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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7/01 神童(신동) / 涙(なみだ)そうそう(눈물이주룩주룩)
  5. 2007/06/17 오션스13/시간을달리는소녀 3

한밤의 세레나데
2007/08/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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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습도 빼먹고 보러간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신당역에 있는 처음 가본 충무아트홀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본 대학로의 몇개의 극장중에는 단연 최고라 할 만큼 시설이 좋았다.
근데 평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관객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혹 지루하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처음 10여분만 지루했지 끝날때까지 70년대 풍의 대사와 통기타 반주의 노래는 정말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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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제는 어머니와 딸에 대한 갈등과 이해...
(극작가가 여자이다. 어쩌면 본인의 이야기일수도?!)
역시 어머니에게는 딸만한 존재가 또 있을까?
아들 둘밖에 없는 우리집에 어머니와 티격태격하고 때로는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가고 하는 딸이란 존재가 부럽기도 하다.
모녀관객은 50% 할인이라고 하니 모녀가 관람하는것도 괜찮을듯...뮤지컬이 끝나고 배우들 인사할때 이 말도 잊지않았다...
다음엔 꼭 모녀가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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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71년에 태어나 70년대 문화의 끝자락이라도 맛본 나에게 70년대 풍의 대사와 통기타는 잊을수 없는 감동이며 좋은추억을 기억나게끔 한다.

따뜻한 감동과 좋은 추억은 늘 가슴을 따뜻하게 하며 감정을 충만하게 한다.
그래서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속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희망을 잃지않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하며 어느 순간에도 웃음을 짓도록한다.

2시간내내 울며 웃으며 지난 30년을 되돌아 걸어왔다.
또 다른 좋은추억이 생겼다.
2007/08/24 08:55 2007/08/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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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굴씨 2007/08/26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었겠다.. 흠.
    • hongyver 2007/08/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람누리에서도 뭐 재밌는거 하지않을까?
      졸라서 함봐봐...
      나도 껴주면 좋고...ㅋㅋㅋ

  • 화려한휴가
    2007/08/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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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되어 장례식이 티비로 중계되는 장면을 봤었다.
    #2
    어머니와 친구분 몇분이 광주에서 탱크로 사람을 죽이고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내용을 잠결에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3
    이유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던 잦은 데모로 최루탄 연기에 몹시 짜증이 났었다.
    #4
    대학 첫 OT에서 두려움에 배웠던 임을 위한 행진곡...
    5.18관련 행사와 대자보에서 읽었던 진실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수 없다라는 어설픈 재판으로 과거 친일파에게 주었던 그러한 면죄부를 오히려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지 않았는지...

    기억에 남는...
    이요원의 텅빈 밤거리에서 우리들에게 외치는듯한 "우리를 잊지말아주세요."...
    마지막 결혼식때 살아남은자의 심정을 표현한 무표정한 이요원...
    아버지의 관앞에서 울던 아이...
    오케스트라 연주의 임을 위한 행진곡...

    2007/08/04 12:52 2007/08/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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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yi 2007/08/06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얘기했듯이 아쉬운 영화..찍을라면 확끈하게 하던가;;100억들어갔다던데 그돈 다 어디다 쓴건지..80억정도는 주인공들 출연료줬나ㅋ역사속 사건이라는 점으로 혹하게 하였고 주인공들을 앞세워서 이슈화시킨 영화정도..참..리더기 챙겨둬요^^안주면 익서스살라니까ㅋㅋㅋ
    • hongyver 2007/08/06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당시를 겪어던 분들이 보기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겠다 싶어 중간 중간 당시 사진이라던가 외신기자 사진들을 삽입하는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
      하지만 딴에 확끈(?)하게 잔인한 몇 장면을 삽입한들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이미 의미야 다 전달되었고...
      예전 5공시절 이렇게 대놓고(꽃잎, 박하사탕에 비하면) 영화로 나와서 이게 시작이 된다면 나중엔 보다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올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될듯...
      (이슈화시킨 영화정도라...이거 정치 바닥에서 나온 왜 하필 이 시점에서 이런 영화가 나오느냐 와 비슷한 맥락으로 들리는데 난...)
  • 입질쟁이~ 2007/08/10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pisode 1.
    영화 끝난후, "총,칼보다 더 무서운게 사람이야" 라는 안성기 분의 대사에
    깊은 공감을 하며 눈물을 닦고 자리에 일어서 돌아섰더니...
    여자들 5명이 주~욱 자리에 앉아 일제히 컴팩트를 들여야 보길래.. 어이없던 웃음..

    episode 2.
    '정말 저렇게 잔인했을까?.. 하긴.. 저때 광주에 있던 사람이 이 영화를 봤다면,
    "저건, 극히..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아!" 라고 말하지 모르지.. 라고 생각하는중
    뒤를 돌아 봤더니.. 도올 김용옥 선생과 그의 측근인것 같은 사람들의 심각한 모습들..

    episode 3.
    "극장"은 잘 가지도 않지만.. 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많은 영화를 보기도 했지만..
    영화가 끝난후.. 오히려, "이제부터 얘기의 시작이야.."라는 암시를 주는듯한 영화는
    처음이였음...

