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가도를 달리는데 바람이 제법 쌀쌀한게...
벌써 가을이 왔나보다...

하긴 긴 팔 입는 사람을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니...

제주대회에 이어 이번 춘천대회까지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도 매번 가게 되는것중에 가장 큰 이유는...

대회를 참가하는 Trixx 멤버가 한명(?)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회장이라는 자리에 있었고...아직도 멤버들과 끊어지지 않는 끈이 닿아 있기 때문에..
뒷바라지(?)를 위해 그들과 늘 자리를 같이 하곤 하는데...

사실 이삼년전만에도 십여명이 마치 대학대 MT처럼 놀러가는 기분으로 대회에 참가하곤 했드랬는데...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인도 인라인을 접겠다는 소리를 들으니...
웬지 입맛이 쓰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대회를 참가하는 사람보다 응원하러 와주는 사람이 더 고마운법이다.
실상 대회를 가면 응원하러 오는 사람들은 뭘 바라고 오지는 않더라도 선수위주...지인위주의 대회를 겪는다면...다음에 또 누가 응원하러 올까?

마지막이다 생각하니 웬지 아쉽고...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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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못난이 삼형제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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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구기
우연히 사진을 찍다보니 PD 같은데...
그 더위에 모자와 살 안타려고 긴 팔까지..
수많은 남자들 틈사이로...
ENG 카메라를 들고 왔다갔다 하며...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보며...
묘한 매력이 느꼈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