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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12/06 인연 5
  5. 2004/12/03 한계에 부딪히다. 2

뭐가 이래?
2005/01/06 21:01
명절을 피해 한국에 들어갔건만...
이것저것 할것 하나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 짧은 10일동안 2일을 회사에 나가고 4일을 감기몸살로 누워있었다.
오고가는데 2일..
결국 10일에서 8일을 소비..남은 2일..
어머니, 형, 형수님과 하루..
동호회 (내가 회장을 맡았던 관계로) 모임의 저녁식사와 스키장 모임으로 하루...

또한 역시나 고사하려고 했던 동호회회장을 또 다시 맡았다.
명목상 이유는 작년에 일본으로 갔기 때문에 고생한 부회장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한 일이 없기 때문이란다. 사실 할말은 없다. 그닥 어려움도 없으니 그냥 하기로 했다.

그리고 꼭 만났어야 할 대학동창과 친구 몇놈을 못만났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대학동창은 전날 전화를 걸어와서 - 내가 그동안 전화를 정지 시켰건만 아무것도 몰랐다 그 친구는 - 내일 모임이 보자고 하는 일방적인 약속에 그만 까맣게 잊고 말았다.
친구 한놈은 정월에 보기로 했으나 마침 스키장약속과 겹쳐 저녁늦게라도 보려했으나 역시 뜻하는대로 되지 못했고 - 일산과 분당은 그리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친구 또 한놈은 몇번의 전화에도 묵묵부답 결국 메신저 메모를 남겼음에도 연락없음으로 결국 또 못봤다.

인연이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은 모두 자기의 의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라는 묘한(?) 글을 홈피에 남긴 옛 회사동료도 있었지만 역시 연락한번 못해봤다...

결국은 오버하지말고 바쁜척하지말라는 소리 들었다.
그래 그럴께..

도대체 뭐가 이래?

아직도 감기기운이 있다. 목도 아프고...
이참에 담배를 끊어버릴까 보다..
2005/01/06 21:01 2005/01/0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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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 2005/01/08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중 하루였으니 엄청난 감사를..ㅋㅋㅋ 지금은... 때아닌 감기몸살로 죽을 지경입니다...
  • 홍가이버 2005/01/08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까지는...쏘세요...
    감기를 저한테 옮으셨나?
    가끔은 주위사람들한테 힘을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람들로 인해 좌절하기도 하네요...
    이럴때 어떡하세요?
  • majo 2005/01/09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기해요...ㅋㅋㅋㅋ ㅡㅡ 작은마음 회원 A형

  • 귀가 / 도종환
    2004/12/20 20:25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지쳐 있었다
    모두들 인사말처럼 바쁘다고 하였고
    헤어지기 위한 악수를 더 많이 하며
    총총히 돌아서 갔다

    그들은 모두 낯선 거리를 지치도록 헤매거나
    볕 안 드는 사무실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일을 하였다

    부는 바람 소리와 기다리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지는 노을과 사람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밤이 깊어서야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돌아와
    돌아오기가 무섭게 지쳐 쓰러지곤 하였다

    모두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라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의 몸에서 조금씩 사람의 냄새가
    사라져 가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터전과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쓰지 못한 편지는
    끝내 쓰지 못하고 말리라

    오늘 하지 않고 생각 속으로 미루어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결국 생각과 함께 잊혀지고
    내일도 우리는 여전히 바쁠 것이다

    내일도 우리는 어두운 골목길을
    지친 걸음으로 혼자 돌아올 것이다
    2004/12/20 20:25 2004/12/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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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 2004/12/24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돌아오십니까요?

