 때문에 그랬다고 하면. 직원에게 수작(?) 건 난 뭐가 되는걸까? 이게 다 올듯말듯한 봄 탓이다.
TAG 봄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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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전엔 뭐든 하나에 빠지면 나중에 후회말고 지금 최선을 다하자 생각하고
온몸을 다바쳤는데...
나이 들어가니 이곳 저곳 골병 들어 있더라구요...ㅠ.ㅜ
대충 살걸 너무 무리했어..너무 무리했어 ㅜ.ㅠ
전 과거로 갈 수 있다면 꼭 저자신한테 지금 니몸이 니몸이 아니니
미래의 너를 위해 조심해서 쓰라고 꼭 말하고 싶어요 ㅜㅜ
요즘은 뭐하냐?
카메라나 사라. 사진 찍으러 다니게. 후후후
저도 요즘엔 최선보다, 비우는 걸 연습해요. 최선이란... 혼자만의 힘으로는 벅차다는 걸 알았죠. ^^ 항상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로 위로해야하는 상황.. 별로. 도시에서 최선을 다하려면 너무 분주하게 살아야한다는 ...
저도 카메라 사면 오라버니, 사진 좀 가르쳐 주시나요? -_-a..
가르치키는 그냥 같이 찍으러 다니는거지.
아...카메라...ㅜ.ㅠ 식구들한테 첨부터 너무세게 카메라 가격을 불렀더니...저항이 심하네요..ㅋㅋㅋ 계속 설득하다 요세 깜빡했네요..ㅎ
요즘 과수원 한다고 일을 벌려놔서 정신이 없었어요..아는것도 별로 없구 무턱대고 나무만
심었더니 배워 갈게 많으네요...
왜이리 비만오면 풀이 그리 자라는지 ㅠ.ㅜ
카메라 사면 꼭점 갈켜줘야해요~~ ㅋ
과수원? 어딘데? 거기 사진찍을만하지 않을까?
일단 사! 후후후
호수공원 맞은편쪽에 있어요..호수아파트 정면 쪽이요...올해 사과꽃 많이 폈었는데
이쁘더라구요...ㅋㅋㅋ 원두막도 짓고 해야하는데...자꾸 미뤄지네요...나중에 정돈점
되면 사진찍으러오세요..ㅋ
그래 정돈되면 불러줘.
아 아니 원두막 지을때 불러줘.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