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에 해당되는 글 5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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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03/08 미혼여성분들께 고함... 3
  3. 2005/03/07 밥밥밥... 6
  4. 2005/03/06 사람의 마음이란...
  5. 2005/02/28 여유가 있어야 남이 보인다?! 2

담배...
2005/03/13 17:43
거의 한달을 끊었던 담배를 어제 다시 피기 시작했다.
엄청난(?) 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잠시 컴퓨터에서 멀리 떨어져
멍한니 앉아 있을 시간이 필요한데...
마땅히 그 구실이 없다.

담배냄새는 내가 맡아도 싫지만
(비단 냄새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나쁘다고 하니..ㅡㅡ)
담배를 피지말자는 스트레스와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디느니 차라리 피자고 한 결론이지만...

역시나 담배는 나의 체질에 안 맞는듯...
스트레스해소의 다른 방법을 찾는다면 당장이라도 안 피겠다만..

코딩(?) 또는 일이 안될때 담배한대 피다 '유레카~'를 외쳐 본사람이라면 담배의 유혹을 견디길 어려울듯...

쓰고보니 궤변에 지나지 않는군...
2005/03/13 17:43 2005/03/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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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군 2005/03/18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도 목캔디 있나요?

    http://www.marineblues.net/mb/diary/05work/img/20050224.jpg
    http://www.marineblues.net/mb/diary/05work/img/20050228.jpg

    마린블루스에 목캔디 금연이 나와서 해봤는데
    효과 좋습니다...
    헤헤...
  • 홍가이버 2005/03/18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근있지...그냥..일본에 있는게 한국있다고 생각하면 돼...자존심 상하지만..
    금연에 가장 효과적인건 담배피는 사람 근처에 가지 않는거..이게 가장 중요한거 같다...옆에서 담배피면 웬지 나도 모르게 손이 가니까? ㅡㅡ;
  • 산달기 2005/03/20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도 안먹구 술자리도 안가야해. 술취하면 당장 하나 물게된다우.

  • 미혼여성분들께 고함...
    2005/03/08 22:23
    우연히 아는사람 싸이에 본 글인데...
    남자가 읽는다면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고...될려나?..되겠지뭐..
    여자가 읽는다면 좋은 충고(?)가 될수 있다는 착각에 퍼왔음..

    미혼여성분들께...

    전 한국나이로 33살....결혼했고..아들하나 있고...
    현재 미국살고 있습니다..
    그냥......제가 20대때...누군가 내게 이런얘기를 해줬다면 내가 많이 다르게 살았을텐데..
    그랬던 생각들이 있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두서는 없지만....생각나는거 하나하나 적어볼께요...
    단..제가 이렇게 하세요..하는건..제가 그렇게 살았다는 자랑이 아닌..
    난 이렇게 살지 않았더니 그게 인생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었다...하는거랍니다...아시겠죠????..

    1...기초에 신경쓰세요....
    무슨 기초요?....피부말입니다....물론 색조화장 중요하죠..
    하지만 기본적인 피부에 투자하세요...피부에 공을 들이세요..
    피부가 안좋으면..아무리 비싼 화장품써도...절대 이뻐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나이에 피부관리 하지 않으면....더 나이들어 고생합니다..
    피부가 이뻐야 진짜 미인입니다...
    화장 잘 지우시고..물세안 여러번 하세요...100번이상 한다는 생각으로 피부에 물을 많이 닿게 하세요..
    각질이 많이 일어난다면 흑설탕 세안 하시구요....
    쌀뜨물 세안 정말 좋습니다.....
    한국서 요즘 반신욕 열풍 분다면서요?...그거 꼭 하세요..피부 몰라보게 부드러워집니다..
    분비물이 빠져나가서 그런지 정말 좋아요...