    날군님이 게시판에 정보를 주샤...
    음..근데 블러그 말고 홍가이버님 게시판이 어디 있답니까... 12월 안에..아님... 음... 1월 1일은 넘 엄하실까나요..ㅋㅋㅋ 전 주말이 좋은데.. 25.26도 현재 계획 미정이구요...만약에 미리 약속을 잡자고 했던 스케쥴이 제대로 잡히면 서울에 없을꺼고..만약 그 계획이 깨지면 25.26일중에 하루도 상관없을듯 한데... 아님 담주 주말쯤이어야 하거든요...^^: 언제가 좋으신지... 아싸~ 기대되옵니다..막창~
  • 홍가이버 2004/12/24 0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hongyver.pe.kr/ 에 보면 독자투고란 이라고 그게 게시판인데...
    아주 돌아가는건 아니고요. .25~26정도도 괜찮군요..아..1월1일도 괜찮습니다..
    자세한건 집에 가봐야 겠지만 별 무리는 없을듯 하군요..
    그렇게 좋으실까...대머리 된데도..
  • majo 2004/12/24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넵!!! 너무너무 신납니다....^^: 그럼 날짜는... 잡아주시면 따릅니다!!!!

  • 종이 한장 차이
    2004/12/11 00:56

    지난 2주동안 괴롭혔던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듯
    전체회의 인듯 모든 사람들이 회의장으로 가고 지금 사무실에 아무도 없다.
    따라서 지금 땡땡이중

    문제가 해결된것도 그렇지만
    생전 코멘트라고 볼수 없었던
    바보같은 찬석이가 '인연'에 대해 코멘트를 날리지 않는가하면
    점심때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 했던 중국아가씨 '빅토리아'를 만났는가 하면
    토요일 극장에 가자고 하고
    오늘따라 제프가 하는 말이 쏙쏙 귀에 다 들어 오는게 아닌가
    더더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행복 만빵이란다.

    불현듯
    기분이라는게 기쁨과 슬픔 사이라는게 종이 한장 처럼 느껴진다.
    2004/12/11 00:56 2004/12/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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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lly 2004/12/11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이한장 맞는고 가토...
    근데... 그렇다고 생각될땐, 내가 넘 너그럽거나~
    아님... 세상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을떄 그런 생각들을
    한고 가토...
    지금두 흥분해서 다 잊고 있을땐...
    그 종이한장이란걸 생각 몬하고... 뛰어다녀...ㅠ.ㅠ

    --------------------------------------------------------------------------------
  • 날군 2004/12/11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먹는 먹는 막창이 더 맛있는 법이지요.
    비싸서 자주먹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내 리플은 막창과 같쏘~ 후후~
  • majo 2004/12/13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뜬금없이 대구막창이 먹고 싶다는..ㅡㅡ
  • 홍가이버 2004/12/13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산에 저녀석과 가던 막창집이 있는데...
    갑자기 저도 가고 싶군요.. 이번 한국들어가면 가자..찬석아...일산오면 연락주세요..이것도 인연(? ^^)인데 술은 못 먹더라도 막창이라도 먹게..
  • 날군 2004/12/13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군은 소막창 아니면 안먹음~ ㅎㅎ
  • majo 2004/12/13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그럼 사주시는 건감요??? 대구보단 일산이 훨훨훨...가까우니 사주신다면..오호호호~~~
  • 홍가이버 2004/12/13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사는거야 어렵지 않지만...마죠님..대머리 될까..걱정됩니다. ^^;;
    (나중에 공짜로 디자인 받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내심 바라는 마음도 없지는 않지만)
  • majo 2004/12/13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군님~~ 같이 대머리 되요~~ ㅋㅋㅋ
  • 홍가이버 2004/12/14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산오실때 연락주세요...날군님!과 함께 막창먹으며 혼자사는 이야기나 하죠...ㅋㅋㅋ
  • 날군 2004/12/15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휴~~~ 넘 저차나영~ ^^/ ㅋㅋ;
  • 날군 2004/12/15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혀가 넘 짧았나? ㅋㅋ)
  • 홍가이버 2004/12/15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심(신)같어...
  • 아크몬드 2004/12/16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체험해보진 않았지만, 프로젝트를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할때의 좌절은 극심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해결하고 난 뒤의 쾌감은 정말 잊지 못한다나...^^
  • 홍가이버 2004/12/16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롱혼 블러그 맞죠? 이름이 바뀌셨나? ^^

  • 인연
    2004/12/06 18:05
    난 '인연'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그래서 피천득의 '인연' 이란 소설도 꽤나 재미있게 읽었었다.
    혹자는 '인연' 이라는 것은 영화와 소설이 만들어낸 허구이며 현실속에서는 절대 이루어질수 이루어진다하더라도 그렇게 환상적이지 않다라고 이야기 할지언정 단어에서 주는 웬지 모를 설레이임은 처음 인라인을 신고 한강변을 달렸을때 기분과 견줄만 하다.

