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복
어김없이 회사 사람들은 삼계탕을 먹으러 가잔다.
(농담삼아 삼양라면+계란 = 삼계탕 이라고 했더니 모두 나를 닭보듯이 쳐다보는군...)
아무튼 논현 삼계탕 집으로 가기로 만장일치 했으나...
거리도 거리고 시간상 줄을 서서 먹을듯 해서 포기하고
회사근처에서 삼계탕을 먹었다.
근데 왜 복날 삼계탕을 먹나 궁금해서 알아본결과
여름에는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니까 속은 점점 더 차가워지게 됩니다. 속이 차가우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설사도 잦아지게 되지요. 이렇게 되면 몸의 기운도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요. 거꾸로 더위에 이기는 저항력은 점점 약해져서 몸의 표면은 점점 더워집니다.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히 하는 작용이 있다고 했습니다. 더운 여름철에 이러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닭고기와 열이 많은 인삼까지 한뿌리 넣어서 달여 먹는 이유는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의 안쪽은 차가워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더더욱 더위를 느끼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런 분들은 원래부터 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체질을 가진 분들이랍니다.
안 그래도 열이 많은 소양인은 여름이 되어도 속이 그렇게 차갑지 않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보신탕이나 삼계탕 같은 열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몸의 표면도 덥고 속도 뜨거운니까 더위를 이길 수가 없지요. 체질검사상 소양인으로 판정이 되신 분들은 복날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는 것 보다는 참외나 수박을 시원하게 해서 드시는 것이 여름을 이기는 힘을 얻는 방법이 된답니다.
논현 삼계탕, 명동 영양센타 보다 더 좋은곳 추천
효자동 토속촌 이라고 전에 살던(고등학교때 경복고등학교를 다녔다)곳에 있는 지금은 높은 분(?)들의 단골집이라해서 더 유명해졌고 또 일본인 관광객도 많이 와서 유명하다.
논현 삼계탕집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명동영양센타의 개운한 맛과는 달리 묵직한 걸죽한 맛이 있다.
가보실분은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하차, 효자동방면으로 100m으로 가면되고 자가용으로 가려면 중앙청박물관에서 경복궁역을 끼고 돌아 세검정 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쪽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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