    전 이거 잘 못했었습니다..
    그냥 색조에만 신경쓰고.....(제 나이땐 화장 짙게 하는게 유행이었을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항상 칙칙하고 화장도 안먹고 각질도 일어나고..
    샤넬 에스티라우더..써도 안먹히죠..
    지금은 여기서 화장도 거의 잘 안하는데다가.....직장 안다니니 전보다 시간이 남는 관계로...
    피부 기초에 신경썼더니
    피부가 아기피부가 된거 같아요...
    혹시 한국에도 세타필 있나요?...그게 피부에 참 좋던데..얼굴에도 촉촉해지고..
    암튼 피부에 많이 신경쓰세요....
    피부미인이 진짜 미인!!!


    2...뭔가를 배우세요..머릿속에 넣으세요..

    돈은...명품가방은..옷은....세월이 지나면 없어지고 쓰지 못할수도 있고..
    누가 가져갈수도 있지만....내 머릿속에 든거..누가 절대 못가져 갑니다..
    뭔가를 배우세요...영어는 필수구요.....일어 중국어...뭐든 좋습니다..
    악기도 배우세요...피아노 플룻 바이얼린...어느것이든 좋습니다..
    장차 내가 뭘 하며 살것인지를 정하셨다면.....그것을 더 깊이 공부하셔도 좋겠네요...
    친구들이랑 수다떨며 카페에서 시간보내는일....그것도 물론 하셔야죠..
    하지만 많이는 하지 마세요...나중되면 그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액티브한 여자가 되셨음 좋겠어요...
    뭐든 배우면...정말 써먹습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구사할수 있는 이중언어는 분명 플러스가 될것이고....그냥 배워놨던 악기나 미술등은
    하다못해 나중에 아기를 키울때도 요긴합니다.
    남자친구도 없고 친구도 없고..맨날 방구석에 있다구요?..
    그럼 박차고 나가서 뭔가를 배우세요...

    전 그렇게 하지 못했었네요..영어학원도 끊어놓고 좀 다니다 말고...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떨고 뭐 사러다니고......맨날 똑같은 처지의 친구들끼리 모여서 한숨이나 푹푹쉬고
    언제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날지 기다리기만 했던거 같네요...
    하지만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깝습니다....그때 더 많이 영어 배워놓을껄 후회도 되고..
    영어 잘했다면 중국어도 배웠을텐데....배우다가 만 플룻도 아깝고 보석디자인도 자격증 시험치기 전에
    그만둔게 넘 아깝습니다...
    내가 뭘 해야할지조차 모르겠다구요?...그럼 그럴수록 더 많은걸 배우세요..
    그러다보면 내가 뭘 해야할지 감이 조금씩 올겁니다...
    정말 제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쉬지않고 배울겁니다....그 무엇이든....
    머릿속을 꽉꽉 채울꺼에요...
    왜 뭔가를 배워야 하는지....재주가 많을때 당장 어디서 나타나는지...
    아래에 설명해 드릴께요...


    3...직장을 다니시나요???

    만일 직장을 다니신다면......내 가치를 높이세요..
    말을 조심하고 가볍고 쉽게 보이지 마세요....물론...그 분야에서도 꼼꼼한 일처리로 인정받으세요..
    ooo씨가 하는일이라면 믿을수 있어....라는 생각을 갖게 하세요..
    그냥 회사는 회사다...라는 생각을 하세요...그야말로 사회생활...
    너무 많은 나를 노출시키지 마시고...그럼으로 인해...구설에 오르지 않는것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몰려다니고 이얘기 저얘기...소문의 중심으로 서게될때....
    여자로서 직장인으로서.....끝난거라고 봅니다..
    동료들과의 우애도 좋고 인간미도 좋지요....하지만 정말 직장에선 내 분야의 일로만 승부를 거세요..
    멋있는 여자가 되세요...일 잘하고..스마트하고..쿨한 여직원이 되세요..
    남자들의 괜한 입방아에 오르는거....별로 좋지 않습니다...
    입방아가 아닌.....인기많은 여직원이 되세요...
    정말 빛나는 여자가 되셨음 합니다..


