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틀째
2005/10/26 23:16
간만에 오래 걸어서 인지 다소 피곤해서 9시에 주섬주섬 준비를 해서 숙소를 떠났다.
'올인'에서 이병헌의 사무실로 사용되었던 제주 컨벤션 센타에 들렸다가 ...중문해수욕장으로 갔다.
컨벤션센타에는 솔직히 별 볼거 없고 뒤쪽에는 주상절리가 있다고 하나 유료라 패스~ ^^
사람도 없고 파란 해수욕장은 영화나 광고에서나 보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결국 신발을 벗고 파도에 발 담그기 시도...물도 그리 차지 않아 차짓 옷벗고 물에 뛰어 들뻔...
그리고 멋진 해안도로를 따라 용머리 해안으로...
차를 타고(물론 직접 운전하는 것도 재밌지만 보조석에 앉아 구경하면 가는것도)갔지만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도 좋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라...
용머리 앞에는 산방산(산방사라는 절도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굴안에 불상이 있는 산상사도 있다)이 있다.
대학교때인가 한번 가본곳이라 과감히 포기.
용머리 해안만 돌아보려고 했으나 물때가 맞지않아 해안쪽으로(근데 돈받더라...@@) 가지 못하고 멀리 구경만 하고 다시 송악산쪽으로...
전설에 의하면 옛날 어떤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슴을 쏘다가 잘못하여 그만 옥황상제의 궁둥이를 맞추자 화가 난 옥황상제가 손에 잡힌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져버린 것이 날아와 지금의 산방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방산의 형태와 한라산 봉우리의 형태가 비슷하다는데...믿거나 말거나...^^
산방산을 거쳐 다음으로 대장금을 찍어다는 송악산으로...
전망대쪽으로 가보니 사진처럼 멋진 해안절경과 끝없는 바다가 보였다. 울타리로 막아 놓았는데...
내가 누군가 길이 나 있길래 위험(?)을 무릅쓰고 절벽아래까지 사진을 찍게 다는 일념하에...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오설록에 들러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녹차2통을 사주는 센스...
해가 적당히 질때쯤 물빛이 가장 아름답다는 협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협재 해수욕장 옆에 있는 금능 해수욕장의 물빛이 더 아름답다.
협재 해수욕장은 해변이 없고 바위밖에 없지만 금능해수욕장 하얀 백사장에 낮은 수심, 옥빛 바다, 파아란 하늘...정말 예술이다.
혹시 협재를 가시는 분들은 꼭 금능 해수욕장도 들르시길...
대충 하루해가 다지고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어서 회를 먹기로 하고 지인의 아는곳을 수배...물어 물어 찾아갔다.
아는 지인이 싸게 준다고 해서 어떨결에 먹었지만 참돔회라는 사실에 비싸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단돈 5만원에 배불리 먹었다.
아는 사람이 있다는건 이렇게 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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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6 23:16 2005/10/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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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하오마 2005/10/29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똥침놓는 갱이 죽인다..ㅋㅋㅋㅋㅋ
    • hongyver 2005/10/29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이 작아서 얼굴표정이 잘 안보이는데...얼굴표정이 정말 리얼해...아직도 엉덩이가 얼얼해...^^*
  • maro 2005/10/31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덕 해수욕장도 이뿐데욤 .. 금능을 갔으면 그 건너편에있는 수목원 .. 아 이름이 .... ㅡ.ㅡ 가 보셨나요? 유료라 안 갔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