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음악사진'에 해당되는 글 211건

  1. 2006/02/03 게이샤의 추억(芸者、げいしゃ) 4
  2. 2006/01/31 설날본 영화 - 주먹이운다, 달콤한 인생 그리고 댄서의 순정. 4
  3. 2006/01/28 왕의남자 2
  4. 2006/01/23 싸움의 기술 10
  5. 2006/01/22 투사부일체 4

게이샤의 추억(芸者、げいしゃ)
2006/02/03 08:18

게이샤의 추억.
스티븐스필버그 제작에 시카고를 만든 롭 마셜이 감독.
뿐만 아니라 일본 게이샤에 대한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장쯔이, 공리, 양자경등 대부분의 중국여자배우로 캐스팅 된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실제로 대사는 대부분의 영어와 가끔 생뚱맞은 일본어를 사용했는데 서투른 발음이 들리긴 하던군)
미국사람(?)과 중국사람(?)이 일본영화를 만든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컬 하지만...전쟁 안해본 사람이 전쟁영화를 만드는걸 생각한다면 그렇게 이상하지도 않아...
파란눈을 가진 꼬마.(오고 스즈카 라네?)
개인적으로 참 아름답다고 느꼈던 장면중 하나.
친절을 받고 그 남자를 위해 게이샤가 되기로 마음먹은뒤 신사에 기도를 하려 뛰어가는 치요의 모습.
영화보는내내 하츠모모가 누굴까. 낯이 익는데..했더니 "홍등"의 공리인게 아닌가...카리스마는 장쯔이에 지지 않는다. 장쯔이의 나이에 밀리지 않았으면 장쯔이 역을 맡지 않았을까?...^^
(양자경도 추억의 배우로서 인상이 남긴하다. 예전 홍콩영화들의 기억들이 스쳐지나가더라...)

여성들이 보기에는 보는 사람에 따라 불편할수도 있겠다.
패미니스트라면 "창녀의 추억", 남자의 부인은 되지 못하고 첩이라도 되려고 노력하는 창녀 라고 하지 않을까?

등에 새 발자국 모양만 남기고 온통 하얀 분칠을 하고 기모노를 입고 그 위에 오비를 두르고 키 높이(?) 나막식을 신는 게이샤와 열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적을 안고 강물에 뛰어든 황진이와 비교할수 있을까?
어서 빨리 우리도 황진이란 영화를 만들자! 아니 만들어 달라고 하자...스티븐 스필버그한테...그럼 배우를 누굴 쓴다니?!

영상, 음악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조금 아쉬운듯한건 기생영화, 사유리의 추억이라는 틀을 벗어나 원래 의도대로 게이샤의 추억이 되려면 (뭐 일본에서는 사유리 라는 제목으로 상영된단다..) 너무나도 비싸고 은밀해서 일본인들도 모른다는 게이샤들의 세계에 대한 보다 심오한(?)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

아리랑이 일본음악?
게이샤 OST에서 아리랑이 일본음악으로 나왔다네? 못들었는데 ㅜㅜ
아래는 참고 사이트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headlinenew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게이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195

어찌 파아란
렌즈가 유행할듯 하지 않어?
2006/02/03 08:18 2006/02/03 08:18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1. Subject: 喜怒哀樂

    Tracked from V I O L E T . S T U D I O 2006/02/03 19:06  삭제

    1. 우울증? 겨울이가서 슬픈건지, 봄이 와서 슬픈건지,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몇시간간격으로 기분좋았다가, 슬펐다가 합니다. 정말 병원이라도 가봐야할까봐요 왜이래 왜..

  • maro 2006/02/03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싶은데 왠지 선듯 보러가기가 좀 뭐한 영화

    아 .. 졸려
  • 로즈마리 2006/02/03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밌게 읽고갑니다^^ 트랙백 빵~!

  • 설날본 영화 - 주먹이운다, 달콤한 인생 그리고 댄서의 순정.
    2006/01/31 09:03

    마지막까지 간 그들의 처절한 희망.
    인생은 그렇게 극적이지 않다. 노력했다고 노력만큼 보상이 주어지는것도 아니다.
    인생은 마지막에 최민식이 아들과 함께 웃었던 그 표정이다. 후배가 느꼈던 감정...아내가 느꼈던 감정...
    마지막 권투씬은...나도 모르게 내 주먹이 쥐어 지더라..
    최민식, 류승범 둘다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더라도(난 안성기를 좋아한다.) 그들의 연기에 박수를 칠수 밖에 없다.