    전 직장생활을 몇년 하다 결혼하면서 그만뒀습니다..(여기 오는관계로..)
    전 여직원들과 많이 친했었고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뜻밖에 항상 소문의 중심에 서있더군요.....나중에 알았어요...말이 너무 많고 지나치게 명랑한것이
    입소문에 오를수도 있다는걸....
    그땐 이누무 회사...내가 낼은 그만둔다는....그야말로 매일 사표쓰는 여자였지만..
    지나고 나니..좀더 그 일에 몰두하고 열중할껄....후회가 됩니다...
    정말 내가 그일을 더 멋지고 후련하게 처리할껄..하는 후회요..
    그 분야에서 우뚝서고 그만두는건데...후회가 됩니다..
    아..그런데 이런일도 있었죠...제가 저 위에서 뭐든 배우라 배우라 했죠?
    어느날 상사가 별 기대없이 영어해석을 시켰죠...제가 해서 드렸더니 내심 놀라더군요..
    그담부터 절 생각하는게 달라졌음 물론이고.....
    제가 다니던 회사는 1년에 한번씩 1박 2일..단체로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그때 장기자랑같은게 있을때...전 잘은 못하지만 특이한 악기...좀 할줄알던 오보에를 연주했죠..
    물론 그때 춤을 정말 잘추던 다른 여직원도 인기 많았었구요..
    그때 생각했습니다...에이..춤도 좀 배울껄 그랬나?...
    현재 어떤 직업에 있으셔도 좋습니다...낼 당장 그만둘 곳이어도 좋고...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명심하세요...다니다 말곳이어도 좋고..만일 내 평생 직장이라면 더더욱...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지금 나이에서 해 놓으셔야할 가장 중요한 일인듯 싶습니다...


    사랑이란것과 함께...

    계속 더보기...

    2005/03/08 22:23 2005/03/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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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펌] 미혼여성분들께 고함.

      Tracked from 야옹고양이™(cybercat)의 = ^.^ = 블로그 질~ ♥ 2005/03/09 03:56  삭제

      글을 읽어보니 참 좋은글 인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 여자분이 쓰신 글로 여자분들에게 쓴 글이지만 남자분들도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글이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경숙씨의 "깊은 슬픔"?

  • majo 2005/03/09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도는 이야기네요.. 사람이란 지나서 후회하는 존재라죠... 저도 저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남았음 해서 몸을 굴리긴 하는데.. 참 시간이라는게...ㅜ_ㅜ 이것두 핑계인가.
  • 홍가이버 2005/03/10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잉? 마조님 굴리세요? 뛰거나 걷거나 하지 않으시고?
    저번에 보니 걷거나 뛰셔도 될텐데...그 사이에 벌써 그렇게 살이 찌셨나...
    후후후..
  • 산돌기 2005/06/14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 살 걱정말고 니 살이나 빼쇼.

  • 밥밥밥...
    2005/03/07 21:47

    맨날 먹는 밥이...거기서 거기라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콩나물 밥은 아니고
    야채밥을 만들기 위해 버섯과 야채와 간장을 적당히 넣고
    밥을 끓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끓일려고 했다.

    정확하게 두시간후..
    뚜껑을 열어봤다.

    ...

    하얀 생쌀이 그대로 보이는게 아닌가?
    아뿔사 취사버튼을 안눌렀던게 아닌가...
    어쩐다..버릴순 없고..ㅜㅜ

    물을 조금 붓고
    취사버튼 누르고
    물을 조금 붓고
    취사버튼 누르고

    이러기를 수십번...
    장하다 홍가이버...
    밥솥으로 떡을 만들었다.
    쌀로 만든 야채간장 떡...ㅡㅡa

    맛도 놀라웠다.
    새콤하고 짭조름하고 입안에 쫙쫙 달라 붙는게...
    100명이 먹어도 남을만한 맛이다.

