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의 결혼식과 4번의 이유
2008/12/30 12:54
어느 한지인이 결혼을 한다고 메신저로 알려왔고
또 다른 지인은 결혼을 했는데도 알리지도 않았다.

다른 누군가는 메신저에 D day를 써가며 결혼식을 알렸고
또 다른 지인의 결혼식은 타인을 통해 들어야 했다.

친절하게 알려온 어느 지인의 결혼식은 몸이 너무 아퍼 감히 갈 엄두를 내지 못했고
친절하지 못한 또 다른 결혼식은 식장도 날짜도 몰라서 못갔다.

메신저에 D day 결혼식은 초대받지도 못했을 뿐더러 웬지 가서는 안될 결혼식이었고
타인을 통해 전해들은 결혼식은 청첩장 한장 받지 못한 주제에 가기도 미안해 축의금만 보냈다.

네번에 결혼식엔, 아는 지인이 남자 하나, 여자 셋
남자는 연락을 해왔고
여자에게는 연락을 받지 못했거나 타인을 통해 들어야 했다.

내가 가지 못한 것처럼
그들도 내가 알리지 못한 이유가 있을까?
이유가 괜스레 궁금해진다.
2008/12/30 12:54 2008/12/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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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쓰 2009/01/02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에 존재감이 없어서 그런거 아냐? ㅋ
  • A 2009/01/19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랑될분이 오빠와 같은 마인드의 소유자 아니였을까??
    신부측 친구중 여자보다 남자가 많다면 오빤 어떨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