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생활 이야기 1
2005/06/16 09:15
약 6개월동안 섬에서 생활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직장을 때려치고 도를 닦겠다고 섬에 들어간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 휴양차 섬에 간것도 아니다.
그냥 군대에서 보내(?) 줬을뿐이다.

93년 9월에 의정부 306 대기보에서 20사단교육대에서 4주간 훈련을 마치고 전경으로 차출되어 발령 받은곳이 군산경찰서.
일주간 대기후 근무지 발령은 지금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되버린 비응도란 섬.
당시 선유도를 가던 유람선이 침몰했던 대형사고가 있어 고참들이 매일같이 출동했던 기억이 난다.
하여튼 비응도에 첫 발을 내 딛는 순간 난 환호를 질렀다.
왜냐고? 섬이 아름다워서? 아니다 고참들의 갈굼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이다.
고참들도 알았는지 밤에 전화를 걸어 대가리박어를 시켰는데 처음 일주일동안은 정말 시키는대로 박었지만 그 뒤로는 코맹맹이 소리만 내고 힘든척만 했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마을주민 대다수가 보상을 받아 육지로 나갔기 때문에 2가구(7명)에 학교선생님 1분, 소사 1분, 소장님 그리고 나 이렇게 11명이 전부였다.
2005/06/16 09:15 2005/06/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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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ngyver 2005/06/16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의에 의해 삭제
  • 산돌기 2005/06/19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었어!! 그 긴 글을 삭제하다니!!
    여러분!! 아니 글쎄........!!
    홍가이버의 경찰생활을 막 담아두었더니
    저너미 삭제해버렸네요.
    진실이 드러나니 떨렸나보군!!
    남의 글을 막 삭제하다니 문제의 부분만을
    삭제해야지 다 삭제?!!

    네가 후환이 두렵지 않은가보군.
  • 산돌기 2005/07/12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X후환........ 또 삭제하까바 여기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