    극장을 나오는데..
    무언가에 화가 난듯한 사람들의 표정..
    같은 세대에 살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나의 무관심에..
    스스로에게.. 살짝 실망했었음.. ^^
    • hongyver 2007/08/10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그 당시 언론(티비나 신문)이 제 구실만 했더라면 저런상황이 일어났을까?

      과거 언론은 정권에 빌 붙었고...
      요즘 언론은 대기업에 빌 붙고...
      (언론을 믿지 말라는건 다이하드에서도 얼핏 나온 이야기고..)

      그런 연유로 관심을 갖고 싶어도 가질수 없지 않았을까? 지금까지는...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거고 또 잊지 않으면 되는거고...

  • 디워(D-WAR)
    2007/08/02 09:22


    초반부는 영구와땡칠이였고...
    중반부는 스토리의 부재와 어설픈 연기로 실망...
    후반부는 가능성 있는 CG로 그나마 위로...

    여의주 대신 큐브를 들고 설쳐댄 트랜스포머 전에 개봉했으면 어땠을까?
    외국 극장에서 엔딩장면에서 용과 아리랑을 들으면 감동 받았을까?
    이걸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한국영화가 외국극장에서도 걸리길 기대하는건 무리일까?

    2007/08/02 09:22 2007/08/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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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神童(신동) / 涙(なみだ)そうそう(눈물이주룩주룩)
    2007/07/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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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가을동화.
    개인적으로 일본배우중에서 마음에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츠마부키 사토시 가 남자주인공으로...
    윤은혜와 닮았다고 하는 여주인공은 귀여운 나가사와 마사미.
    제목보고 눈물을 주루룩 흘리려고 손수건 준비했다면 대략 난감할수도 있겠다.
    (안타까운 여주인공의 눈물연기 때문에 나도 같이 주먹을 쥐고 눈물연기를 할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귀에 쟁쟁한 시도때도 없이 불러대는 にに.
    (아마도 오빠/あに의 오키나와 사투리인듯)
    울음을 참기위해 코를 잡는 닮은꼴 모습과 자면서 서로 손을 꼭 쥐는 모습.
    대학생이 되어 혼자생활을 하기위해 나갈때 나오는 三線の花(삼신의 꽃)의 애절한 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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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상암에 가면 인디 영화관이 있다.
    가끔 그곳에서 영화를 보곤 하는데...라고 해봤지 주로 보는건 일본영화이긴 하지만...
    지인에게 받은 표도 있고 해서 영화를 보려했더니 마침 일본 인디 필림페스티발을 하고 있단다. 하지만 퇴근하고 볼수 있는 영화는 오로지 신동 밖에...(스토로우베리가 보고 싶었지만...)
    원작이 만화라던데 웬지 만화가 더 재미나는게...
    "데스노트" L의 마츠야마 켄이치, "트릭" "1리터의 눈물"에 출연했던 나루미 리코(실제14살...나이가 믿겨지지 않아...)
    영화내내...
    눈에 띄는건 손가락이 피아노 건반위에서 뛰어다는것
    귀에 들리는건 피아노 소리...

    아...나는 왜 피아노 관련된 영화만 보면 피아노가 배우고 싶어지는 걸까...
    정말 피아노가 배우고 싶다.
    (남자주인공이 연습하던 베토벤의 소나타 23번 바단조, Op. 57 "열정" , 3.Allegro, ma non troppo - Presto - 곡명알려고 일본 홈페이지까지 뒤졌다는 사실...)

    2007/07/01 10:23 2007/07/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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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션스13/시간을달리는소녀
    2007/06/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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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지인이 구해다 준 영화...
    누구나 꿈꾸는 타임머신에 관한 에니메이션...
    실연을 당하거나 현실에 불만이 생길때...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그러나 되돌려진 시간 만큼 우린 우리모습을 잃어버린다...

    "마코토가 이익을 본 만큼 손해를 본 사람이 있지 않겠니?"
    "Time waits for no one"
    "미래에서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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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뇌싸움이었어...
    그런 영화였던거야...왜 몰랐을까?
    보는 중간에서야 오션스11, 오션스12가 이어진다는것을...
    그래서 그냥 멍 하게 영화를 보고 나왔다는 느낌이 드는걸...
    (오션스11,12를 봐야겠다...ㅜㅜ)

    개인적으로는 유즈얼서스펙트, 세븐...이 더 낫다는...

    2007/06/17 12:05 2007/06/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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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룩고양이 2007/06/17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ais--->waits
    "미래에서 기다릴게" "응, 금방갈게, 뛰어갈게"

    아니 그럼 11, 12편도 안보신건가요? 흐음...
    12인에서 나왔던 두여인이 안나와서 아쉬웠어요.
    줄리아로버츠와 캐서린제타존스는 대사에서만 존재하는 인물이라니...
  • 입질쟁이~ 2007/08/13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나비효과"란 영화를 보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지.. 그때의 생각은.. 어찌됬든.. 결국 모든건 나의 역사" 라고 생각하니
    잘했던 잘못했던, 아무것도 변할건 없다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이 만화를 보며 다시 생각해 봤는데..
    내게도 타임립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난 딱! 중학교 1학년때로
    돌아갈라고.. 그래서 죽어라~ 공부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뭐랄까..시간을.. 가능성을.. 조금 더 늘리고 싶은...얕은 생각 아닌 생각이랄까?..
    뭐, 지금도 그리 늦었다고 생각진 않지만 말야.. ^^
    옇튼..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