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2005/11/29 08:32
전화벨 소리에 일어났다.
"사진 찍으러 가냐?" "헉! 늦었다"
5시까지 모이기로 했지만 일어난 시간이 5시...
허둥지둥 약속장소로...얼마나 미안하던지...
차에 나눠타고 강화도까지 가는데 미안함에도 왜 그리 졸린지...나도 참...
도착한 외포리에서 배를 타기위해 잠시 대기하고...

석모도는 다리가 없기 때문에 배로 가지만 차를 가지고 갈수가 있다. 처음이라 기대했지만 시간이 너무 짧아...실망
그렇지만 새우깡을 가지고 갈매기를 만날 시간은 충분하다.
운전자 한명과 한대의 일반차량 왕복이 14000이니...그렇게 비싸지도 않은편...시간표와 요금을 확인하려면..이곳을 방문해 보시길...
건너자 마자 하리를 향해 출발...
하리는 영화 시월애를 찍었던 곳으로도 유명한곳.
시월애 촬영장소를 가기전에 개벌에서 사진을 찍다가 지인 한분이 그만 뻘에 빠지는 사고(?)를...^^...다행히 카메라는 무사하고
기대를 품고 갔던 영화촬영 장소는 썰렁했다. 어느곳에서 영화를 촬영했던 흔적은 남아있지 않고 다만 낚시터 건물에 시월애라는 글씨만 남아있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움직였더니 배가 일찍 고팠다. 너구나 아침도 못 먹었어니...보문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비빔밥, 도토리묵, 순무김치, 막거리를 맛있게 먹고 났더니...왜 그리 졸리던지...
보문사 산행을 할지 말지...심각하게 고민...결국 포기하고 염전을 향했다.
철이 지난건지...웬지 폐광스런 분위가 물씬 풍겼다.
뭐 사진찍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서도...
웬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이곳은 사실 해수욕장보다는 썰물때 넓은 갯벌탐사로 더 유명한 곳이란다.
넓은 갯벌...대략 1km정도?..에서 조개며 소라며 낙지등을 잡을수 있다고 하던데...
후발대로 지인 몇분이 오시기로 하셔서 다시 강화도 나가기로 했다.
차로 온 사람들이 많아서 성수기에는 차로 배타고 나가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듯...
개인적으로 막히고 붐비는 것은 딱 질색이라...사람이 없는게 얼마나 다행인지...휴...
지인을 만나서 동막해수욕장과 분오리돈대를 가기로 결정.
"돈대"는 주변보다 높고 평평한 곳을 뜻하는 말로, "돈"이라고도 한다. 돈대를 한자로 쓰면, 墩臺
墩 돈대(돈) : 평지보다 좀 높직하게 된 곳
臺 돈대(대) : 대, 물건을 얹는 대, 높고 평평한 곳, 관청
돈(墩)과 대(臺)는 같은 뜻이고, "돈대" 라고하는 대신에 "돈" 이라고도 합니다. 강화는 총 54곳의 돈대가 있음

일출을 찍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이라 먼저 분오리돈대에 올랐다.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동막 해수욕장에서 보는 것보다 훌륭했다.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 일출은 찍지 못했다.
바람도 많이 불어 혹시 가실분은 옷 두껍게 입고가는 센스를...

대충 이쯤에서 마무리가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온몸에 밧데리가 모두 빠져서 차에 타자마자 졸음...ㅜㅜ...나이탓이랄까봐 눈에 힘을 그렇게 주었건만...

등촌칼국수에서 저녁을 먹고 최종마무리를 하였다.

참고지도
그리 크지 않으니 천천히 여유를 가지며 한바퀴 돌면서 주변을 충분히 즐길수 있을듯 하다.

찍어온 사진을 보니
대략 OTL
아..내공 부족이여...
2005/11/29 08:32 2005/11/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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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ETY 2005/11/29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정보의 바다.
  • 스토커 2005/11/29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에 보문사 갔다왔는데...
    진짜 주변이 예쁜 절이였거든요.
    바다도 보이는 곳...
    올라가지 그러셨어요. ^^
  • maro 2005/11/30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 다 나으셨구나 .. ㅎㅎ
    석모도 .. 움

    사진 실력이 . 점점 ..... 잘찍으시네요
  • 제수리 2005/11/30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아직도 정말 많이 내공이 부족하군요..ㅋㅋㅋㅋ
  • 워니 2005/12/06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여기....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나도 한 7년 전에 가봤었는데.음~~좋은 추억반 안 좋은 추억반..ㅋ ㅋ ㅋ ㅋ 우린 차가 없어서...고생좀 했었는뎅...
    사진으로 보니까..하하 옛생각에 잠겨~~~곰곰.....
  • 워니 2005/12/07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많이 걸었던 기억이 나네...
    넘 많이 걸어 서로 짜증이 났던....기억두요..
    거긴 ...뭐 딱히 이뿐건 기억이 없네요.
    기냥..갯벌에서 게잡고 놀았던 기억밖에..
    휘랑????다른친구들이였던것 같은데...
    옵...휘가 언제같이 함보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