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2005/02/01 08:59

회사 근처에 토포스라고 백화점 비슷한 할인점이 하나 있는데 모두들 그곳이 싸다고 하길래 1층 하장품 코너에 갔다.
화장품 코너에서 이걸 살까 저걸 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실 읽을수 있는건 반,못 읽는거 반이라 고르는데 한참 걸린다.
종업원이 다가오더니 뭘 찾느냐고 하길래...
"스킨로션"이라고 대뜸 이야기 했다.
"남자용, 직접 쓰실껍니까"라고 묻길래 렇다고 했더니..
나를 끌고 어디론가 가더니 이걸 추천하는게 하닌가..
가격은 1500엔씩 3000엔...비싸군..
내가 망설이는듯한 눈치를 보이니..
가와이이라는둥..핸섬이라는둥..하더니..
결국은 욘사마를 들먹거리는게 아니가..
푸하하하..나를 알아보는가?...홍사마를?
...
결국 사버렸다.

이게 은근히 귀찮은데...
처음에는 남사스럽게 장바구니 들고 왔다갔다하는게 적응이 안되 그렇게 싫더니 이제 오히려 장바구니가 없으면 불안(?) 하다.
아무튼 이것저것 사서 장바구니가 무거울때쯤 이게 눈에 띄는게 아닌가..
영국에 있을때 사먹었던 건데..한국에서도 본거 같다.
ふりかけ(후리카케)라고 밥위에 뿌려 먹는건데...
반찬없을때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겠다.
단 간장이나 고추장정도는 기본으로 준비해야하고..
나 이렇게 산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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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로션 스킨 뭐 그런거 나도 되게 귀찮은데,, 이 겨울엔 좀 써줘야 겠더라고,,
튼다..얼굴이고 손이고,,아주 흉하게 -,.-
그래서 나도 바르고 있지..^^
귀가 얇으시군요..푸하핫.
귀가 얇은게 아니고 사실을 인정하느거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