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음악사진'에 해당되는 글 2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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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6/03 캐리비안의해적-세상의끝에서/태양의노래 9
  3. 2007/05/23 장정일의 공부 2
  4. 2007/05/21 복면달호 2
  5. 2007/05/04 PrisonBreak 4

황진이/밀양
2007/06/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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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을 만든 장윤현 감독의 작품.
티비 드라마의 원작소설인 나, 황진이 와는 다른 북한작가 홍석중의 황진이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
감독의 원작에 충실했다고 한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황진이와는 사뭇 다르다.
(소설에서는 계급적 갈등을 중요시 한단다.)
그것도 초반 잠깐 신분계급에 대한 갈등을 보여주더니 이윽고 흔하디 흔한 멜로영화로 급반전.
지금 내가 알고 있는 황진이는 온데간데 없고 노미의 여자만 남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영화를 볼수 있었던건 송혜교의 연기와 자태(?)의 덕이 아닐까...

"기생년을 이토록 어렵게 품는 사내가 어디있답니까?"
헐 어렵게라도 품고 싶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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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벌레이야기"는 아이의 유괴와 살인이라는 사회적이고도 묵직한 소재를 통해 용서와 구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질문하는 소설이라고 한것처럼...
영화에서는 해결되지 못한 용서로  이야기 끝을 맺는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고난후 맘이 한구석 묵직한게 얹힌듯 답답하다.

#1
밀양으로 이사를 와서 피아노학원 포스터를 붙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전봇대 앞에서 포스터를 붙일때 아이가 손에 테입을 붙여놓고 전도연이 그걸 하나씩 떼서 붙이는 장면

#2
자기 아들을 유괴하고 죽인 범인을 용서한다며 면회를 가기전 범인의 딸이 남자들에게 매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모르척 하다 행인을 차로 치일뻔하면 "죽여놓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야?"라는 소리를 듣는 장면

2007/06/11 09:53 2007/06/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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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7/06/12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여자의 삶이 보이던데 ..... 아씨 진이 .. 기생 명월 .. 한 남자를 사랑한 여인 .... 영화 황진이의 도도함은 악착같은 드라마 황진이와 다른 .. 깊이가 느껴지던데
    • hongyver 2007/06/12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내가 알고 있던 황진이와는 달라 당황스럽다는거지...
      뭐 아무튼 결론은...송혜교 너무 이뻐 ^^
  • 입질쟁이~ 2007/06/15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품어 보시구랴~ ㅋㅋㅋ
    • hongyver 2007/06/15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로또 되면...당장 품을꺼야...
    • 입질쟁이~ 2007/06/16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답 끝짱이다 ㅋㅋㅋ
      로또라....
      송혜교가 로또의 당첨액보다
      많이 벌거 같은데? ㅎㅎㅎ
      ^^ 깨몽이네~

      등산하는거 좋아해?
      난 9월에 제주 한라산 갈껀데 ㅎㅎㅎ
      벌써 신나~
    • hongyver 2007/06/17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안돼?
      등산은 해보고는 싶은데...시간이...
      9월에? 좋겠다...ㅜㅜ

  • 캐리비안의해적-세상의끝에서/태양의노래
    2007/06/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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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비안의 해적
    나 분명히 1편,2편을 다 봤느데도 불구하고 왜 이해가 안되는걸까?
    (이야기를 만들려니 당연히 그런거 아니겠어?)
    롤링 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 주윤발, 멍청한 두 명의 영국 해군 머토그와 멀로이...
    깜짝등장도 그 다지 반갑지 않다.

    영화가 끝난후 엔딩크레딧후 추가영상이 있다고 해서...
    10여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끝에 보고 말았다.
    내용은? 직접 보시길...^^

    영화 첫 장면에 교수형을 당하던 꼬마와 마지막(엔딩크레딧후 나오는 영상)에 등장하는 꼬마와 동일 인물?
    그렇다면 4편을 예고하는 감독의 음모(?)가 숨어있는게 아닐까?
    근데 칼립소는 그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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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는 슬픈데 영화는 슬프지 않다.
    오히려 힘이 솟는다.

    영화제목과 같은 "태양의노래"보다는 "good bye days" 가 좋다.

    #1.
    기차길 역에서 밀어 넘어 뜨리면서 숨을 헐떡거리며 프로포즈하는 장면.
    숨이 차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코지를 밀어 넘어뜨리면서 대뜸 자기소개며 좋아하는 바나나는 먹는음식입니다라면 어뚱생뚱한 행동을 보며서 그속에서 나를 보다.

    #2.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옮기는 장면.
    방에서 코지의 얼굴을 볼수 없어 표지판을 힘들게 들어 옮긴다. 옆에서 혹은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만이 할수 있는 행동. 공감100%

    #3.
    카오루의 방에서 창문쪽으로 클로즈업되면서 기타와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장면.
    햇볕이 들어 눈부신 방안에서 점점 버스정류장과 해변쪽으로 카메라 움직이는 씬하나로 영화에 모든걸 말하다.
    2007/06/03 10:18 2007/06/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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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ΟΖ 2007/06/03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해적....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딱히 볼만한 기회가 안 되네요...
    결국.... DVD나오면 봐야 하는 건가... 털썩
    • hongyver 2007/06/03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그...
      볼기회라...보여만 준다면 언제든지 내가 기회를 만들어 줄수 있는데...
  • 얼룩고양이 2007/06/04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의 노래" 노래 좋지요?
    몇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다는...

