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2004/08/27 16:03


정말 뭔가 하지 안으면 미칠것 같아서 시작했던 인라인...
그렇게 불순(?)하게 시작했던 인라인이 어느덧 생활이 되어버린 뒤로는 비가 오면 우산 챙기기 보다는 오늘 인라인을 탈수있을까 라는게 먼저 생각났고 눈이 오면 제길 오늘 인라인 타기는 글렀군 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계단을 올라갈때도 엘리베이타를 탈때에도 PUSH 연습을 하다 다른 사람에게 들켜 멋쩍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그땐 그런 열정이 있었는데...
갑자기 사무실에 인라인 연습하는 사진을 사진을 보니 그때 나도 저랬나 싶어 웃음이 절로 나오네...
일본 오기전 인라인을 타겠다고 노랑트풀을 챙겨오긴 왔는데 타본지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나...
식어가는 열정을 보면서 내가 나이를 먹는구나 하고 느끼는 지금 웬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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