    모래알 같은 세상속에서
    너와 내가 만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밤새 이야기 하고 파티를 해도 모자라지 않은가?

    실제로 만나지 못했지만 만나고 싶기도 하고
    한번 밖에 만나지 못했어도 자꾸 자꾸 만나고 싶은것도
    지금까지 만나고 있지만 만나기가 꺼려지는것도...
    '인연'...

    그러한 모든 것들이
    때로는 사랑으로
    때로는 우정으로
    때로는 이별로
    그렇게 변해간도 해도...
    '인연'...

    이미 자신들의 삶에 흔적을 남겼으며 두고두고 추억될것이다.
    '인연' 은 그렇게 가을되어간다.
    2004/12/06 18:05 2004/12/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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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군 2004/12/10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연이란 말...잘 들여다보면 왠지 조금 비겁한 느낌이 듭니다...
  • 홍가이버 2004/12/11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겁이라..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네...웬지 세상 이치에 거스리지않고 순리대로 사는게 다소 염세적이긴 하지...어쩌니 그게 내 '코드'인걸 ^^;;
  • sally 2004/12/11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음... 책을 좀 시켜야겠당~~~
    읽을책이 다 떨어졌어...
    "오페라의 유령"을 봐야하고...
    "브릿지 존스 다이어리"두 봐야하고...
  • majo 2004/12/13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겁'....일까 그냥 '겁'...일까나요...^^:
  • 홍가이버 2004/12/13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겁'나 두려운게 제 '코드'에요..어때요? 코드? 얼추 맞나요? ^^;

  • 한계에 부딪히다.
    2004/12/03 17:38
    뭐 집안 대소사도 있고
    은근한 형의 압박도 있고 해서
    전화를 하려 했더니 내가 알고 있는건 내 핸드폰 번호와 집 전화번호
    늦은 시간이라 집에 전화하기는 그렇고 이를 어쩐다.
    생각해보니 모든 연락처는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만이 알수 있는게 아닌가 - 수첩에 따로 적어놓은게 아닌 이상
    '이럴수가'를 연발하면서 느끼는 나의 한계

    순순히 며칠은 잘되는거 같더니..
    일주일째 같은 문제로 고민중이다.
    뭐 워낙 의사소통도 안되기는 하지만 될거 같은데...
    잘 안되는 이런 단순 미묘한 문제에 한계를 느끼다니...
    할거 많아 행복하겠다 성제야..

    성공(돈,명예등등)과 진실(사랑, 우정등등)에 대한 선택에 갈림길에 놓인다면 어쩔래?
    어제 꿈에 누가 나한테 그걸 묻는다.
    현실적인건 성공이겠고 이상을 쫒는다면 진실이겠고...
    알게모르게 늘 난 이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해왔다.
    물론 성공쪽이 훨씬 많았겠지.. - 근데 난 아직도 성공을 못하고 있는 거지?

    이자리에서 감히 선언하건데...
    나의 기본적인 삶의 스타일은 성공보다는 진실이다.
    ...
    그나저나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2004/12/03 17:38 2004/1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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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향 2004/12/05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인터넷으로 정보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르게 되었습니다. 좀 쌩뚱맞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프린터 드라이버에 대한 내용 중, GPD파일과 INF파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메일 주실 수 있나요? 메일은 cjh305@hanmail.net입니다. 부탁드립니다.
  • 홍가이버 2004/12/06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제 홈에서 글을 보셨나본데..여기다 질문을 하셨네요? ^^;
    메일로 알려드릴만한 내용이 아니라 여기에 씁니다.
    INF은 그대로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시 필요하고(물론 class 라는 부분에 GUID가 있습니다.- 프린터 전용) 드라이버 설치할때 필요한 파일중에 ~.dll 파일 ~.gpd 파일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GPD 라는 파일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프린터 개발을 편하게 제공하는 Unidrv라고하는 minidrv의 일종입니다. - DDK의 unidrv 편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