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묻는다
2009/07/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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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못 잊을 만한 힘들었던 순간의 기억들이란...

첫 대입 시험에 떨어져 한숨쉬고 보낸 며칠의 기억도 아니고...
자대 배치 받은 3개월의 초년병 시절 기억도 아니였던듯하고...
내일이 마감이라 날밤을 새우면 일했던 기억도 아니고...
교통사고를 당해 붕대를 감고 며칠을 누웠던 기억도 아니고...

사람과 맺은 관계 또는 말에서
받은 상처 아니였던가 싶다.

지인이 묻는다.

"아끼는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거 같아요 혹은 뒤통수를 얻어 맞은듯 해요."
"어떻하면 좋아요."

지인은 지금 내가 살다 경험해본
최고의 힘들었던 순간에 있다.

피하지 말고 즐겨라 라는 말이 있던가?
부딪히고 깨지고 아프고...
단 지나친 감정에 치우쳐 자학하지는 말아라.

시간이 지나
또 다시 그런 순간들이 온다면
자연스럽게 너만의 대처법이 생길것이다.

마음이 안 아프다고
장담은 못하겠으나
무관심으로 의연하게 대처할수 있는 여/유/를 가질수 있을터이다.

2009/07/23 08:51 2009/07/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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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방문자 2009/07/24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hongyver 2009/07/24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론이 시간이던가?...
      그래 시간이 해결주겠지...만...

      가끔은...
      책을 통하던가 다른 사람의 경험(보통 술자리)을 통해서...
      그 시간을 앞 당기려고 노력도...
      있다는것을...
  • 제수리 2009/07/24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kbs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 보셔요??
    가끔...느낌이 형하고 비슷할때가 있더군요,쿄쿄쿄
    • 날군 2009/07/24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진희 옆에는 엄정화가 있는데,
      형 옆에는 아무도 없잖아...

      그리고 지진희는 깔끔하자나
      형은 아니자나...

      많이 달라...


      쿄쿄쿄
    • hongyver 2009/07/24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더 낫지 않니?

      아 소금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