    인생이 노력한만큼, 착한만큼 보상이 주어진다면 재미(?), 살만했을까? 아님 그렇지 않아서 더 살아봐야 하는걸까?


    인생은 달콤한가...
    이룰수 없는 꿈은 꿀수 없는가?
    마지막 이병헌이 조직 보스에게 "왜 7년을 봉사한 나에게 이러냐" 라고 물을때...삼류인생과 같은 건달영화에서 처럼...이병헌이 7년동안 보스에게 충성을 했었는지...알수가 없다...그래서 공감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면 이 영화를 보는 관점을 말해줄까?
    그냥 이병헌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멋지게 나왔을뿐이다...
    느와르 영화는 느와르 영화일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병헌의 나레이터는 남자인 내가 들어도 너무 멋지다...
    혹 누가 유키구라모토의 로망스 첼로로 연주된걸 가지고 계신가...아무리 구해봐도 없네...
    아...양파가 부른 달콤한 인생이라는 노래도 원츄~


    "어린신부"에서 나도 저런 부인(?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 않은 오빠(?)들이 없을 정도로 귀여운 연기를 선보인 국민동생 문근영.
    그냥 문근영의 귀여움을 한번 더 확인했다.
    아..하나더 갑자기 스포츠댄스가 배우고 싶어지는걸...
    2006/01/31 09:03 2006/01/31 09:03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aro 2006/02/02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휴동안 TV를 끼고 사셨구나 훔훔
    댄서의 순정만 빼고 다 봤던 영화네

    박건형 .. 뮤직컬이 더 어울리는 듯
    몸매 착하고 춤 잘추고 ㅎㅎㅎ
  • maro 2006/02/03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구들과 친척들에게 잡혀 스키장 못갔네요

    시집요? 무슨 시집?? 저 한테 시집 맞겨놨나욤?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는 서로 그런말 말도록 하지욤 훔훔

  • 왕의남자
    2006/01/28 00:20

    원작(연극)에서 내용만 빌려 영화화 했다는 왕의 남자...
    기대를 너무 해서 봐버린 탓인지 아님 피곤했던 탓인지 왜 그리 와 닿지 않는걸까?
    연산군의 폭정과 복수, 광대들의 놀음판, 알듯 모를듯한 삼각관계(?)

    엄마에 대한 비정상적인 감정을 가진 연산군...
    (강성연이 엄마 젖줄까? 하는 대사와 나중에 강성연의 치마속으로 들어가는 장면등을 보면 알수 있다)
    왕조차도 씹어(?)버리는 진정한 광대꾼 장생...

    연산군이 폭정이 어머니를 사랑하는 감정에서 나온것처럼 영화는 말하고 있다. 정말 어머니의 컴플렉스에서 오는 걸까? 단정짓기에는 예외가 너무 많다.
    연산군과 처선이 광대를 이용해 신하들을 처벌하고 왕권을 강화하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인수대비가 죽고 결국 중종반정으로 최후를 맞는다.

    중간에 경극(아마도 패왕별희의 패러디가 아닌가 싶다)이 나오는데...
    동성애 영화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는지...코미디 요소를 넣고 싶었는지...
    "소곤소곤" "조잘조잘" "말을 해라 이년들아" - 라는 대사는 대박...

    감우성과 정진영의 연기는 너무 맘에 들었다
    그런데 영화에 몰입하지 못해서일까? 왜 그리 이준기의 귀걸이 자국(큰 구멍)이 신경쓰이던지...
    마지막 눈을 잃고 혼자 독백하는 대사는...감우성이란 배우...커보인다.

    크게 어필하는 장면도 크게 거슬리는 장면도...
    없다...하지만 맥이 빠지고 엉덩이를 들석이게 하는 이유는 뭘까?
    2006/01/28 00:20 2006/01/28 00:20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aro 2006/02/02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십니다.
    난 영화 두번보면서도 준기씨 귀걸이 자국 못봤는데 ㅎㅎ
    영화에 집중을 안 하셨네~

    다른 주.조연들에 비해 연기력은 좀 뒤쳐져도
    공길이 자태 .. 연습과 노력의 결과라 봐 지던데요~

    잔잔히 스며드는 哀
    줄거리의 뼈대가 되는 愛

    아 .. 흐
    마지막 장면도 멋지지 않아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허공이지만
    아래에서 위를 보면 창공이지요
    • 홍가이버 2006/02/02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글쎄..그놈의 귀걸이 자국이 왜 그리 신경쓰이던지..참내...
      내가 좀 보수적인가봐...그런 연기를 보니 거부감부터 나니...
      요즘 상영중 영화중에서 제일 낫긴 낫더라..
      게이샤의 추억도 기대하는중...