    6일 휴일인데 내일 심야 어떠세요? 밀양...
    • hongyver 2007/06/04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양의노래보다 "good bye days"가 더 좋던데?
      내일 나 수영장갔다가 가면 10시넘을텐데...
      내일 상황봐서...
    • 비밀방문자 2007/06/04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maro 2007/06/05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부르는 소년과 동일인 아닌듯 ... 1인 2역했나 ㅡ.ㅡ
  • 입질쟁이~ 2007/06/09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의 노래" 선전 여러번 봤는데..
    영화 괜찮을것 같던데.. 이거 또
    비됴 안나오는거 아냐?.....
    영화관을 또 가야하나? ㅎㅎ
    극장가는거 별루인데 ㅋㅋㅋ
    잘있지 오빠?

  • 장정일의 공부
    2007/05/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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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그렇게 생각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다가는 아무 소용이 없겠구나 싶었다. 그러다 전철 무가지의 한 책소개란에 소개된 책인데 공부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띄어 한번 읽어볼 요량으로 주문했다가 바뻐 잠시 접어두다 최근에 읽은 책.
    읽기 그리 쉽지만은 않아 중간중간 턱턱 걸려 더디 읽혀지기도 했지만 무릎을 치며 그렇구나! 하며 읽다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게도 만든다.

    서문에서 발췌

    " 10의 중간은 5의 언저리일 것이지만 100의 중간은 50의 언저리며, 1000의 중간은 500의 언저리다. 이런 식으로 중용을 추구하다 보면, 어느 사안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보수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위치에 서 있게 된다.
    ...
    그런데 어느 날 알게 되었다. 내가 '중용의 사람' 이 되고자 했던 노력은, 우리 사회의 가치를 내면화하고자 했기 때문도 맞지만, 실제로는 무식하고 무지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그렇다. 어떤 사안에서든 그저 중립이나 중용한 취하고 있으면 무지가 드러나지 않을 뿐 더러, 원만한 인격의 소유자로까지 떠받들어진다. 나의 중용은 나의 무지였다.
    ...
    중용의 본래는 칼날 위에 서는 것이라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사유와 고민의 산물이 아니라, 그저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는 것을 뜻할 뿐이다. 그러니 그 중용에는 아무런 사유도 고민도 없다. 허위의식이고 대중 기만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는 무지의 중용을 빙자한 지긋지긋한 ‘양비론의 천사’들이 너무 많다. "

    물론 작가의 사상이나 이야기에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배신감(?)을 느낄 필요가 없는것이 그 또한 중용에 대한 작가식의 해석이랄까?

    2007/05/23 09:15 2007/05/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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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질쟁이~ 2007/06/02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정일씨의 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ㅋㅋㅋ
    제목에 혹~하네 ㅋㅋ 표지도 맘에 들고~
    오늘 사서 함 봐야겠다... 안그래도 요 얼마간은 책은 안읽고
    만화책만 독파하고 있는 중이였는데 ㅎㅎ (앗! 만화도 책은 책인가? ㅎㅎ)

    아! 팩토리 걸" 이라는 영화 봤수?
    앤디워홀의 한창때, 에디 세스익을 영화화 한건데.. 좋더라고요..
    난 앤디워홀 전시회 보고, 영화를봐서 좋았는데 ㅎㅎ 영화 보고, 전시회를 보는것도
    재밌을꺼 같더라고 ㅎㅎㅎ

    좋은 책좀 자주 소개해요~ ㅎㅎㅎ 따라 읽게~ ㅎㅎㅎ
    • hongyver 2007/06/03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 재미(?)있게 읽었어...
      ㅡ.ㅡ
      사실 재미보다는 의무감으로 읽기는 했지만...

  • 복면달호
    2007/05/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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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에서 보게된 복면달호...
    아시아나 좋아졌네 @@
    기억나는건 노래 하나...이차선다리

    가사보기

    ...
    2007/05/21 08:53 2007/05/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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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써니 2007/06/01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방에서 한번 불려보세요 잼있습니다 재욱이가 꼭 부르던데. ㅋㅋ

  • PrisonBreak
    2007/05/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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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호필을 처음 들었을때 그저 석호라는 사람의 느낌정도로만 이해를 하고 있다가...
    드라마 주인공 스콧필드의 한국식 발음이라는 통에 웃어넘겼다.

    결국 지인이 건네준 CD 27장과 시즌2 나머지를 다운받아서 황금같은 주말과 근로자의 날...
    온종일 쳐박혀 다봤다는 사실...
    나중에는 재미있어서 봤다기보다 어떤 의무감으로 쳐봤으니...대략 피곤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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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호필(아마도 눈빛?)도 석호필이지만...
    게리올드만을 생각나게 하는 티벡의 로버트네퍼등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놀랍다는 사실...
    시즌1 에서 결정적 주제(?)인 탈옥이 성공해서인지 시즌2 부터는 웬지 맥빠지 맥주처럼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새벽 두세시에 기어이 다음 CD를 넣게 만드는 긴박감과 참을수 없는 궁금함...
    (1편만한게 없다더니 시즌1이 제일 재밌었다. 게다가 자막 완성도도 훌륭하고 자막 만드신분에게 박수~)

    시즌2를 보고 시즌3를 보려고 했더니 아직 방송도 안했다더라...

    이런거 싫어라하는데...24시도 재밌다던데...아 생각만해도 피곤하다...
    2007/05/04 08:41 2007/05/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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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룩고양이 2007/05/0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드의 세계에 빠지셨군요. ㅎㅎ
    뭐 'CSI'는 워낙 유명해서 보셨을 것 같고, 'heroes 시즌1'도 추천해요. ^^
    • hongyver 2007/05/04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드...일드...이말도 처음엔 무슨말인지 몰랐다는...
      heroes는 또 뭐야?
  • 얼룩고양이 2007/05/04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다음에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