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이래?
2005/01/06 21:01
명절을 피해 한국에 들어갔건만...
이것저것 할것 하나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 짧은 10일동안 2일을 회사에 나가고 4일을 감기몸살로 누워있었다.
오고가는데 2일..
결국 10일에서 8일을 소비..남은 2일..
어머니, 형, 형수님과 하루..
동호회 (내가 회장을 맡았던 관계로) 모임의 저녁식사와 스키장 모임으로 하루...

또한 역시나 고사하려고 했던 동호회회장을 또 다시 맡았다.
명목상 이유는 작년에 일본으로 갔기 때문에 고생한 부회장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한 일이 없기 때문이란다. 사실 할말은 없다. 그닥 어려움도 없으니 그냥 하기로 했다.

그리고 꼭 만났어야 할 대학동창과 친구 몇놈을 못만났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대학동창은 전날 전화를 걸어와서 - 내가 그동안 전화를 정지 시켰건만 아무것도 몰랐다 그 친구는 - 내일 모임이 보자고 하는 일방적인 약속에 그만 까맣게 잊고 말았다.
친구 한놈은 정월에 보기로 했으나 마침 스키장약속과 겹쳐 저녁늦게라도 보려했으나 역시 뜻하는대로 되지 못했고 - 일산과 분당은 그리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친구 또 한놈은 몇번의 전화에도 묵묵부답 결국 메신저 메모를 남겼음에도 연락없음으로 결국 또 못봤다.

인연이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은 모두 자기의 의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라는 묘한(?) 글을 홈피에 남긴 옛 회사동료도 있었지만 역시 연락한번 못해봤다...

결국은 오버하지말고 바쁜척하지말라는 소리 들었다.
그래 그럴께..

도대체 뭐가 이래?

아직도 감기기운이 있다. 목도 아프고...
이참에 담배를 끊어버릴까 보다..
2005/01/06 21:01 2005/01/0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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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 2005/01/08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중 하루였으니 엄청난 감사를..ㅋㅋㅋ 지금은... 때아닌 감기몸살로 죽을 지경입니다...
  • 홍가이버 2005/01/08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까지는...쏘세요...
    감기를 저한테 옮으셨나?
    가끔은 주위사람들한테 힘을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람들로 인해 좌절하기도 하네요...
    이럴때 어떡하세요?
  • majo 2005/01/09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기해요...ㅋㅋㅋㅋ ㅡㅡ 작은마음 회원 A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