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2006/06/01 09:12

선거를 마치고 지인들과 상암에 있는 하늘공원을 가기로 했다.

사실 예전부터 가려고 했던 곳이지만 우연치 않게 몇번이나 취소되었던곳...
마침 선생님인 한 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을 온다길래 겸사겸사해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역시나 그날도 어느 상식없고 개념없는 지인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9시 출발이 약 시간반이 늦춰졌다.
출발부터 진이 다 빠지고...

여차저차해서 바로 밑 탄지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10분에 300원씩 받더라...

이런 지그재그 길을 10분정도 올라가서 다시 10분정도 올라가야 하늘공원...
말그대로 정말 하늘에 있다...

겨우겨우 도착한 곳은...
바로 태양아래...먹을물도 없지...파는곳도 없지...그늘도 없지...
완전 계란 후라이 되는줄 알았다...
차라리 호수공원이 낫다...

저러 풍차(? 바람개비?)가 너댓개 있고...
너른 초원만 있다...
어쩔줄을 모르겠더라...


오늘도 역시 모델이 되어준 엽기커플...

가을이 되면 억새가 많이 자라 이쁘겠지만...
봄,여름은 딱 계란후라이 되기 좋겠다...
이제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이런 날씨쯤이야...우산(?)으로 커버가 되지만...
나는 어쩌라고...
대충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데...
선생님인 지인이....
아이들에게 뭐라 하는지...
아이들이 잔뜩 긴장해 있다...
빨간티셔츠를 입은 아이가 여자아이지만...
반장...
여간 똑소리 나는게 아니다...
왼쪽 부반장인듯...
뭐가 저렇게 불만일고?
조금 있으니 아이들이 단체로 손을 들고...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있다...
(이러다 신고 들어가는거 아냐?)
나중에 듣고 보니...
지인인 선생님은 새벽같이(8시니 그리 새벽도 아니지만...) 일어나 영화 표 예매하고 김밥사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돌아다녔는데 아이들이 힘들다고 인상썼던게 화근...
그러길래 뭐하러 쉬는날 돌아다녀...

결국은 아이들이 잘못했다며 빌고...단체사진으로 마무리...
그날 더위를 먹었는지...
지금상태 대략 메롱...
2006/06/01 09:12 2006/06/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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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6/06/0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 공원 갔었구나~ 더워서 헉헉 ..
  • maro 2006/06/05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 찬석이도 리플이 되는고나 ㅎㅎ
    아마도 그쪽 맞는 듯~
    가나아트센타 있고
    토탈미술관 분관이 있는 곳~

    겁나 비탈길인 북한산 자락 ㅡ.ㅡ ;;;;
    • hongyver 2006/06/06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찬석이도 리플이 된다는게 무슨 말?
      R 자 누르면 리플에 리플을 달수 있는데?
      혹시 마로 컴맹?

      그쪽이면 삼청동쪽이잖아?
      평창동은 무슨...
  • maro 2006/06/07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ㅡ.ㅡ^

    삼청동은 경복궁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거
    청와대 있는쪽 .... 산 아랫동네이고

    평창동은 경복궁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거
    북한 산 자락 ㅡ.ㅡ ...

    홍가이버옹 .. 길치삼???

    그리고 R, X 고렇게 써놓음 보이남?
    사용자 입장에서 만들어야지?
    만든사람만 알도록 해 놓고선 .... !
    • hongyver 2006/06/07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까칠한데?
      남들은 다하는데...쩝...
      나..경복고...나왔어...
      그래서 거기서 20년정도 살았어...
      길치아냐...나 인간네비게이션이야...
      좀 알아줘...응?

      근데..길치...가 ...갈치로 보여...
      아..갈치먹구싶구나....
    • 찬빠 2006/06/12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창동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