    ...

    버려야 한다.
    일본의 분리수거는 철저하다...
    고민끝에 저 많은 것을 21개의 주먹밥을 만들었다..겁나게 많다.
    (밥 여러번 하기 귀찮아 한번 많이 해놓고 일주일을 먹는다...왜냐고? 혼자 살아보면 안다..)

    이 주먹밥을
    먹는게 아니고 집뒤에 있는 산속으로...
    던졌다..21개를...
    아직도 팔이 저리다...
    오늘 운동은 이걸로 끝이다.
    2005/03/07 21:47 2005/03/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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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 2005/03/08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아까워라... 그냥 김가루 같은거 뭍혀서...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배고플때마다 드시지.....
  • 홍가이버 2005/03/08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먹어보려고 했는데..영~..
    마조님은 냉동실에 넣고 종종(?) 드시나봐요? ㅋㅋㅋ
  • majo 2005/03/09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밥이든 머든 냉동실에 보관해놓음 그대로 보관되요... 삶은거나.. 튀긴것들도 얼렸다가 렌즈에 돌리면... 첨 요리했던 상태대로 되는데... 모르셨나부다..ㅋㅋ
  • 날군 2005/03/10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홍선생님이 뭘 모르시는구나~아~~~
    그정도 쎈쓰는 지켜주셔야죠~~~~ ㅋㅋ

    개콘 복학생개근데 홍가이버 이해할라나 몰랑~ ㅋㅋ
  • sally 2005/03/18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
    무지 안쓰럽지만서도.... 넘넘 웃겨....
    감기루 아픈데, 정말 마니 웃다가 간다...
  • 홍가이버 2005/03/18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니?
    나도 웃겨 ㅡㅡ^
    니싸이에 글을 남길수가 없더구나...

  • 사람의 마음이란...
    2005/03/06 23:53
    드라마를 보며 흥분한다.
    감동적인 부분이라던가 좋아하는 배우가 울면
    같이 울고
    혹 헤어지자고 하거나 버림을 받았을때는
    방방 길길이 날뛰고

    그러다
    잠깐 이거 드라마지? 라는 생각이 들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게..
    1년 1년이 새롭다.

    그래도 좋은건
    그런 아련함을 느끼며 즐길줄 알게 되었고
    적당한 선에서 선을 그을줄 알며
    그래서 가슴이 아퍼도 적당히 슬퍼(?) 할줄도 알고
    은호를 좋아했던 그녀가 은섭이를 좋아한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한다해도
    사람이 마음이 하는건대...라며 이해하려고도 하고...

    누구말마따나
    그런 괴로움들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주문을 외어보자...
    청춘아 빨리가라~

    그래도
    돌아서는 그녀의 등을 본다는건
    분명 슬프긴하다.

    가끔 내가 외우는 주문은..

    2005/03/06 23:53 2005/03/0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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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가 있어야 남이 보인다?!
    2005/02/28 23:13
    은섭이는 시쳇말로 잘 되가니(^^) 즉 자신의 사랑이 받아지니 이 보이기 시작하고...
    은호는 어머니 같은 정은이를 잃을것 같아 집착할수 밖에 없고...

    결국
    사람은..보통사람...
    ... 가져야만 나를 포함한 주변을 볼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사람?
    봄날을 보세요...
    2005/02/28 23:13 2005/02/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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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 2005/03/04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되가는 건가??? 음... 암튼.. 보면보수록..은섭이가 더 멋지다..ㅋㅋㅋ
    사랑은 집착보다... 그냥 자신이 가진걸 무한정 주는게..훨~씬 멋있어요.
  • 홍가이버 2005/03/04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요?
    근데 난 왜 은호가 정이 더가지?(조인성 연기가 많이 좋아지기 했네요)
    제가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