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차이
2004/11/26 18:08
요 며칠 무리를 해가며 PUB 이며 연극이면 볼링이며 마구잡이로 돌아다녔다.
사실 이짓도 돈이 없으면 못하지만...
한국회사보다 일본회사가 출장비를 많이 주니-2배이상- 여기까지 왔는데 그동안 일본에서 먹고 싶어도 못먹었던 것들이며 못해본것들 까지도 모조리 해볼 심산으로 약방에 감초 끼듯이 마구 끼는중...

이상하게 길바닥에 그리 많던 중국인이 내가 간곳중에는 없다는 것이다. 비록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어도 쉽사리 문화만큼은 적응하기 어려운가보다..

이곳 웬만한 pub 은 조그만 band들을 가지고 있으면 저녁마다 공연을 하는데 다들 서서(다리가 아프게 왜? 다들 서서 보는거야)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하며 때로는 가수에게 환호를 보내며 그렇게 즐긴다.

우리는?
술집을 가면 무조건 앉아야 한다.
또 때로는 모임의 목적보다는 술이 목적이다.(죽어라 술만 마신다.)
쑥스러워 나서는걸 싫어한다.

역시 나도 어쩔수 없는 동양인

추가로
중국사람이 얼마나 많냐면 중국사람반 영국사람과 인도사람반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아시안 사람은 다 중국인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다. 관광객도 많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도 꽤 되는듯...그래서 가이드책이나 설명중에 일본어, 중국어는 있어도 한국말은 없다. 뭐 일본은 워낙 유명하니...당연히 준비되어 있고...
불쌍한 한국인...여행하려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중에 하나는 반드시 해라..쯧
2004/11/26 18:08 2004/11/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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