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빼밀리
2009/07/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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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같은 연극
달동네의 하숙집 사람들의 인간애에 대한 이야기.
가족의 소중함을 전한다고는 하나 그건 웬지 억지스럽고...

연극을 보고난 곱게 자란 한 지인이...
70~80년대 배경같은 지지리 궁상떠는 모습에 왜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껴야 하는지...
왜 슬픈지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일단...
감성이 메말랐네...논리나 이성으로 보지말고 감정으로 보라고는 했지만...

사실...
싼티(?)나는, 골목길 선술집같은 분위기에서 따뜻한 인간애를 찾는다는건
요즘 사람들에게 그다지 먹힐 만한 소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조금 나이든 사람들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킬지는 몰라도.

다소 기대에는 못 미치었지만
간만에 연극관람에 만족.

2009/07/27 08:46 2009/07/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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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2009/07/27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ㅍㅎㅎㅎ 일단 한바탕 웃고...ㅋㅋ
    50~60년대 같았어요, 그 모습이 지지리 궁상까진 아니더라도 좀 더 現時大에 맞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는 작은 생각 인거죠. 그리고 그 내용 어디서 본 거 같지 않아요? 돈 나중에 나눠 줄 것을 미리 예견 했음. 분명 그 내용 어디서 본건데...
    그래도 가끔 소극장 관람이 뿌듯합니다^^
    • hongyver 2009/07/27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 내용은 많이 본듯 들은듯...
      난 집주인하고 봉자하고 결혼하고 삼촌되고 양자삼고 그럴줄 알았는데...
      죽을때쯤 전재산을 물려주진 않을까 생각은 들더라.

      그것말고 나에게 인상적인건...
      차렷자세의 너의 감상태도와 손비비기 내공이랄까?
  • Micha 2009/07/28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기 쓰실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