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세레나데
2007/08/24 08:55


신당역에 있는 처음 가본 충무아트홀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본 대학로의 몇개의 극장중에는 단연 최고라 할 만큼 시설이 좋았다.
근데 평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관객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혹 지루하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처음 10여분만 지루했지 끝날때까지 70년대 풍의 대사와 통기타 반주의 노래는 정말 훌륭했다.

(극작가가 여자이다. 어쩌면 본인의 이야기일수도?!)
역시 어머니에게는 딸만한 존재가 또 있을까?
아들 둘밖에 없는 우리집에 어머니와 티격태격하고 때로는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가고 하는 딸이란 존재가 부럽기도 하다.
모녀관객은 50% 할인이라고 하니 모녀가 관람하는것도 괜찮을듯...뮤지컬이 끝나고 배우들 인사할때 이 말도 잊지않았다...
다음엔 꼭 모녀가 오라고...

그밖에도 71년에 태어나 70년대 문화의 끝자락이라도 맛본 나에게 70년대 풍의 대사와 통기타는 잊을수 없는 감동이며 좋은추억을 기억나게끔 한다.
따뜻한 감동과 좋은 추억은 늘 가슴을 따뜻하게 하며 감정을 충만하게 한다.
그래서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속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희망을 잃지않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하며 어느 순간에도 웃음을 짓도록한다.
2시간내내 울며 웃으며 지난 30년을 되돌아 걸어왔다.
또 다른 좋은추억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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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겠다.. 흠.
아람누리에서도 뭐 재밌는거 하지않을까?
졸라서 함봐봐...
나도 껴주면 좋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