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2005/10/07 22:31

전통적인(?) 최루성 멜로 드라마...
여대생이 다방레지로 백혈병이 AIDS로 바뀐거 빼곤 그다지 다를바 없는 뻔한 스토리. 다만 사실에 기초해 영화화 한거 빼놓고...
라고 이야기 할 사람은 영화보지 말고 드라마 보지 말고 혼자 살아라...


우리는 늘 비슷한 스토리에 비슷한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울고 웃는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결과에 있는것이 아니고 과정에 있듯이...
영화에 끝, 목적이 중요한게 아니고 과정이 중요한거 아니겠어?
황정민과 전도연이 어떻게 사랑하고 결혼했는지...그리고 왜 헤어지지 못하는지...영화는 충분히 말해준다...아니 두배우들의 연기가 충분히 말해준다...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
...
내가 뽑은 결정적 장면
#1. 황정민이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부르면 냉장고에서 운동화를 갈아신는 장면
#2. 노래방에서 왁스의 '오빠'를 부르면 황정민에게 다가가는 장면
#3. 좁은 고무 대야에서 목욕하는 장면과 바가지로 가린채 뒤쫓아가는 장면
#4. 내 아지트라고 하며 데려간 벗꽃(?)날리는 과수원
#5. 장례식장에서 '대~한민국' 을 외치는 장면

#6. 면회할때 또박또박 쓴 각서를 보여줄때...가 아닐까..
난 각서가 이렇게 눈물나게 슬픈건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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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죠? 그냥 평벙한 사람들이 주인공인 이야기
요즘 이런 이야기가 좋더라구
BGM 도 오래된 구수한 곡들이라 .. 더 찡했다는
그리고 엄마한테 덤비는 장면 .. 그 대사도 좋던데
생각만큼 슬프지는 않았지만...
말해놓고 보니 이상하네..슬프면 슬픈건지 생각만큼은 또 뭔지...^^
엄마한테 덤비는 장면이 아마...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부를때 아닌던가?
일편단심 민들레야 부를땐 집에서 막 출타하려던 때고요~
에이즈 걸린거 알고 엄마가 안된다고 할때 .. 나 내버려 달라고 그럼서 ... 약먹기 전에 ... 그 장면이요
아...그장면 말씀이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