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duelist)
2005/09/14 09:54

인정사정 볼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
바람의 파이터의 방학기 작가.
이미 다모로 알려진 조선시대의 여형사의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허리우드 영화처럼 화려한 액션이나 홍콩 느와르 영화처럼 멜로를 원한다면 보지 마시길...

빨간색의 천, 검정의 포교복, 흰눈


중간중간에 터지는 너무나 가벼운 개그들...웃음을 만들지도 못했을뿐만 아니라 극의 흐름을 끊어 버려 아쉬웠다.
이미 다모를 봐버린 관객들은 이미 스토리에 식상하고 지루해한다.
결국 그러한 부분을 화려한 액션이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매워나가야 하지만...
이명세 감독은 사운드와 화려한 영상으로 그것을 대신하려 했나보다..

하지만...

전혀 리얼리티가 없는 화려한 복장들...(포졸들은 검은색 복장들, 병판대감앞에서 춤추는 무희의 복장, 거리에 말리려고 널려있는 천들)
장면장면 대사 대신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들...
슬픈눈과 남순이의 골목씬...

스토리는 기억이 안나도 화려한 영상들과 음악들이 눈과 귀에 아른거리는건 뭘까?
2005/09/14 09:54 2005/09/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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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5/09/16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없다고 해서 .. 안 볼려구요
    외출도 마찬가지 .. 아허

    뭐 볼만한 영화 없나요?
  • hongyver 2005/09/16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토리가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지만 화려한 영상은 볼만하던데...그런건 극장에서 봐야...될듯...^^
  • hongyver 2005/09/16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참...해피추석~