  • 싸움의 기술
    2006/01/23 08:57

    왕의 남자를 보려고 갔다가...표가 없어서..본
    싸움의 기술...
    남자라면 어렸을적 한번이라도 꿈꿨을 궁극(?)의 기술...
    다소 과장된..적어도 집과 학교밖에 몰랐던 나한텐 그렇다..
    여자는 모를 남자들의 세계랄까?

    신인스럽지 않은 신인배우들의 연기도 눈에 거슬리지않았고
    백윤식의 억지스럽지 않은 코미디도 원츄~
    "너 피똥싼다~" (아마 유행어 대박이 되지 않을까?)

    다만 아쉬웠던건...
    무술이 아닌 싸움이라고 주제를 정했다면...(싸움이라는 단어 자체가 폭력에 대한 비판을 의도한다면..)
    폭력에 대한 비판적인 논리로 마무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걸맞지 않게 해피엔딩이라니...
    중간부분까지는 다소 비판적으로 이끌어가다가...마지막에 주제를 놔버린듯한 느낌...
    (뭐..투사부일체보다 훨씬 낫지만 서도...)

    살인수배자지만 주인공에게 따뜻한 울타리였던 백윤식...단지 살인수배자라는 팩스로 아들에게는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고 그냥 무작정 방아쇠를 당겨버린 아버지...
    법이라는 울타리가 있음에도 어느 누구도 세상의 폭력에는 굴할수 밖에 없다. 즉 누구도 피해자가 될수 있고 가해자가 될수 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다.
    2006/01/23 08:57 2006/01/23 08:57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TWEETY 2006/01/23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않했을까'는 맞춤법 오류, 정정 : 안했을까?
    그러나 이건 사투리... 아니했을까? ㅋㅋㅋ
  • TWEETY 2006/01/23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낳지만 의 원형은 낳다. 이는 아기를 낳을 때 쓰는 말
    정정 : 낫지만..-_-
  • TWEETY 2006/01/23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재희는 신인 아님 흐흐..
  • 니하오마 2006/01/23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누구야 ?? ^^
  • maro 2006/01/24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 영화 ..
    근데 영화란 영환 다 보시네용
  • 비밀방문자 2006/01/24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투사부일체
    2006/01/22 08:50

    1편의 히트(?)를 등에 업고 나온 2편...
    1편과 비슷한 이야기 전개...
    웃기려고 무지 애쓰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웃기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말 그대로 말장난...

    정웅인 왈
    "킁킁 아니 이 향기는 채널 파이브?!" (주: 채널이 아니고 샤넬이다...나도 나중에 샤넬이라고 할때 알고 웃었다는)
    "피자가 왜 이렇게 두꺼워...애들아 피자 피자~"
    (웃기긴 웃겨 응?)

    폭력, 말장난 으로 일색이다.
    더구나 사학비리(?)를 폭력으로 해결하다니...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다.
    죽은 한효주도 교통사고로 죽긴 하지만 어찌보면 폭력, 힘에 의한 피해자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최소한 무엇이 옳고 그른가 판단할 수 있는 건정한 정신의 소유자만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집단으로 등장하는 깡패를 보고 멋지다..이렇게 생각하는 덜 떨어진 미성숙한 사람들은...
    2006/01/22 08:50 2006/01/22 08:50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aro 2006/01/24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것 땜시롱 CGV에서 홀리데이 4일만에 종영했다는 ....
    그래서 안보기로했어요
    뭐 ,, 원래 관심도 없었지만

    홀리데이 ..롯데시네마 가서 봐야쥐 ㅎㅎㅎ
    • 홍가이버 2006/01/24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영화 볼께 있다면 다른 영화를 보도록...
      순 자학적인 개그(막 때려서 웃기는)에...
      순간순간 놀래는 욕설에...
  • 봉 권정인 2006/01/24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구나... 난 보구 싶은디...쩝...
    • 홍가이버 2006/01/24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보고 싶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지만...
      다른거 보도록 해...난 이게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어...아마도 1편때 인기가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역시 1편만한 영화없다...를 증명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